저자

전국역사교사모임,박중현,강수웅,김용천,손석영,송치중,이동욱,이윤선

뜻있는역사교사들이학생들이즐겁게공부하며건강한민주시민으로자랄수있는‘살아있는역사교육’을하고자1988년에만든모임이다.현재2,000여명의회원이전국각지역에서활발히활동하면서지역사와한국사,동아시아사,세계사등교과별로학습자료를개발하는한편,인터넷·사진·동영상·현장체험학습등을활용한다양한교육방법연구와이론화를위해노력하고있다.역사교육전문지인계간『역사교육』을비롯해다수의단행본을펴내며역사교육의대중화를위해서도힘쓰고있다.

그동안『살아있는한국사교과서1,2』,『살아있는세계사교과서1,2』,『외국인을위한한국사』(한국어판·영어판),『마주보는한일사1,2』,〈처음읽는세계사〉시리즈(터키사·미국사·인도사·일본사·중국사),『전국역사교사모임선생님이쓴제대로한국사(전10권)』,『나의첫세계사여행(전4권)』,『초등학생을위한맨처음한국사(전5권)』,『초등학생을위한맨처음세계사(전7권)』,『우리아이들에게역사를어떻게가르칠것인가』,『역사,무엇을어떻게가르칠까』,『역사선생님이들려주는친절한동아시아사』,『역사교실,역사에서배우고삶으로가르치는』등을펴냈다.

목차

머리말-한가지가아닌다양한삶의발견과개척을위하여

1.수요시위vs금요행동
―피해자의투쟁과가해국시민의양심
역사부정과일본군‘위안부’문제
2.오윤vs도미야마다에코
―힘없는서민의삶에주목한화가
3.김대중vs류샤오보
―노벨평화상을수상한민주화운동의거목
4.박헌영vs저우언라이
―서로다른운명의이인자
5.호찌민vs수카르노
―독립을이끈이들의서로다른길
6.양칠성vs탁경현
―국가와국가,가해와피해의경계에선사람
7.하세가와데루vs오노다히로
―나라를위한애국,나라가원한애국
8.박열vs가네코후미코
―억압없는세상을위해투쟁한연인
정의의편에선변호사후세다쓰지
9.형평사vs수평사
―차별과억압에서벗어나기위한국제연대의움직임
10.김마리아vs추근
―독립을위해평생을바친여성들
11.룽훙vs윤치호
―미국유학길에오른두사람의다른삶
12.박상진vs판보이쩌우
―국민이주인이되는자주국가를꿈꾼사람들
동아시아의베스트셀러《월남망국사》
13이홍장vs이토히로부미
―중국과일본이선택한근대화의길
14.이와쿠라사절단vs보빙사절단
―일본과조선의외교사절단이만난서양
15.고종황제vs메이지덴노
―동갑내기국왕,조국의근대화를추진하다
16.이삼평vs김충선
―전쟁으로바뀐삶을산사람들
17.고려왕왕만vs심왕왕고
―몽골과관계속고려왕실의내부투쟁
18.배중손vs쩐흥다오
―몽골에맞선두무장에대한역사의평가
19.현장vs엔닌
―불법을찾아여행을떠난스님들
신라의구법승,혜초
20.선덕여왕vs무측천
―고대동아시아의여성군주들
21.공자vs관우
―동아시아문무의대표로추앙받은사람들
22.중화vs오랑캐
―세상의중심과주변,그명백한허구성
동아시아각국의독자적천하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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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이미지출처

출판사 서평

더나은세상을위한역사맞수들의삶과죽음,고민과선택

《동아시아맞수열전》은유사한상황에서비슷한길을걷거나전혀다른선택을한동아시아의여러인물과단체,사상등을비교하고대조하며흥미진진하게담아낸책이다.‘맞수’라고하면흔히맞서고대립하는구도를떠올리지만,이책에서는대립구도를보여주기보다는시대에‘맞서’비슷하거나다른방식으로각자의삶을치열하게산사람들의이야기를담았다.인도주의라는인간의마지막보루말고는기댈곳없는이들의투쟁을담은수요시위와금요행동,부당한폭력과독재권력에맞서약자의삶을예술로써승화하고자한오윤과도미야마다에코,뿌리깊은차별과억압속에서모두가평등한세상을꿈꾸며연대한수평사와형평사,나라와민족을넘어서모든차별과억압을없애기위해투쟁한연인박열과가네코후미코,나라의독립과여성해방을위해평생을바친김마리아와추근,국민이주인이되는공화정을꿈꾸고실천한박상진과판보이쩌우,세상의중심과주변이라는명백한허구성을드러내는중화와오랑캐이야기까지,세상을향한치열한투쟁속에서도더나은세상을꿈꾸며평화와화합으로연대하는다채로운동아시아사를만나볼수있다.

역사고수들이들려주는역사맞수들의뜨겁고도눈부신이야기열전!

이책은전국역사교사모임에서활동하는전·현직교사일곱명이함께오랜시간연구하고토론을거듭한끝에완성된책이다.동아시아역사맞수들의박진감넘치는삶과사상을종횡무진엮으며전개되는흥미진진한구성,풍부한이미지자료를통해동아시아의생생한역사와사람이야기를더욱실감나게담아낸이책은학생들뿐만아니라동아시아역사와사람들의삶에관심이있는이들,더넓은지식까지얻고싶어하는역사덕후까지누구든흥미롭게읽을수있다.동아시아국가간교류가더욱긴밀해질수록동아시아지역간갈등또한두드러지고있는요즘,무역갈등이나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확산으로인한특정국가혐오등은이웃나라를향한마음의거리를멀어지게만든다.이러한상황에서《동아시아맞수열전》은우리와많이닮고도다른동아시아의역사,문화,사람이야기를생생하게담아냄으로써이책을읽는모든이들이함께더나은사회를고민할수있도록도울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