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공중 호텔 (정화영 장편 소설)

비밀의 공중 호텔 (정화영 장편 소설)

$13.80
Description
《비밀의 공중 호텔》은 SF, 판타지, 추리, 공포 등 여러 장르를 포괄하는 문학 시리즈 ‘텔레포터’의 네 번째 책이다. 구름 위를 영원히 항해한다고 알려진 스카이 크루즈 ‘공중 호텔’. 어느 날, 차석준은 공중 호텔로부터 초대장을 받는다. 공중 호텔에서는 나쁜 기억을 지우고, 좋은 기억은 강화하는 기억 여행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이 특별한 서비스를 경험할 기회를 주겠다는 내용이었다. 석준은 투숙객으로 선발되어 공중 호텔에 입성하게 되고, 호텔의 웅장한 규모에 놀란다. 모든 것이 완벽해 보이는 호텔. 그런데 어딘가 모르게 전부 가짜처럼 느껴지고, 석준은 투숙객들이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진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저자

정화영

강과산과공원이맞닿은곳에서살며동화와소설을쓴다.제1회SBSTV문학상에서다큐멘터리부문우수상을받고방송작가로일했다.2024년광주일보신춘문예에동화가당선되었고같은해제21회한국안데르센상대상,제8회미래엔어린이책공모전문학부문우수상을받았다.어린이를위한책《퍼플빅》《너와가족이되고싶어》《누리호의도전》《수학마법쇼》,어른을위한책《그런날,어떤하루》《서툴지만,결국엔위로》《아이티나의민들레가되어줘》등을썼다.

목차

프롤로그
하늘위공중호텔
또다른세계
첫번째기억여행
기억버튼리트리벌큐
수상한제안
어떤기쁨과슬픔
마스터룸
감춰진비밀
한가지방법
섬광기억
에필로그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숨막히는속도감과복잡한심리묘사,충격적인반전까지!
정화영작가의첫장편SF소설
《비밀의공중호텔》


투숙객들에게더할나위없는행복과위로를준다는
하늘위의파라다이스,공중호텔
그곳에서사람들이사라진다?

스카이크루즈‘공중호텔’은모든사람에게선망의대상인하늘위의파라다이스다.공중호텔의투숙객들은모든것을갖춘완벽한공간에묵으며,나쁜기억은지우고행복한기억만을남기는,특별한서비스를이용할수있다.그래서인지이호텔에묵는투숙객들은모두그림같은호텔을배경으로행복감에빠져있는표정이다.당연하게도이호텔을이용할수있는계층은소수의부유층뿐이다.일반인들은감히상상조차할수없는금액을지불해야공중호텔에투숙할수있다.
그런데어느날평범한고등학생인차석준앞으로공중호텔에서초대장이도착한다.자신이가진‘솔직한이야기’를담은신청서한장이면1주일동안공중호텔에서머무를수있는기회를준다는것이다.석준은신청서를제출하고테스트에합격해공중호텔로향하게되고,공중호텔의웅장한규모와아름다운내부시설등에놀라게된다.
미로처럼이어지는공중호텔의내부를구경하던중,석준은진짜보다더진짜같은인공바닷가에다다르게되고그곳에서물에빠진한여자애를발견해가까스로구출한다.또한평소에너무나좋아했던가수‘가미성’이공중호텔에한달넘게투숙중이라는사실을듣게되며,호텔에몰래잠입한형사로부터이호텔에서사람들이사라지고있다는의혹을전해듣게된다.겉으로는모든것이완벽해보이는스카이크루즈‘공중호텔’.석준은본능적으로그완벽한파라다이스에조금씩균열이생기고있는것을느끼고마는데…….과연공중호텔의비밀은무엇일까?그리고석준의운명은어떻게흘러갈까?


지워버리고싶은끔찍한기억,
지울수있다면,지우겠습니까?

《비밀의공중호텔》은영원히구름위를날아다닌다는신화속장소같은장소,공중호텔을배경으로펼쳐지는SF심리스릴러소설이다.이작품에등장하는주인공차석준은어린시절의충격적인경험으로인해기억을잃어버린인물이다.석준은트라우마로인해사라진기억을회복하고,궁극적으로는트라우마를이겨내겠다는욕망으로공중호텔에입성하게된다.그러나호텔에서마주한자신의트라우마로인해석준은엄청난고통을경험하게되고,기억여행서비스를진행하는담당자‘마스터한’은석준에게고통스러운기억을최첨단기술을통해지울것을제안한다.
이처럼이작품은겉으로보기에매우만화같은설정을가지고있지만,한인물의기억과심리상태에대한진지하고복잡한접근을하고있다.게다가‘과연나쁜기억을완전히지워내고좋은기억만가진채살아갈수있다면그삶은행복할까?’라는매우철학적인질문을독자에게던진다.이작품에등장하는인물들은대부분심리적인문제를겪고있으며,공중호텔에서그심리적인문제를치료할방법을찾으려고시도했으나모두들어찌할수없는장애물에부딪히고만다.아무도모르는곳에서모두가행복해지기위해발버둥치지만아무도모르게실패하고있는현대인의실상을적나라하게보여준다.또한이작품은계급간격차에의해접근할수있는의료기술의질이달라지는현실을낱낱이고발하는한편,그런현실에도불구하고인간성이배제된과학기술로는,그저돈만으로는해결할수없는것도있다는점을독자에게명확히주장한다.
더나아가진짜와가짜가명확하게구분되지않는공중호텔을배경으로부모와자식,성별,나이,적과아군을매우파격적으로뒤섞어독자에게엄청난충격파를선사한다.무엇이진짜이고무엇이거짓인지도저히모를결말에서작가는독자에게묻는다.“지워버리고싶은끔찍한기억을지우고나면정말행복해질까요?”라고.부디더많은독자가이작품이온몸으로전달하는‘질서보다아름다운무질서의아름다움’속에서의미있는감동을얻을수있기를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