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우리말 이러니까 우리글 (알고 쓰면 좋은 우리말 우리글)

그러니까 우리말 이러니까 우리글 (알고 쓰면 좋은 우리말 우리글)

$26.03
Description
사라져 가고 숨겨져 있는
우리 문화의 밑바탕을 살펴 보자

알고 쓰면 좋은 우리말 우리글의 세계로 들어가 보자.
저자

장진호

대구사범학교를졸업하고계명대학교에서문학박사학위를받았다.
대구대학교와계명대학교겸임교수,대구교육과학연구원연구부장을거쳐달성고등학교교장을역임했다.
저서로는『신라향가의연구』,『굽은나무는굽은대로곧은나무는곧은대로』,『손을쥐면아무것도없고손을펴면천하를쥔다』,『국어선생님도몰랐던우리말이야기』,『우리문화그가슴에담긴말』(2015세종도서교양부문선정도서),『신라에뜬달향가』,『우리문화그은은한향기』등이있고,논문으로는?고려가요동동고(動動考)?,?국어교육의맥과흐름?등다수가있다.

목차

제1부우리말의한고개

이두향찰구결
세종대왕과한글전용문제
최만리의훈민정음창제반대이유
우리말과한글
한글자음모음의이름
한글자음모음의순서
허균이홍길동전을한글로쓴이유
사투리와표준어
우리옛나라이름에담긴뜻
우리나라왕명에담긴뜻
지명과그에얽힌전설

제2부우리말의어휘

가름하다/갈음하다
각하/귀하
강추위
같은값이면다홍치마
걔/얘
거덜나다
검/엄/움
경(?)치다/경(更)치다
골/잘/울
곰보/갈보
공화국(共和國)
곶감겹말하기
광복
구두쇠
구렁이제몸추듯
구르는돌은이끼가안낀다
군(君)
그랭이
금도(襟度)
기념(紀念)/기념(記念)
기린
까치설
꼬마
난장판
남신의주유동박시봉방(南新義州柳洞朴時逢方)
내일바빠한데방아
노을/내
능지처참
다르다/틀리다
닫집
대포
독화법(讀?法)
등용문
따라지
땡추
마산상고나왔나
마음이가난한자
마파람에게눈감추듯
맞아맞아
며느리밑씻개
면앙정(?仰亭)
명정(銘旌)
무학(無學)대사
물도말을알아듣는다
미련
미역국먹다
방정식
백말띠
보조개/메아리
봄여름가을겨울
부럼
사돈/사부인
사쿠라/쿠사리/사바사바
사태살
새해인사
서얼(庶孼)
세(世)와대(代)
손에장을지지다
쇠뿔도단김에빼라
식혜(食醯)/식해(食?)
신랑신부가청첩인
신랑은잘잡수십니다
십년공부도로아미타불
싸다/비싸다
쌀팔러가다
아리랑
아차산
알아야면장(免墻)을하지
안산
안전사고
안절부절
야단법석
어금버금하다
어깃장놓다
어처구니
연임(連任)/중임(重任)
열사/의사
엿먹어라
영계
영취산/영축산
우연하다/우연찮다
육주비전/육모전/육의전
윷판
이야기
임대/임차
IㆍSEOULㆍU
자문하다/사사하다
자지/보지
장님코끼리만지기
장본인/주인공
재배
정지/동냥
조선어학회/조선어학회
조포
조피/산초
주먹구구
죽음을가리키는말
중도보고소도본다
쥐뿔도모른다
쪼다/조달이
찢어지게가난하다
첫째큰아버지
쾌지나칭칭나네
태극
태질하다
팔만대장경
플래카드/현수막
하룻강아지범무서운줄모른다
해태(??)/해치
호떡집에불난것같다
혹부리영감
홍길동씨귀하
홍길동신부/신부홍길동
화냥년
효자(孝子)

