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엽산의 연꽃과 세 발 가진 두꺼비 : 단군 신화의 암호

무엽산의 연꽃과 세 발 가진 두꺼비 : 단군 신화의 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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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천부인(天符印)은 단군(檀君) 신화에서 말하는 3가지 인수(印綬)를 말한다. 고려후기의 역사서 〈삼국유사(三國遺事)〉에 처음 기록이 보인다. 이에 따르면 단군의 아버지 환웅(桓雄)이 천제(天帝) 환인(桓因)으로부터 받아 가지고 내려왔다는 것.
천부(天符)의 이 삼인(三印)은 기록이 나타나 있긴 하지만 그 형태가 확실하게 언급된 곳은 없다. ‘신’의 ‘영물(靈物)은 기록으로도 노출이 되지 않도록 일종의 묵계(黙契)가 되어 있었을까? 암튼 역사를 참작하여 볼 때 환웅이 강림하여 단군을 낳은 것은 천부의 삼인과 필연적인 인과관계가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현재 반도의 사학계는 천부의 삼인을 천(天)·지(地)·인(人) 삼재(三才)와 원(○)·방(□)·각(△) 삼묘(三妙), 성(性)·명(命)·정(精) 삼진(三眞), 인(仁)·지(智)·용(勇) 삼달(三達)의 표상(表象)으로 추정, 주장하고 있다. 또 청동검·청동거울·청동방울의 세 가지로 추측하기도 한다.
실은 귀문(鬼文), 신음자(神音字), 연음부문(蓮音符文, 연음자) 등 세 개 계통의 부호문자로 지금은 대륙과 반도, 열도에 다다소소 널려있다. 이 가운데서 귀문은 여러 시대 여러 부족이 사용했던 44국(局) 즉 44종(種)의 부호문자를 통 털어 이르는 말이며 신음자는 위치와 방향, 시간을 밝히는 부호문자이고 연음부문은 기의 힘을 담은 부(符)의 문자 기호(記號)이다.
천부의 삼인은 도합 3650자이다. 우리가 선사시대(先史時代)라고 일컫는 그 시대에 이미 사용된 부호문자이다. 선사시대라고 하면 아직 글자가 만들어지지 않았고 기록으로 남아있지 않은 역사를 일컫는다. 그렇다면 선사시대에서 역사시대로 넘어오는 초기의 문명시대 단군시대의 지극히 발달한 다종의 부호문자 천부인은 기존의 인식을 송두리째 뒤엎는 ‘신물(神物)’이 아닐 수 없다.
진짜 신화 같은 천문 저쪽 다른 세계의 이야기이던가. 천부인은 우리가 쓰고 있는 현대 문자보다 훨씬 발달한 문자이다. 와중에 적지 않은 부호문자는 아직 세상에 출현하지 않았다. 일부는 땅 밑의 어디인가 매몰되어 있으며 또 일부는 어느 산과 바위에 웬 부호로 새겨져 언제인가 인간에게 발견, 발굴이 되길 기다리고 있다.
천부인은 세상 고대 부족의 산생과 발전, 변화, 소멸의 과정을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옛날의 천문, 지리, 복서(卜筮), 의학, 농업, 음악, 공예 등을 두루 기록하는 등 역사의 역사이고 〈백과전서〉로 되고 있다.
그때 그 시절의 세상은 정녕 하나의 세계가 아니었다. 세상에 선후로 존속했던 그 문명은 다 동일한 시대인 것은 아니었다.
