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이 책은 2000년부터 2020년까지 한국 영화가 중국에 진출한 전반적인 과정을 시기적으로 구분하고 각 시기의 특성을 분석하고 있다. 현재까지 한국과 중국 학계에서는 이에 대해 명확한 구분을 한 학자는 없으며 그 이유는 학계에서 이 주제가 중요하지 않다고 여기거나 구분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엄밀한 의미에서 지난 20년간의 한중 영화 교류에 대하여 시기적으로 구분을 하는 것은 그 어떤 방법을 사용하더라도 결함이나 부족한 점이 있기 마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구자는 한국 영화의 중국 진출 과정을 세 개의 시기 즉 초창기, 합작기, 침체기로 나누고자 한다. 그 이유는 2005년은 한중 양국이 기술과 자금 협력을 진행한 시기이기 때문이고, 2016년은 한한령이 발령된 시점이기 때문이다. 이에 근거해 한국 영화가 홍콩에 진출되고 다시 홍콩으로부터 중국 대륙에 급속하게 진출한 2000~2004년을 한국 영화의 중국 진출의 초창기로 보았다. 이 시기 한국 영화가 중국에 급속하게 진출하였고 영화의 보급량이 많지는 않았지만, 중국 관객은 신속하게 한국 영화를 수용하면서 일부 중국 관객들은 맹목적으로 한국 영화와 연예인을 숭배하기 시작하였다. 2000~2004년을 시작점으로 한 이유는 이 시기에 중국 관객에게 영향을 미친 두 편의 영화가 개봉되었기 때문이다. 그 영화는 바로 대표적인 멜로 영화 〈엽기적인 그녀〉와 범죄 영화 〈살인의 추억〉이다. 이 두 편의 영화로 인해 한국 영화는 중국 관객에게 수용되었고 2004년 이후에는 중국 관객들이 한국 영화를 보다 이성적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하면서 한국 영화에 대한 맹목적인 숭배 열풍도 사라지기 시작하였다. 그러므로 2000~2004년을 첫 번째 시기로 설정하였다.
두 번째 시기는 합작기로서 한국 영화가 급격하게 중국에 진출한 2005~2016년의 기간이다. 이 시기의 특징은 한중 양국 영화의 협력이 시작되었고 한국 영화의 보급량이 많아지고 퀄리티도 높아졌지만, 중국 내 한국 영화의 수용이 느려지기 시작하고, 한국 영화에 대한 중국 관객의 열정도 어느 정도 감소되었다. 2005년부터 양국은 “중국 영화+한국 특수 효과 기술”이라는 초보적인 합작 모델로 협력하였고 퀄리티와 가격 우세로 한국의 특수 효과 기술은 중국 영화시장을 점령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엄밀한 의미에서 2011년 이전에는 양국 영화 협력은 성숙한 협력 모델로 이루어지지 못했고 한국 영화가 중국 영화의 후반 작업에 참여한 것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2012년 이후, 한중 공동 제작 영화와 리메이크 영화가 대량으로 중국 영화관에서 개봉되고, 한국 감독들이 중국에 대거 진출하기 시작하였다. 또한, 중국에서 개봉한 한국 영화는 매년 6~7편에 달하면서 양국 영화 교류도 진일보 강화되었다.
세 번째 시기는 침체기인 2017~2020년으로 이 시기는 중국에 공식적으로 진출한 한국 영화가 현저히 줄어들고, 비공식적인 채널을 통해 전파되는 영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였다. 한한령 이후 중국 정부는 한국 영화에 대해 일정 정도만 제한하였기에 한국 영화는 여전히 인터넷 또는 불법 채널을 통해 중국에 진출하고 있었다. 그러므로 한한령으로 인해 중국 관객들이 한국 영화에 대해 주목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 본문 중에서
두 번째 시기는 합작기로서 한국 영화가 급격하게 중국에 진출한 2005~2016년의 기간이다. 이 시기의 특징은 한중 양국 영화의 협력이 시작되었고 한국 영화의 보급량이 많아지고 퀄리티도 높아졌지만, 중국 내 한국 영화의 수용이 느려지기 시작하고, 한국 영화에 대한 중국 관객의 열정도 어느 정도 감소되었다. 2005년부터 양국은 “중국 영화+한국 특수 효과 기술”이라는 초보적인 합작 모델로 협력하였고 퀄리티와 가격 우세로 한국의 특수 효과 기술은 중국 영화시장을 점령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엄밀한 의미에서 2011년 이전에는 양국 영화 협력은 성숙한 협력 모델로 이루어지지 못했고 한국 영화가 중국 영화의 후반 작업에 참여한 것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2012년 이후, 한중 공동 제작 영화와 리메이크 영화가 대량으로 중국 영화관에서 개봉되고, 한국 감독들이 중국에 대거 진출하기 시작하였다. 또한, 중국에서 개봉한 한국 영화는 매년 6~7편에 달하면서 양국 영화 교류도 진일보 강화되었다.
세 번째 시기는 침체기인 2017~2020년으로 이 시기는 중국에 공식적으로 진출한 한국 영화가 현저히 줄어들고, 비공식적인 채널을 통해 전파되는 영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였다. 한한령 이후 중국 정부는 한국 영화에 대해 일정 정도만 제한하였기에 한국 영화는 여전히 인터넷 또는 불법 채널을 통해 중국에 진출하고 있었다. 그러므로 한한령으로 인해 중국 관객들이 한국 영화에 대해 주목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 본문 중에서
21세기 한국 영화의 중국 진출과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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