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희(지은이)의말
‘비경쟁독서토론’운영방식을제안하고전국의독서활동을교류시키느라밤낮가리지않고전국팔도안가는곳없이돌아다니는이경근이사님과임광운간사님.시민사회단체의녹록지않을상황을어림하면서저분들헌신의원동력은무엇일까수시로궁금했다.깊은존경과감사를드린다.
그리고우리이쁜옹달샘선생님들,서로낯선환경속에서만났는데도금방따스하게마음열고,자신이가진걸아끼지않고내어놓아만찬을만들고꽃을피워주신다.징검다리한발한발내딛듯정성스럽게실천하면서부쩍부쩍비경쟁독서토론,독서운동을키워나가는옹달샘들.곁에만있어도저절로얻어지는많은팁들은내교단생활의훌륭한자양분이되었다.깊은감사와존경을드린다.게으른저에게싫은소리한마디없이원고마감시키고편집하느라고생하신김은주장학사님께도감사드린다.
김현미(지은이)의말
비경쟁독서토론을만나기전나에게책읽기는원하는것을얻기위한수단이었다.그러나비경쟁독서토론을만나면서나에게책읽기는나눔이고배려이고소통으로내삶을풍요롭고너그럽게해주는나의일부분이되었다.
매년충북청소년비경쟁독서토론을준비하면서이번에는우리친구들이어떤이야기를풀어낼지설렌다.때로는진지하게때론활짝웃으며서로서로바라보며이야기를나누는모습에나도모를행복감이몰려온다.5시간이넘는긴행사를마친아이들은자리를뜰생각을않고이야기를이어간다.교사로서벅차오르는뜨거운무언가가느끼진다.이느낌이너무좋다.
염정애(지은이)의말
학부모와함께하는동아리를2년간운영하고글을쓰기위해그간세워두었던계획서,안내장,사진과참가소감문을살펴보면서그때의기쁨,행복,힘듦,버거움등다양한감정이다시생생하게느껴지며타임슬립되어한편의드라마를보는듯한현상을느꼈다.비경쟁독서토론을만나면서‘배우면서성장한다’라는말을실감하였고,교사의일방적가르침보다는배움의자세로학습자와눈높이를함께하며조력자가되었을때교사로서의보람이더크고의미있음도느꼈다.행복은나눌수록커진다는말이진부한표현처럼느껴지겠지만그말은세상의진리였다.
박고은(지은이)의말
“우리가아는것은한줌먼지만도못하고짐작하는것만이산더미같다.그토록열심히배우건만우리는단지질문하다사라질뿐.”
-파블로네루다
존경하는유정희선생님께서제천을떠나는나에게보내준편지첫문장이다.나를보면“질문”이떠오른다고하신다.“세상질문”,“책교사뒤끝”회원으로많은선생님들을만나이해되지않는삶에질문을던지고고민되는지점을함께해결해나가며조금씩성숙한시민이되어가고있는나를만난다.
이동진(지은이)의말
인문지원단회의를마칠때면가장많이듣는말이제천에서청주까지오느라고생했는데또어떻게내려가냐는걱정과염려들이다.당연히나는늘괜찮다고한다.하지만그말들이좋다.마치각본에있는듯오고가는말들속에서나도이팀의일원이라는따뜻한소속감을느낀다.그래서더욱이번작업에함께할수있어서영광이었다.확실한ID카드를발급받은기분이었다.
나도윤동주처럼별처럼아름다운이름들을불러봐야지.
명희,현미,은주,정애,고은,효진,원희,혜영,예지,기훈,동진,한번더불러봐야지.명희,현미은주,정애,고은,효진,원희,혜영,예지,기훈,동진.
김기훈(지은이)의말
잔뜩책을구입하고는책을쌓아두는것으로도마음이푸근하다.거의대부분이좋은책이거나좋은책이라는확신에드는책들이라어떤책을먼저읽을까고르는순간의설렘이좋다.원래책읽기를즐기지는않았다.막성인이되어서는주로세상을이해하기위한책,혹은교양있어보이는책을(억지로)읽었던것같다.주변에책을즐기는모임이없었고찾아보지도않았다.그런데무궁화호열차를타고대구-추풍령을통근하며책에몰입할수있는시간이늘었고좋아하는동네책방독서모임에참석하면서책을즐기기시작한것같다.독서교육에진심인충북마중물,옹달샘선생님들을만난것도중요한계기였다.덕분에책을읽으며기쁘고행복하다.