제3부우리말의어법

가여운/가엾은
갈게/갈까
나의살던고향
난/란,양/량
넓다/밟다
넓죽하다/널찍하다
-노라/-로라
노라네/노랗네
듯/듯이/듯하다
똑같다/꼭같다
-ㄹ걸/걸
-ㄹ는지
률/율,렬/열
마라/말아/말라
만하다/만하다
맞히다/맞추다
맨꼭대기/맨다리
머지않다/멀지않다
며칠/몇일
못하다/못하다
미장이/멋쟁이
뵈다/뵙다
부딪치다/부딪히다
사이시옷
생각건대/생각컨대
수꿩/수캐/숫양
썩이다/썩히다
아무튼/아뭏든
왠지/웬
외로와/외로워
웃옷/윗옷
-으라/-어라
의존명사띄어쓰기
-이/-히
이에요/이예요,거에요/거예요
잇달다/잇따르다
잘하다/잘하다
잘못하다/잘못하다
제(第)의띄어쓰기
좇다/쫓다
중거리탄도유도탄/중거리탄도유도탄
한국중학교/한국중학교
한번/한번

출판사 서평

우리문화의참모습을세심히들여다보다

1우리말에배어있는문화적배경

21세기는문화의시대라는말을자주듣는다.우리의문화를빛내고나아가새로운문화를창조하기위하여우리가먼저다져야할일은우리모든국민의가슴속에문화의밑동을가꾸는것이다.문화의뿌리를튼튼히하자는것이다.이것이야말로문화의저변을확대하고힘찬문화의싹을틔울수있는밑바탕을다지는길이다.모든일은기본이서있을때성공하는법이다.문화에대한기본역량이나태도가확립되어있을때값지고새로운창조가이루어진다.
지금우리의문화가세계에널리알려지고있는것은퍽이나다행스럽다.또지역사회단체나지방정부에서주도하여,그지역과관련된문화자료들을발굴하여살리고있는것도바람직한일이다.
그런데여기서우리가깊이새겨야할것은,그러한문화들이진정한우리의문화를뿌리로하여돋아나오고배어나와야한다는것이다.일시적이고뿌리가없는활동은올바른문화계승이나창조라할수없다.
그래서숨겨져있고,사라져가고,관심이옅어진우리의것들을다시한번돌아보는것은,그것에대한애정과안목을키우는데꼭필요한일이라생각된다.그것은우리문화의참모습을세심히들여다보는자세를다지는데바람직한일이될뿐만아니라,새문화창조의밑거름이될것이기때문이다.
2우리말의어휘,어법의뿌리를살펴보자
상당한사회적신분을가진분이,세종대왕이한글을만들기전에는우리가어떤말을했느냐고질문하는것을본일이있다.국어(國語)와국자(國字)를혼동하여묻는말이다.세종대왕이우리말을적을수있는글자가없어서훈민정음을만들었지,언제우리말을만들었던가?그와같은생각은,아마도한글날이되면글자자체보다는우리말에관한여러가지문제를논의하는사회분위기도한몫했을것이란생각이든다.
맞춤법문제가나오면,정말우리국어가너무어렵다고하는말도종종하는데,이것도같은예다.한글이름이란말도가끔하는데이역시말과글을혼동하는경우다.한글이름이아니라,우리말이름이라해야옳다.이처럼우리말과한글은구별해서써야겠다.

