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자,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꿈꾸다

묵자,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꿈꾸다

$17.62
Description
“우리는 마땅히 모든 노동에 감사해야 하고, 그러한 노동을 제공하는 모든 사람은 존중받아야 한다.”
『묵자』만 읽고 묵자를 이해했다고 말하기는 실로 어렵다. 그가 활동했던 춘추전국시대라는 시대적 배경을 알아야 할 뿐 아니라 다른 제자백가와의 비교를 통해서만 묵자에 대한 진정한 이해에 접근할 수 있다. 이 책은 제자백가를 접해보지 못한 독자들도 『묵자』를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그리고 간략하게’ 서술한 교양서이다.
독자들이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대중강연을 하듯이 서술했다. 그리고 인명, 지명 등의 고유명사와 묵자나 다른 제자백가가 사용한 개념용어를 제외하고는 되도록 한자를 쓰지 않았다. 주제에 따라 묵자와 다른 제자백가의 사고체계를 비교하며, 이들의 목소리를 그대로 인용하는 과정에서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부분에 대해서는 한문에 관심 있는 독자를 위해 원문을 병기했다.
모든 고전이 그러하듯 『묵자』 역시 복잡하고 다양한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현대의 사회적 갈등을 직접적으로 해결하는 구체적인 해답을 제시하지 못한다. 그럼에도 우리가 고전을 읽는 이유는 지엽말단이 아니라 큰 줄기에 해당하는 근본적인 문제를 성찰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 주제가 때로는 진부하고 때로는 관념적으로 보이지만, 혼돈의 시대에는 고전이 제기하는 거대담론의 중요성이 더 커진다. 『묵자』는 우리에게 노동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국가가 왜 필요하며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우리는 왜 그리고 무엇을 가르치고 배워야 하는지, 그리고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등 근본적인 질문에 대해 대답하고 있다. 그의 대답은 2,400년이 지난 지금 인간과 사회제도, 나아가 우리 사회의 문제를 되돌아보고 성찰하게 한다.
저자

김승석

고려대학교경제학과를졸업하고서울대학교대학원에서석사및박사학위를받았다.1986년부터2020년까지울산대학교경제학과교수로재직하면서시민사회운동에적극참여했으며,현재울산대학교명예교수이면서근로복지공단상임감사로일하고있다.경제학에회의를느끼고제자백가를공부하다가묵자를만났고,그의매력을탐닉하게되었다.2019년『묵자』를『경제학자의묵자읽기』라는제목으로번역·출간했으며,시공을넘어개인의절대적자유를추구하는도가를부러운눈으로바라보면서도묵자를따르는모순된인간이기도하다.

목차

넋두리

I묵자신상털기
이름도몰라요성도몰라?
공자와맹자사이
천민출신의사상가
『묵자』라는책

II노동하는인간
성선설vs.성악설
인간과동물의차이
노동이존중받는사회
사회적분업
또다른인간의모습

III하느님의마을&하느님의백성
왜국가가필요한가?
아직도권력세습이존재한다
국가는어떻게조직되는가?
누가현명한사람인가?

IV천하에남이란없다
서로사랑하고서로이익을주라
하늘과귀신,그리고인간

V겸애를실천하는다섯가지강령
묵자의방법론
공격전쟁비판[非攻]
근검절약[節用]
장례간소화[節葬]
음악비판[非樂]
운명론비판[非命]

VI배워야세상을구한다
수신과겸애의차이
농사짓는법도배워야
배움에는귀천이없다
피부까지스며들어야

VII왜묵자인가?
묵자에대한평가
2천년을뛰어넘다
짚신을신고천하를돌아다닌위대한실천가
누구를위하여종을울리나?

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