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양생법 (조선 사람들은 어떻게 건강을 관리했을까?)

조선의 양생법 (조선 사람들은 어떻게 건강을 관리했을까?)

$15.90
Description
조선 사람들의 건강관리법 마음, 성, 음식, 신체, 도인술, 양로술
옛사람들은 양생법을 배워 건강을 지키고 하늘이 내려준 수명인 천수(天壽)를 누리고자 했다. 위의 『황제내경』에서도 “상고 시대 사람들은 양생의 도(방법)를 알아 음식을 절도 있게 먹고, 일상생활을 규칙적으로 했으며, 분별없이 몸을 괴롭히지 않았기 때문에 몸과 마음을 모두 건강하게 하여 천수(100세)를 누릴 수 있었다”라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근대 이후 서양의학이 득세하면서 한의학과 함께 양생학도 급격히 사라져갔다. 현대의학은 항생제의 발달로 급성질환의 치료에는 큰 향상을 이루었다. 하지만 만성질환이나 생활습관병에 대한 문제는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다. 현대는 100세 시대로 오래도록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는 게 중요해지고 있는데, 현대의학은 그에 대한 분명한 한계를 갖고 있다.
건강은 병이 난 뒤에 치료해서 되찾는 것이 아니라 병이 나기 전에 잘 관리하고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선인들이 몸으로 터득하여 후대에 전해준 양생에 대해 새롭게 주목할 필요가 있다. 양생은 병이 나기 전에 미리 막을 수 있는 최고의 건강관리법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근대 이후 잃어버린 양생의 전통을 새롭게 복원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먼저 양생의 개념과 기원, 역사적 전통 등 양생의 역사를 개괄적으로 살펴본 다음, 조선의 양생법을 총론, 마음, 성, 음식, 신체, 도인술, 양로술 등으로 유형을 나누어 체계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또한 구체적인 양생법에 대해 머리 복잡하게 구구절절 설명하기보다는 직접 원문의 번역본을 통해 그야말로 생생하게 살펴본다.
건강은 그저 쉽게 얻어지는 게 아니다. 평소 올바른 생활습관과 강인한 의지력, 꾸준한 실천이 있어야 지킬 수 있다. 다시 말해 철저한 자기관리가 필요하다. 이 책이 잃어버린 양생법을 복원하여 현대인이 건강을 유지ㆍ관리하여 각종 질병을 예방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싶다. 더 나아가 건강은 치료가 아니라 예방이라는, 현대인의 건강에 대한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했으면 한다.
저자

정창권

고려대학교문화창의학부조교수.대구대학교대학원장애학과출강.서울시청문화콘텐츠,스토리텔링평가및자문위원.한국박물관협회평가및자문위원.서울시교육청고전인문아카데미(‘고인돌’),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길위의인문학특강.2010년대한민국학술원우수학술도서,2019년롯데출판대상본상,2019년과2022년세종도서교양부문선정,2015~2019년고려대학교석탑강의상수상.
주로여성사나장애인사,하층민사등역사속의소외계층을연구하여널리알리는일을하고있다.주요저서로『조선의살림하는남자들』,『천리밖에서나는죽고그대는살아서』,『근대장애인사』,『정조처럼소통하라』,『홀로벼슬하며그대를생각하노라』,『세상에버릴사람은아무도없다』,『꽃으로피기보다새가되어날아가리』,『조선의부부에게사랑법을묻다』,『역사속장애인은어떻게살았을까』,『기이한책장수조신선』,『거리의이야기꾼전기수』,『한쪽눈의괴짜화가최북』등이있다.

목차

여는글:양생,최고의건강관리법

1부.잃어버린양생의전통을찾아서
1.건강장수의비결
2.양생의기원:중국의전통적인건강관리법
3.조선시대양생의역사
4.16세기유학자들의양생론
5.16~17세기유학자들의양생서편찬
6.『동의보감』,양생과의학을통합한기념비적작품
7.조선후기,한국적양생의전통이확립되다

2부.조선사람들의건강관리법
1.총론:양생의개요
2.마음수양,양생의첫걸음
3.조선의성생활지침서
4.음식이약이다
5.신체를보전하는법
6.기를배양하는도인법
7.복식:약이되는음식들
8.양로술:노년양생법

나가는글:양생은절제와금욕의건강법이다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