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고려인동포의 ‘귀환’과 고려인마을
직접 발로 뛰며 찾아다닌 ‘한국 속 고려인들’의 삶과 애환
직접 발로 뛰며 찾아다닌 ‘한국 속 고려인들’의 삶과 애환
1937년 스탈린의 소수민족 정책의 하나로 단행되었던 고려인 강제이주. 삶의 터전에서 내몰려 그야말로 혹한의 중앙아시아 황무지에 버려지다시피 이주했던 고려인동포들이 조상의 땅 한국에서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고 있다. 수도권뿐만 아니라 광주, 경상, 충청까지 전국 곳곳에 고려인마을이 자생적으로 만들어져 ‘귀환’ 고려인동포들이 저마다의 사연을 품고 ‘한국살이’ 중이다.
이 책은 임영상 한국외대 명예교수가 지난 2021년 6월부터 2년 4개월에 걸쳐 〈아시아엔〉에 기고한 고려인마을 탐방기를 엮은 것이다. 전국 각지에 흩어져있는 고려인마을을 직접 발로 뛰며 기록한 ‘귀환’ 고려인동포 사회의 다양한 삶의 모습을 담았다. 우리 민족사의 큰 상처의 증인이기도 한 고려인동포의 한국 정착에 한국사회 전체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시기인 만큼, 이 책 속에 담긴 고려인동포의 청소년과 노인 등 세대별 어려움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이 책에는 전국 곳곳의 고려인마을이 소개되고 있다.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과 지역(광주광역시, 경상도, 충청도)의 기존 고려인마을 25곳은 물론 인구 소멸 대응책으로 고려인 이주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경북 영천, 전북 김제, 충북 제천시에 관한 내용도 담겼다. 지난 20여 년간 한길로 재외동포 사회를 연구해온 저자는 특히 ‘의병의 고장’인 제천시가 ‘고려인의 고향’으로 거듭날 가능성에 주목했다. 제천시는 지난 10월 국내 거주 고려인 유치·초대에 첫발을 뗐고, 내년부터 해외 거주 고려인 이주도 본격 진행할 방침이다.
저자는 역사의 질곡 속에서 ‘한국어를 상실한’ 고려인동포의 ‘한국살이’에 대한 생생한 기록을 통해 우리가 응당 가져야 할 동포들에 대한 자세에 대해 무겁고 진지한 질문을 던지는 한편, 고려인동포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서둘러 고민해야 할 과제들에 대해 실무적·현실적 대안도 제시하고 있다. 나아가, 국내외 고려인들이 서로의 상황을 이해하고 위로받으며, 새 힘으로 자립할 수 있는 길과 구심점 또한 담담히 전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동포사회가 지닌 아픔의 역사를 함께 치유하고 다가올 희망을 향해 한 발 더 내디딜 수 있게 되길 바란다.
이 책은 임영상 한국외대 명예교수가 지난 2021년 6월부터 2년 4개월에 걸쳐 〈아시아엔〉에 기고한 고려인마을 탐방기를 엮은 것이다. 전국 각지에 흩어져있는 고려인마을을 직접 발로 뛰며 기록한 ‘귀환’ 고려인동포 사회의 다양한 삶의 모습을 담았다. 우리 민족사의 큰 상처의 증인이기도 한 고려인동포의 한국 정착에 한국사회 전체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시기인 만큼, 이 책 속에 담긴 고려인동포의 청소년과 노인 등 세대별 어려움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이 책에는 전국 곳곳의 고려인마을이 소개되고 있다.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과 지역(광주광역시, 경상도, 충청도)의 기존 고려인마을 25곳은 물론 인구 소멸 대응책으로 고려인 이주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경북 영천, 전북 김제, 충북 제천시에 관한 내용도 담겼다. 지난 20여 년간 한길로 재외동포 사회를 연구해온 저자는 특히 ‘의병의 고장’인 제천시가 ‘고려인의 고향’으로 거듭날 가능성에 주목했다. 제천시는 지난 10월 국내 거주 고려인 유치·초대에 첫발을 뗐고, 내년부터 해외 거주 고려인 이주도 본격 진행할 방침이다.
저자는 역사의 질곡 속에서 ‘한국어를 상실한’ 고려인동포의 ‘한국살이’에 대한 생생한 기록을 통해 우리가 응당 가져야 할 동포들에 대한 자세에 대해 무겁고 진지한 질문을 던지는 한편, 고려인동포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서둘러 고민해야 할 과제들에 대해 실무적·현실적 대안도 제시하고 있다. 나아가, 국내외 고려인들이 서로의 상황을 이해하고 위로받으며, 새 힘으로 자립할 수 있는 길과 구심점 또한 담담히 전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동포사회가 지닌 아픔의 역사를 함께 치유하고 다가올 희망을 향해 한 발 더 내디딜 수 있게 되길 바란다.
한국에서 고려인마을을 찾다
$2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