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이 없어졌으면 좋겠어 (양장본 Hardcover)

태양이 없어졌으면 좋겠어 (양장본 Hardcover)

$15.13
Description
엄마와 아빠가 동생을 낳으러 병원에 가는 모습을 보면서 샛별이는 동생을 만날 생각에 마음이 한껏 부풀어 올랐어요. 동생 태양이가 집에 오면 함께 뭘 하고 놀지 상상만 해도 설렜지요. 그런데 이런 샛별이의 상상과 기대는 모두 무너져 버렸어요. 태양이는 혼자 할 수 있는 게 하나도 없었죠. 게다가 태양이에게 엄마 아빠를 완전히 뺏긴 것만 같았어요. 동생이 생기면 너무 좋을 것만 같았는데, 그런 기대와 상상은 온데간데없어지고 샛별이는 동생 태양이가 너무 미워 없어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에까지 이르게 되지요. 인생 최고의 위기를 맞은 샛별이는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이 책은 조수현 작가가 쓰고 그린 첫 번째 그림책으로, 절제미와 조형미가 느껴지는 그림과 생동감 넘치는 어린이의 감정 묘사가 매우 특징적인 그림책입니다. 또한 책 곳곳에 숨어 있는 상징적인 표현을 찾아 새로운 해석을 붙여 보는 것도 이 책의 큰 즐거움 중 하나이지요. 삶의 첫 시련을 극복하고 한 단계 성장하는 어린 샛별이의 모습을 통해 독자들은 아름다운 공존의 가치를 배울 수 있습니다.
초등 교과 연계
★ 1-1 7. 생각을 나타내요 ★ 1-2 국어 9. 겪은 일을 글로 써요
★ 1-2 국어 10. 인물의 말과 행동을 상상해요 ★ 2-1 국어 3. 마음을 나누어요
★ 2-2 국어 4. 인물의 마음을 짐작해요 ★ 누리과정 사회관계_나를 알고 존중하기
저자

조수현

손이야무진탐구적노동자로현재서울의한조그만집에서부지런히살고있습니다.내안의기질과전공을다듬고다져일러스트레이션,디자인그리고수업을제공합니다.어린이수업을운영하며만난첫째의동생을향한기특한마음을볼때면“그때내가더좋은누나가될수는없었을까?”하는후회가들곤했습니다.어린시절내게상처받은우리집둘째와선생님의첫책을기쁘게기다려준어린첫째에게이책을바칩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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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드디어태양이가집에오는날!
설렘이사라지자,세상이완전히달라졌다?


샛별이는엄마배속에있는동생을얼른만나보고싶었어요.어느날,병원으로향하는엄마아빠를보고샛별이는동생을곧만나게될거라는생각에한껏마음이설렜어요.동생이오면뭘하고놀면좋을까요?그림을그릴까요?그리고드디어동생태양이가집에왔지요.그런데상상하던것과는완전히달랐어요.태양이는종일잠만자고,혼자할수있는일은아무것도없었지요.엄마아빠는이제샛별이를바라보지않는것같아요.온통태양이에게만신경써요.샛별이는과연이일생일대의시련(?)을어떻게극복해야할까요?
이책《태양이없어졌으면좋겠어》는난생처음동생을맞이하는첫째의기대와,설렘과,당황스러움,외로움,두려움같은여러가지복합적인감정을생생하게담아낸그림책입니다.어느집에서나,누구에게나일어날수있을것같은상황과감정묘사로큰공감을불러일으키는작품이지요.일설에따르면,첫째아이에게동생이처음생겼을때의고통은성인이배우자의외도를목격했을때의고통과비교될정도로큰충격이라고합니다.이작품은아이들이이런상황에서겪을수있을만한여러가지상실감과외로움을어루만져주는작품입니다.그리고아이들에게어떻게하면그런감정에서빠르게벗어날수있을지해결책까지제시해주지요.

처음이라낯설고,맨앞이라서툴지만
동생과이제는사이좋게지낼수있어요


이책이제시하는갈등의해결책은바로‘공존과균형’입니다.처음부터조수현작가는태양이와샛별이라는이름을통해등장인물들의관계를상징적으로표현하고있지요.제목역시“태양이없어졌으면좋겠어”입니다.태양이없어진다면어떻게될까요.세상에는끝없는밤만이어지게되겠지요.또한,태양이와샛별이의관계는이책에끊임없이등장하는천장의모빌에서읽어낼수도있습니다.모빌은어느한쪽이사라지면균형을잃고제기능과제모습을잃게되지요.이작품은아슬아슬하고위태로운두형제의관계를모빌을통해형상화해나갑니다.작품의흐름을따라가면서이러한숨은상징을찾아내는것은독자들에게그림책읽기의즐거움을맛보게합니다.
또한,주인공샛별이가외로움과질투의세계에서공존과평화의세계로나아가는책전체의이야기구조에서어린이독자는앞으로성장하며겪게될여러가지갈등에현명하게대응하는법을체득하게될것입니다.절제된조형미를물씬느낄수있는조수현작가의세련된일러스트와함께,처음이라모든것이낯설고맨앞이라모든것이서툰샛별이의이야기에아이와푹빠져보세요.오늘하루흐렸던아이의마음이한결산뜻하고깨끗해질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