저자가이책을쓰면서맨처음생각한것은우리말,우리글에대한기본적이해를우리모두가가졌으면하는것이었다.이두,구결,향찰을이책내용의첫머리로삼은것은그런연유다.학창시절에이런것을모두가배웠지만,성인이되어아리송해하는사람들이많다.우리의고유문자를갖지못한선인들이어떻게우리말을적을지를고민한흔적이기에,이는누구나꼭알아야할문제라는생각이들었다.
이에곁들여,우리말에배어있는문화적배경을이해해야한다는나름대로의욕심도들었다.‘팔만대장경’이란말의함의(含意)나영취산(靈鷲山)의본뜻을가리는내용등에대해언급한것은다그러한연유다.팔만대장경이란이름이그판목수가팔만개라서붙여진이름인줄아는이가많다.또영취산을아무런근거도없이,지금영축산이라부르고있다.이것은다잘못이다.
그리고지금의언어생활을매끄럽게하는데보탬을주어야한다는것이그무엇보다도중요하다는생각에서,바른어휘선택과어법적인것들을살펴보았다.
이를테면‘내’는비올때부옇게끼는안개다.그러므로내는부옇고매운기운을가리키는연기따위를뜻하는말이아니다.연기처럼부연산기운이나안개따위를가리키는말이다.윤선도의?어부사시사?중봄을노래한시조에도,‘어촌(漁村)두어집이?속에나락들락’이란구절이있고,율곡의시조에도‘평무(平蕪)에?거든이원근(遠近)이그림이로다’란구절이있다.그러므로‘내’는단순한?연기란뜻이아니다.?
또노을은아침저녁으로해가뜨거나질때,하늘이벌겋게물드는현상을가리킨다.줄여서‘놀’이라고도한다.그런데놀과내는전혀다른말인데,왠지혼동하는예가많다.둘다공중에생기는기운이란공통점때문일까?
우리선인들도이둘을혼동한흔적이보인다.‘내’를나타내는한자에애(靄)란글자가있는데,자전의뜻풀이를보면,‘내’와‘노을’을함께적고있다.‘내’와‘노을’을혼동한것이다.어느유명가수가부른노래에도,‘비오는낙동강에저녁노을짙어지면’이란구절이있다.이또한‘내’와‘노을’을혼동하고있다.비가오는데불그스름한저녁노을이나타날리가없기때문이다.이는필시비오는데낀안개즉‘내’를‘노을’로혼동해서표현한것임에틀림없다.
또누가나에게어떤사안의가부를물을때‘아니오’라해야할지,‘아니요’로해야할지도선뜻판단이서지않는다.‘슈팅률’로써야할지‘슈팅율’로써야할지도얼른판단되지않는다.또‘비고란’은‘-란’으로적고‘가십난’은‘-난’으로적는다.다같은‘란(欄)’인데왜그렇게적어야하는지그연유가궁금해진다.
평소바른국어생활을생각하면서,지금우리가쓰고있는어문중에는다시한번생각해보아야할문제도많다는것을알았다.가장비근한예로ㄱ,ㄷ,ㅅ의글자이름만해도그렇다.
지금우리는ㄱ을기역이라읽고,ㄷ은디귿,ㅅ은시옷이라읽는다.다른자음은모두가니은,리을,미음,비읍,이응등으로부르는데,이세글자만은주류에서이탈하여그렇게부른다.이러한이름은최세진이지은것이다.최세진도이세글자를그렇게부르고싶어서그렇게지은것은아니다.‘기윽,디?,시읏’으로적고싶었지만‘윽,?,읏’을가진한자가없어서그와비슷한‘-역,-귿,-옷’으로적었을뿐이다.이는하루빨리‘기윽,디?,시읏’으로바꾸어야한다.

우리는훌륭한말과과학적인문자를가지고있는문화민족이다.
케임브리지?언어백과사전?에따르면,현재한국어는지구상에통용되는5천여개의언어중열세번째로사용인구가많다고한다.이는노랫말로세계음악애호가들의귀를감미롭게해주는이탈리아어를앞서며,사교계의언어로자존심을뽐내는프랑스어에는두번째로뒤처져있을뿐이다.참으로대단한기록이아닐수없다.
한글의초성,중성,종성으로표현할수있는글자는총1만1172개다.일본어는48개의문자로300여개,중국어는5만여개의문자로400여개의소리를표기할수있다.정인지가말했듯이한글은바람소리,학울음소리,닭홰치는소리,개짖는소리까지도적을수있는글자다.한글이얼마나체계적이고과학적인문자인지알수있다.
평소우리말을쓰는데이것만은꼭알고썼으면하는것들을모아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