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아트와 함께한 나의 20년

미디어 아트와 함께한 나의 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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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기술 시대의 휴머니티’를 찾아가는 여정
○ 대한민국 미디어 아트의 산 역사 노소영 관장의 아트센터 나비 20년사
『미디어 아트와 함께한 나의 20년』은 대한민국 미디어 아트를 선도하며 국내 융복합 예술 분야 현장을 개척해온 노소영 관장이 아트센터 나비의 20년을 회고한 책으로, 미디어 아트를 통해 기술 시대의 휴머니티, 즉 인간의 정체성에 눈 뜨는 과정이 담겨있다. 아트센터 나비는 ‘미디어 아트’라는 용어조차 생소했던 2000년에 개관한 대한민국 최초의 미디어 아트센터이자 디지털 아트 전문기관으로 국제적인 디지털 예술 및 문화를 다뤄오며 예술과 기술의 최전방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창조하는 존재’로서 인간의 정체성에 닻을 내리면서 나는 열정적으로 창작의 세계에 입문할 수 있었다. 예컨대 ‘반려 로봇’과 같이 개인적 여망을 자신 있게 창작과정에 풀어낼 수 있었던 것도 어두운 터널을 지나면서 획득한 자아 정체성이 뒷받침되어서였다. […] 미디어 아트라는 작은 입구로 들어가서 헤매다가 정체성, 특히 기술 시대의 인간 정체성이라는 광활한 출구로 나온 것 같다. 이제는 가야 할 곳이 좀 더 뚜렷이 보인다. -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의 지난 20여 년은 디지털 혁명의 태동기에 시작해 그 궤적을 함께해왔다. 처음 10년은 새로운 기술이 가능케 하는 것에 집중했다면, 두 번째 10년은 기술 자체에, 그리고 기술로 인한 인간과 사회의 변화에 질문을 던지는 일에 치중했다. 질문은 질문을 낳고 그 끝에 가서는 결국 오래된 질문, 즉 인류 문명의 태동기에서부터 해오고 있는 질문이지만 아직도 해답을 찾지 못한 질문, 그럼에도 이 물음을 통해 인간성이 형성되는 ‘정체성’에 관한 질문에 다다르게 되었다. “나(인간)는 누구(무엇)인가?”
저자

노소영

아트센터나비관장

2000년아트센터나비를설립해국내뉴미디어아트를개척한선구자로,1993년대전엑스포미래예술제기획팀장으로재직하며미디어아트현장에포문을열었다.우리의삶을근본적으로변화시키는디지털기술의가능성을보고,기술과인간이조화롭게공존하는미래를지속적으로모색해왔고,그일환으로수많은전시,창작,교육및학술프로그램,창업지원등을진행하고있다.2004년부터2007년까지중국칭화대학교커뮤니케이션학부아트앤테크놀로지미디어랩초빙교수를,2010년부터2012년까지서울대학교융합기술대학원디지털정보융합학과겸임교수를지냈으며,현재는서강대학교지식융합학부아트앤테크놀로지전공초빙교수와서울대학교공학전문대학원객원교수를역임하고있다.

목차

서문:‘기술시대의휴머니티’를찾아가는여정

1장디지털과함께막을열다
‘미래뮤지엄’을꿈꾸다
디지털의등장과디지털뮤지엄
브레이브뉴월드
아래로부터의혁명
남준팩?

2장한국에미디어아트의거점을세우다
국내최초미디어아트특화기관의기틀을다지며
융복합의시작:인간과자연그리고기술의공생으로
미디어아트의사회문화적맥락
미디어아트커뮤니티형성

3장미디어아트한마당을펼치다
열린극장과P.Art.y의신나는한마당
일상에침투하다
어린이와청소년대상미디어아트
지연된(첨단)과학기술과예술의접목
해외에소개한한국미디어아트

4장10년의전환점에서다
축적된역량의발현:인천국제디지털아트페스티벌(INDAF)
미디어아트의한계에맞서
총체극,마지막벽을느끼다
미래예술의성공적안착
만인예술가:모두가예술가다
메이커운동에관해
‘망한’미디어아트파티

5장미디어아트로여는새로운교육
미디어아트,디지털시대교육의발판
미디어아트를통한창의성개발
차상위계층아이들에게다가가기:프로젝트I[아이]
새로운교육의청사진
미래교육의희망

6장인공지능이오다
미래사회에의초대
미래를직접만들어보기:반려로봇의시작
나비랩의출범
로봇과함께춤을
인공지능세상을맞이하다
아직도인간이필요한이유
감정을다시보다

7장네오토피아,데이터세상을보다
네오토피아:데이터와휴매너티
-우리가있는곳
-네오토피아입문:‘개’같은로봇을만들자
-AI로똑똑하게만들수있을까?
-데이터세계:네오토피아를잉태하다
-거리에서:누가거대IT기업들을향해촛불을들것인가?
-네오토피아:혁신에사회적상상력을가하라
5개의질문과네오토피아
크립토온더비치:차라리반군아이들과놀자

8장아트센터나비20년의결실을보다
“영원한빛”:한국에서세계적인미디어아트페스티벌을열다
한중일의상황
미디어아트의가치와효용
미디어아트미학의부재

9장기술과인간,그리고미래를논하다
알고리즘을넘어서
포스트알고리즘:AI시대의예술과삶
-알고리즘은인간사회를규제한다
-알고리즘세계의문제
-AI가알고리즘세계의문제를심화하는방법
-오류문제
-알고리즘의해독제로서의예술
기억에관해
맹시:우리에게의식이필요한가?
인간,기계그리고아름다움:포스트휴먼을위한미학

못다한이야기:뮤지엄3.0,미래사회소프트파워로의역할을기대한다

20년을지나며:5인의인사들이던지는질문들
아트센터나비약사:2000-2021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지난20여년간의국내미디어아트현장과아트앤테크전반에대한균형잡힌관점제시
시간의파편만을사는오늘날,20년이라는세월의축척은작은일이아니다.무방비로기술에경도되어끌려다니는현재,미디어아트작가들은기술의본질에관한질문을한다.기술의발달에따라변화하는사회문화현상에관해예술가들이어떻게기록하고반응하며저항하고또새로운비전을제시하는가를이책을통해목격할수있다.더불어미디어스펙터클을미디어아트로오해하는이에게균형잡힌식견을가질수있게할것이다.
따라서,『미디어아트와함께한나의20년』은미디어아트에관심있는일반인부터기술시대의창의성과새로운형태의교육에관심있는교육자,다가올미래의인간상과사회상에관심있는청년층에이르기까지예술과기술의접점에서피어날새로운가능성에관심있는모든이에게열려있다.

○아트센터나비의새로운비전,미디어아트의발전과담론형성및새로운세계관구축
미래뮤지엄은더욱적극적으로사회적가치를실험하고소통할필요가있다.아트센터나비의지난20년을돌아보며,미래뮤지엄이콘텐츠창조자로서개인의역량을증대함을물론,예술과기술의융합을통한혁신의허브로서,사회적약자를포용하는복지의핫스팟으로,평생교육의장으로,지속가능성의촉진자로서,나아가지역의정체성과사회적단합을위한큰사랑방구실을하는소프트파워의역할을담당하길기대해본다.이책에서저자는아트센터나비가미디어아트의발전과담론의형성에기여하고,기술시대의새로운세계관구축에일익을담당할것을다짐한다.

인생은짧지만미디어아트는더짧다.작품은남기기어렵지만,정신은어떤형태로든남기고싶었다.-노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