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쓰기의 전략

글쓰기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글쓰기는 인간의 기초능력인 동시에 의사소통 능력의 핵심이 된다. 학업을 수행하든 사회생활을 하든 간에 글쓰기는 개인의 능력을 평가하는 중요한 잣대가 되고, 글쓰기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면 아무리 훌륭한 능력을 갖고 있다고 하더라도 인정받기가 어렵다. 특히 사회적으로 성공하거나 정치적으로 출세하려면 글쓰기는 핵심적인 무기가 된다.
논문 쓰기 또한 학문을 연구하는 데 있어서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연구자나 학자가 되려면 논문을 반드시 쓸 줄 알아야 하고, 남들보다 더 인정을 받으려면 독창적인 논문을 써야 한다. 그것도 대학이나 대학원에 다닐 때 제대로 된 논문을 써 봐야 장차 능력 있는 연구자나 학자로서 진가를 발휘할 수 있다.
이 책은 논문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에 대한 실전적인 핵심 노하우를 담고 있다. 논문을 어떻게 써야 할지를 고민하는 연구자들에게 남들과 다른 독창적이고 우수한 논문을 쓸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의 특징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우선 인문학과 사회과학, 자연과학 분야의 학문적 특징과 논문을 통합적으로 접근해 어느 분야의 논문을 쓰더라도 창의적인 논문을 쓸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심을 두었다. 창의적 논문 쓰기는 주제는 물론 내용상 다른 논문과 차별성이 있어야 한다. 논문이라고 하면 학문 분야별로 논문 쓰기 방식이 따로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논문 쓰기는 큰 줄기로 보면 하나이다. 그리고 논문은 학문 분야별로 독립적으로 존재하기보다 논문의 주제와 연구 방법에 따라 내용이 담겨지는 그릇이 다를 뿐이다. 큰 줄기를 알고 나뭇가지를 이해하는 것과 큰 줄기를 모르고 나뭇가지를 이해하는 것은 엄청난 차이를 가져온다.
또 하나는 기존의 학술적 글쓰기나 논문 쓰기와는 다르게 구성하였다. 기존의 논문 쓰기는 글쓰기의 과정에 따라 일률적으로 전개하는 경향이 있지만 이 책에서는 실질적으로 논문을 제대로 그리고 차별적으로 쓸 수 있고, 진정한 의미의 논문을 쓰는 과정으로 접근하였다.
논문 쓰기에서 중요한 것은 다른 연구자와 달리 창의적인 논문을 생산하는 일이고, 제대로 된 논문을 쓰는 일이다. 남들과 차별되는, 제대로 된 논문을 쓰기 위해서는 논문의 생산 과정을 달리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창의적인 논문이 생산되도록 해야 한다. 특히 이 책은 목차부터 일반 글쓰기 또는 논문 쓰기와 다르게 접근하였다. 항목의 제목 또한 기존의 논문 쓰기와는 다르다. 연구자들에게 제대로 된 논문을 쓰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려주고 싶어서였다.
마지막으로는 실전적 사례와 더불어 글쓰기의 일반적인 부분에 녹여 전개하였다. 글쓰기는 통합적인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 그리고 글쓰기에서 중요한 것은 배경지식이다. 따라서 이 책은 논문에서 배경지식을 확보하고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실무적으로 접근하였다. 또한 글쓰기에서도 글쓰기의 기본원칙을 비롯해 서론과 본론, 결론 쓰기도 논리적으로 어떻게 구성하고 전개하는지를 실제의 사례와 함께 다루었다. 특히 주제 잡기를 비롯해 목차 잡기에서도 실제의 사례를 이론과 접목해 풀어냈다. 이 책은 한마디로 기존의 논문 쓰기와는 많은 차이점을 갖고 있고 단순히 이론만이 아닌, 실제적인 논문을 어떻게 쓸 수 있는지에 대한 원리를 구체적으로 풀어냈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