천부삼인을 세상에 선물한 것은 환웅(桓雄)이라고 〈단군신화〉가 전한다. 김씨 가족은 이 환웅이 정말로 하늘의 ‘신’이라고 전하고 있다. 별 귀청두(鬼靑斗)에서 내려온 명실상부한 천계의 신이라는 것. 환웅의 진실한 이름은 숙촉조(孰燭鯈)이다. 환웅과 혼인한 곰부족의 공주 웅녀(熊女)가 이 이름을 처음 부호문자 귀문으로 적었다.
김씨 가족의 현존한 전승인은 제184대로 된다. 단군시대 큰무당의 후손으로 천부인을 전승하고 있다. 경주 김씨라고 본관을 전하지만 파는 어느 족보에도 기록되지 않은 한월(寒月)이다. 와중에 가족의 증표인 항렬 돌림자는 특이하게 별자리 28수(二十八宿)의 이름자를 따라 짓고 있다. 물론 이 28수의 명칭도 우리가 현재 알고 있는 재래의 이름자와는 전혀 다르다.
천부삼인은 반만 년을 이은 전승물(傳承物)로 김씨 가족의 최고의 비밀이었다. 가족에서도 전승인을 제외하고 다른 성원은 거의 알지도 듣지도 못하는 유물이었다.
한때 김씨 가족은 전승의 이 비밀을 고수하기 위해 멀리 이주를 단행했다. 외족이 반도에 침입하던 한일합방 때는 두만강을 건너 백두산 기슭의 심산벽지에 은둔했다.
진실한 사연을 모르면 일체가 신비하고 지어 황당한 이야기로 들린다.
갑골문(甲骨文)은 최초로 은허(殷墟)에서 발견, 상나라 후기의 복사(卜辭)를 구갑(龜甲)이나 짐승 뼈에 새겨 기록한 문자라는 게 학계의 정설이다. 이에 따르면 갑골문은 서기전 1600년경부터 약 서기전 1046년까지 상나라에서 사용된 (殷商, 은상)문자라는 것이다. 그리고 갑골문은 대륙의 제일 오래된 ‘체계적인 문자’이자 한자(漢字)의 원형이라고 말한다.
오늘날 우리가 갑골문이라고 이르는 옛 부호문자는 기실 3천년이 아닌 8천년 지어 수만 년 전부터 이미 존속했다. 그리고 갑골문에 출현하고 있는 부호문자는 하나가 아닌 여러 종(種)이다. 여러 시대, 여러 종의 부호문자를 한데 뭉그러뜨리고 다 상형(象形) 한자로만 판독하라는 건 억지가 아닐 수 없다. 갑골문의 개개의 부호문자를 단지 1:1로 대응하는 단자(單字)의 한자로만 읽으라는 건 어불성설이다. 여러 종의 이런 부호문자는 각기 천부 삼인의 귀문 44(局,종)의 일부로 선사시대 여러 부족에서 사용하였던 아주 성숙하고 발달한 부호문자이다.
사실인즉 갑골문을 한자의 원형으로만 간주하고 한자로만 해명하는 건 천하의 중심 국가라는 논리를 세워 자(自)문화 중심의 사상으로 그 밖의 세계나 문명은 모두 천시하거나 배척하기 때문이다.
이런 억지는 대륙뿐만 아니라 반도와 열도에도 나타난다. 적지 않은 사람들은 현지에 출현한 천부삼인의 귀문을 기어이 옛 한글이나 일본어에 1:1로 대응하는 글로 판독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솔직히 천부인과 전승인의 이 이야기를 책으로 만드는데 오랫동안 고심했다. 천부인과 전승인의 실존 사실을 세상에 까발리고 천기를 누설하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지우의 도인이 거듭 깨우치듯 일러주는 말에 마침내 작심을 하게 되었다. 정말이지 옛 부족장의 현생 전승인을 만나고 천부인의 비밀을 알게 된 건 천운(天運)이고 천의(天意)라고 하겠다. 결국 세상에 비낀 천지개벽의 징조의 하나라는 것. 하늘이 열리고 천문(天門)이 열리는 시기가 도래했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것이다.
우리가 여태껏 잘 몰랐던 저쪽에는 도대체 무엇이 있었을까…
저자

