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갈등의 문제는 소통(communication)과 긴밀한 관계에 있다. 흔히 소통은 관계 개선이나 갈등 해소를 위한 것으로만 인식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모든 유형의 갈등은 갈등으로 구체화되는 과정을 거치며, 거기에는 다름 아닌 소통행위가 중요 요인으로 자리하고 있다. 첨단 커뮤니케이션 테크놀로지의 발달은 갈등과 불만을 고속으로 전파하여 확산시키는 역기능을 수행한다. 인터넷 검색 서비스의 알고리즘은 특정 구독자의 개인적 기호에 부합하는 내용만 제공하면서 편향된 시각을 부추긴다. 수많은 단체가 소셜 미디어 영역에 뛰어들어 상대 세력을 적대적으로 만들고 사회적 분열을 가속화하고 있다. 몸집 부풀리기에 매몰된 상당수 정치인은 마치 독버섯처럼 갈등과 혐오의 분위기를 자양분으로 삼아 증식해나가고 있다. 그럼에도 건전한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한 노력을 포기할 수는 없다. 그 어느 때보다 협력적 삶으로 나아가기 위한 소통 담론의 활성화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할 수 있다.
‘철학적 소통학 총서’는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갈등과 소통의 문제를 다룬 동서양의 철학적 시선들을 소개한다. 이번 총서는 철학이라는 학문 특유의 반성적 고찰을 통해 그러한 갈등의 본성(nature)을 탐구하고, 그것에 대한 장기적인 대처방안으로서의 소통 가능성을 다각적으로 탐구해보고자 했다.
이번 총서의 주목할 만한 특징 중 하나는 철학 각 분야의 중진 연구자들과 학문 후속 세대의 연구를 함께 담아내고 있다는 점이다. 『철학의 시선으로 본 갈등과 소통』 1권에서는 총 8명의 중진 연구자들이 동서양의 다양한 철학적 입장을 바탕으로 어떻게 갈등을 이해하고 소통을 추구할 것인지를 논의했다. 구체적으로 서양 고대철학에서부터 현대철학까지, 그리고 한국이나 중국 및 인도의 대표적 인물들을 중심으로 이 문제에 대한 통찰을 소개했다. 특히 1권 I부의 “갈등 이해를 위한 철학적 여정”에서는 갈등 개념에 대한 철학적 정립을 시도했다. II부의 “소통을 위한 철학적 토대”에서는 갈등과 소통의 상관관계를 살피면서 갈등 문제에 대처해나갈 수 있는 이론적 토대를 마련해보고자 했다.
2권은 본 사업팀 소속 신진 연구인력과 대학원생들이 각자 자신의 전공 분야에서 갈등과 소통이라는 주제로 연구한 성과를 담고 있다. 특히 대학원생들의 글은 “갈등해결을 위한 철학 전문인력 양성교육”이라는 본 사업팀의 성과가 어떠한 방식으로 결실을 맺어가는지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2권 I부의 “갈등에 대한 철학적 탐구”는 동서양의 주요 전통에서 논의되었던 갈등 자체에 대한 이해에 초점을 모았다. II부의 “소통을 위한 철학적 모색”에서는 철학 실천의 관점에서 소통에 관한 논의들을 살펴보고자 했다. 전체적으로 1권이 사업팀의 연구 방향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면, 2권은 그 방향으로 나아가는 더디고 힘든 여정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1권과 2권을 통틀어 이번 작업은 한국의 철학 연구자들이 각자 자신의 분야에 천착해 들어가면서 갈등과 소통의 문제를 철학적으로 함께 고민해본 첫걸음에 해당한다. 갈등의 넝쿨에 얽히지 않으면서 갈등을 다루어나가기란 절대 쉽지 않다. 그래서 철학적 혜안(慧眼)이 필요하다.
‘철학적 소통학 총서’는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갈등과 소통의 문제를 다룬 동서양의 철학적 시선들을 소개한다. 이번 총서는 철학이라는 학문 특유의 반성적 고찰을 통해 그러한 갈등의 본성(nature)을 탐구하고, 그것에 대한 장기적인 대처방안으로서의 소통 가능성을 다각적으로 탐구해보고자 했다.
이번 총서의 주목할 만한 특징 중 하나는 철학 각 분야의 중진 연구자들과 학문 후속 세대의 연구를 함께 담아내고 있다는 점이다. 『철학의 시선으로 본 갈등과 소통』 1권에서는 총 8명의 중진 연구자들이 동서양의 다양한 철학적 입장을 바탕으로 어떻게 갈등을 이해하고 소통을 추구할 것인지를 논의했다. 구체적으로 서양 고대철학에서부터 현대철학까지, 그리고 한국이나 중국 및 인도의 대표적 인물들을 중심으로 이 문제에 대한 통찰을 소개했다. 특히 1권 I부의 “갈등 이해를 위한 철학적 여정”에서는 갈등 개념에 대한 철학적 정립을 시도했다. II부의 “소통을 위한 철학적 토대”에서는 갈등과 소통의 상관관계를 살피면서 갈등 문제에 대처해나갈 수 있는 이론적 토대를 마련해보고자 했다.
2권은 본 사업팀 소속 신진 연구인력과 대학원생들이 각자 자신의 전공 분야에서 갈등과 소통이라는 주제로 연구한 성과를 담고 있다. 특히 대학원생들의 글은 “갈등해결을 위한 철학 전문인력 양성교육”이라는 본 사업팀의 성과가 어떠한 방식으로 결실을 맺어가는지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2권 I부의 “갈등에 대한 철학적 탐구”는 동서양의 주요 전통에서 논의되었던 갈등 자체에 대한 이해에 초점을 모았다. II부의 “소통을 위한 철학적 모색”에서는 철학 실천의 관점에서 소통에 관한 논의들을 살펴보고자 했다. 전체적으로 1권이 사업팀의 연구 방향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면, 2권은 그 방향으로 나아가는 더디고 힘든 여정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1권과 2권을 통틀어 이번 작업은 한국의 철학 연구자들이 각자 자신의 분야에 천착해 들어가면서 갈등과 소통의 문제를 철학적으로 함께 고민해본 첫걸음에 해당한다. 갈등의 넝쿨에 얽히지 않으면서 갈등을 다루어나가기란 절대 쉽지 않다. 그래서 철학적 혜안(慧眼)이 필요하다.
철학의 시선으로 본 갈등과 소통 1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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