책과연결될때더좋은에너지를내놓는사람들이우리학생들의주변에얼마나될까,없다면내가그런사람이되어야지,그런마음으로독서수업을한다.단하나의원칙,책을읽으라고타박을주기보다는책읽기가좋아서어쩔줄모르는내모습을보여주고비슷한기회를준다.그런모습을지켜보던한학생이좋아하는것으로사람들과교류하는모습이참부럽다고했다.그학생도책이든뭐든좋아하는일이생기고그것으로사람들과만나게될텐데,우리가도서관에서비경쟁독서토론을했던경험들이그바탕이되리라믿는다.
‘함께책읽는즐거움유전자’가다시살아나도록자극을준선생님들곁에나란히이름을올려책을낼수있게되어영광이다.이글은김기훈수업의‘3판n쇄’시기까지를잘갈무리하고‘4판’시기의출발점정도가될것같다.앞으로도충북과경북의경계에선작은학교가잘살아남아,학생들과함께책읽으면서눈과마음을씻고선을넘나드는용기를얻게되면좋겠다.
조원희(지은이)의말
그냥두었으면추억으로지나갔을이야기를이렇게남기게되어참고맙다.기억을떠올리고기록을다시살피고무슨까닭으로그리했는지나누는시간이귀했다.함께모이고비경쟁독서토론자리를만들어간시간만큼책으로묶어가며많이배웠다.둥글게모여책을읽고이야기나누는소식들이여기저기에서이어지길바란다.
혼자답을찾기보다함께질문을던졌으면좋겠다.
임효진(지은이)의말
몇년간의기록을정리하며처음과지금을계속되돌아보았다.마중물씨앗이되어학생들과동료선생님들과같이비경쟁독서토론을하면서책읽고소통하는즐거움을배웠다.옹달샘선생님들께항상많이배운다.함께라서가능한이야기,꿈꿔온이상이실현되는시간이었다.모두가성장하는소중한경험에동참할수있어서감사하다.이작은기록도누군가에게씨앗이되어싹이돋아나고꽃을피우는날이찾아오면좋겠다.
정혜영(지은이)의말
몹시피곤해도넷째주목요일저녁에는세상질문모임에간다.낯선선생님들과책을매개로비경쟁독서토론을하다보면어느새피곤은사라지고기묘한에너지가몸에가득하다.학교에서만나는학생들에게도이기묘한에너지를경험하게해주고픈마음에비경쟁독서토론을수업및동아리활동에적용하기시작했다.이책을읽는당신도기묘한에너지를경험할수있길,더불어함께걸어가는멋진동료들을만날수있길바란다.
신예지(지은이)의말
동그란테이블에둘러앉아나눈다채로운생각과경험들이하나의질문으로수렴되고,하나의질문은다시아이들의삶속이야기를불러낸다.반짝이는눈으로서로의목소리를귀담아듣는아이들의모습은늘놀랍고감동적이었다.
2017년책날개연수에서처음으로비경쟁독서토론을만났다.그날의감동이여전히마음에남아있다.따뜻한대화속진심어린공감과위로의말들,서로의다름을인정하고우리의연결됨을확인하는소통의시간이마냥좋았다.충북비경쟁독서토론한마당으로내가느낀독서토론의기쁨을우리아이들과도나눌수있어행복했다.
김은주(지은이)의말
고등학교교사로서19년동안도,장학사로서3년동안도책은언제나함께였고그책을통해평생친구들을만났다.국어시간에책을함께읽고학생들과생각을나누는것은정말의미있는시간이었고가장기억에남는활동이었다.
특히비경쟁독서토론을만나옹달샘의역할을하고세상질문을통해선생님들과함께독서교육의다양한방법을모색했던순간들은삶의큰원동력이었다.앞으로도책을사랑하는선생님들과행복한만남을이어가며그기쁨을나누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