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이와 마녀와 느티나무 소년 - 북멘토 가치동화 59

초록이와 마녀와 느티나무 소년 - 북멘토 가치동화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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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초록이와 마녀와 느티나무 소년》은 엄마 아빠의 사정상 홀로 시골 할아버지 집에서 당분간 생활하게 된 초록이의 이야기예요. 항상 일에 쫓기는 엄마와 자유를 찾아 엄마와 초록이를 두고 멀리 외국으로 떠난 아빠, 초록이는 이럴 거면 왜 자기를 낳았는지조차 의심스러울 정도였죠. 게다가 이제는 친구들과도 떨어져 있게 된 거예요. 그렇다 보니 좋아하는 할아버지와 할아버지 집에서 같이 지내게 되었는데도 신이 나기는커녕 서럽기만 했어요. 그런데 시골 동네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마녀 아줌마 덕분에 초록이의 시골 생활은 180도 달라지지요. 핸드폰이 시시해지고, 점점 꽃과 풀, 나무와 지내는 것이 재밌어지는 거예요. 게다가 나무 박사인 또래 소년 민재까지 만나게 되면서 초록이의 시골 생활은 점점 더 즐거워졌지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초록이의 아팠던 마음은 사르르 녹고, 마음의 깊이도 깊고 넓어졌지요. 자연이 선사하는 삶의 지혜와 치유의 힘을 통해 대추나무처럼 단단히 성장해 가는 초록이의 이야기를 지금 들어 보세요.
초등 교과 연계 or 누리 과정 연계

저자

오진희

저자:오진희

나무와풀과꽃들로둘러싸인야트막한언덕에서고양이열두마리와강아지네마리의집사로삽니다.커다란나무와이야기하는것을좋아하는이상한아줌마입니다.대표작으로〈짱뚱이〉시리즈를시작으로《우리마을에놀러오세요》,《모두섬이야기》,〈자연을먹어요〉시리즈,《초록별에서》등언제나자연과함께숨쉬고소통하는이야기들을써왔습니다.



그림:김혜원

의상디자인을공부한뒤,지금은그림책을만들고그림을그리고있습니다.따듯한이야기를그림으로옮기는것을좋아하고,특히동식물그리기를좋아합니다.《초록이와마녀와느티나무소년》속의나무와식물들을그리면서어린시절우산을만들며놀던풀의이름이무엇인지알게되었습니다.그림책《아기북극곰의외출》,《정말멋진날이야》,《고양이》를지었고,《빨간조끼여우의장신구가게》,《숲으로가자!》,《여름방학제주》,《풍덩,공룡수영장》,《누가올까?》등여러책에그림을그렸습니다.

목차


할아버지집으로
이상한아줌마
봄이온다
4월에눈내리는마을
마녀아줌마의초대
마녀아줌마의마법
아줌마는진짜마녀
마녀의식물도감
나무이름짓기
마녀의양탄자
느티나무소년
한여름소나기
아빠나무
천년은행나무
천년나무아래서
에필로그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어린이친구들도나처럼,초록이처럼늘그자리에우뚝서서기다리는친구들을만들어보기를바라요.내가속상해서쏟아내는말에서툰충고도하지않고끝까지들어줄친구.내게“괜찮아,다행이야,그럴수도있지.네가있어서참좋아.”라고토닥거려줄오래된나무친구하나쯤만드는것은참근사하지않나요?
-'작가의말'중에서

초록이의아주특별한시골살이
어느날갑자기아빠는초록이와엄마를두고,자유를찾아외국으로갔어요.그래서초록이는엄마랑둘이살고있지요.하지만엄마는항상바빠요.특히,코로나로인하여파견근무까지가게되었어요.결국초록이는홀로시골할아버지집에머물게되었어요.그토록좋아하는할아버지랑지내게되었지만초록이는신나기는커녕마음이아파요.와이파이도제대로안터지는시골에서무얼하면보낼지초록이는답답하기만해요.그나마단짝유빈이가보내는문자가위로될뿐이었죠.그러던어느날초록이는뽀삐와산책하러나갔다가자기를알아보는아줌마를만나게되어요.아줌마는초록이의이름을알뿐만아니라,초록이에게주변의꽃과풀,나무들에눈을뜨게하면서초록이의마음을몽땅훔쳐갔어요.아줌마가마녀가아닐지의심할정도로요.마녀아줌마를만난뒤로초록이의하루하루는더는지루할틈이없었어요.산이나들판,길가의모든꽃과풀,나무들이초록이의눈에쏙쏙들어오면서궁금해지기시작했거든요.그러면서동영상을보는것도시시해지고,형형색색의슬라임보다흙과나무가더좋아졌어요.초록이가정말마녀의마법에빠진걸까요?그리고아줌마는정말마녀일까요?

나를위로하고
진짜내마음과마주할용기와힘을주는
나무와꽃과풀들
초록이는만날미안하다는엄마와매정하게자신을두고떠난아빠,모두를이해할수없었어요.그래서마음한구석에는항상다른사람들에게말하지못한아픔이있었지요.하지만할아버지와눈처럼하얗게핀배꽃터널을나란히걷고,마녀아줌마와냉이,돌나물,머위,두릅순같은봄나물을캐서나눠먹고,나무들의이름을지어주면서마음속깊이숨어있던아픔은사르르사라지고,식물이주는위로와기쁨으로가득하게된답니다.더불어병을옮겨서한곳에서지낼수없는향나무와배나무가그렇듯엄마아빠도그나름대로의이유가있을거로생각하면서엄마아빠를이해하려고노력하게되지요.초록이는천년나무에게부탁했어요.천년을견디어온힘을자기에게조금만나누어달라고요.천년나무가초록이의부탁을들어준걸까요?초록이는용기내어아빠를만나게되고,아빠와화해하게된답니다.산과들판,길가,마당에서봄과여름,가을과겨울을맞이하고보내면서아름답고,씩씩하게살아가는식물이초록이의가장친한친구이자최고의선생님이된거예요.이책을읽는어린이독자들도초록이가그랬듯식물이,자연이선사하는위로와용기를맛보게되길기대해봅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