김호림

김수로의후손으로한의사가문에서태어났다.중국연변에서대학을나온후북경의중앙언론사에서근무하고있다.대륙과반도의방방곡곡을탐방하면서역사와무속연구에전념하고있다.
그동안의답사기록을정리하여〈반도의마지막궁정점성가〉(2020),〈여섯형제가살던땅그리고고려영〉(2018),〈〈삼국유사〉,승려를따라찾은이야기〉(2017),〈조선족,중국을뒤흔든사람들〉(2016),〈대륙에서해를쫓은박달족의이야기〉(2015),〈연변100년역사의비밀이풀린다〉(세종도서교양부문선정도서,2013),〈고구려가왜북경에있을까〉(2012),〈간도의용두레우물에묻힌고구려성곽〉(2011)등을책으로묶어냈다.

목차

들어가는이야기/천부인이기록한천문저쪽의세계

제1장청룡이날아오른수련장

1절천일위(天一位),고대왕실의제사장(祭司場)
2절번개를쫓아가는이뇌인(耳雷人)

제2장백두산의꼭대기에달문이열렸네

1절만년너머저쪽의혼과빛
2절사냥꾼과신단그리고미스터리의부족

제3장삼태성,신이살던고향

1절피라미드에서식한혈홍충(穴紅蟲)
2절삼태자가살고있던하늘의고향
3절북두칠성이내려앉은미스터리의왕국

제4장신단에내린환웅과그의무리들

1절불이타는물의세계
2절신단수(神檀樹)에둥근달이걸려있었다오
3절두꺼비가엎드린단군의태양릉(太陽陵)

제5장삼성산의여덟부족과신족(神族)의집단무덤

1절스물아홉의부족을인솔한군주
2절윷놀이와강아지풀그리고조롱박

제6장동혈(洞穴)에있는왕자와공주의이야기

1절심산의벼랑에지은옛마을
2절열두마리의새가내려앉은불야성
3절대륙을잇는바다의육교

제7장유리로된저쪽의도시

1절신대륙의천부(天府)와지부(地府)
2절‘사자(死者)의언덕’

제8장단군부족의시작은어디에

1절흉배(胸背)의문양에새겨진삼족오
2절고인돌에고인고래부족의이야기
3절살구꽃이피는그곳에또가야국이있었네

후기대륙에서신기한골천수(骨天髓)가발견되었다

출판사 서평

천부인(天符印)은단군(檀君)신화에서말하는3가지인수(印綬)를말한다.고려후기의역사서<삼국유사(三國遺事)>에처음기록이보인다.이에따르면단군의아버지환웅(桓雄)이천제(天帝)환인(桓因)으로부터받아가지고내려왔다는것.
천부(天符)의이삼인(三印)은기록이나타나있긴하지만그형태가확실하게언급된곳은없다.‘신’의‘영물(靈物)은기록으로도노출이되지않도록일종의묵계(?契)가되어있었을까?암튼역사를참작하여볼때환웅이강림하여단군을낳은것은천부의삼인과필연적인인과관계가있다는점은분명하다.
현재반도의사학계는천부의삼인을천(天)·지(地)·인(人)삼재(三才)와원(○)·방(□)·각(△)삼묘(三妙),성(性)·명(命)·정(精)삼진(三眞),인(仁)·지(智)·용(勇)삼달(三達)의표상(表象)으로추정,주장하고있다.또청동검·청동거울·청동방울의세가지로추측하기도한다.
실은귀문(鬼文),신음자(神音字),연음부문(蓮音符文,연음자)등세개계통의부호문자로지금은대륙과반도,열도에다다소소널려있다.이가운데서귀문은여러시대여러부족이사용했던44국(局)즉44종(種)의부호문자를통털어이르는말이며신음자는위치와방향,시간을밝히는부호문자이고연음부문은기의힘을담은부(符)의문자기호(記號)이다.
천부의삼인은도합3650자이다.우리가선사시대(先史時代)라고일컫는그시대에이미사용된부호문자이다.선사시대라고하면아직글자가만들어지지않았고기록으로남아있지않은역사를일컫는다.그렇다면선사시대에서역사시대로넘어오는초기의문명시대단군시대의지극히발달한다종의부호문자천부인은기존의인식을송두리째뒤엎는‘신물(神物)’이아닐수없다.
진짜신화같은천문저쪽다른세계의이야기이던가.천부인은우리가쓰고있는현대문자보다훨씬발달한문자이다.와중에적지않은부호문자는아직세상에출현하지않았다.일부는땅밑의어디인가매몰되어있으며또일부는어느산과바위에웬부호로새겨져언제인가인간에게발견,발굴이되길기다리고있다.
천부인은세상고대부족의산생과발전,변화,소멸의과정을기록하고있다.그리고옛날의천문,지리,복서(卜筮),의학,농업,음악,공예등을두루기록하는등역사의역사이고<백과전서>로되고있다.
그때그시절의세상은정녕하나의세계가아니었다.세상에선후로존속했던그문명은다동일한시대인것은아니었다.
천부삼인을세상에선물한것은환웅(桓雄)이라고<단군신화>가전한다.김씨가족은이환웅이정말로하늘의‘신’이라고전하고있다.별귀청두(鬼靑斗)에서내려온명실상부한천계의신이라는것.환웅의진실한이름은숙촉조(孰燭?)이다.환웅과혼인한곰부족의공주웅녀(熊女)가이이름을처음부호문자귀문으로적었다.
김씨가족의현존한전승인은제184대로된다.단군시대큰무당의후손으로천부인을전승하고있다.경주김씨라고본관을전하지만파는어느족보에도기록되지않은한월(寒月)이다.와중에가족의증표인항렬돌림자는특이하게별자리28수(二十八宿)의이름자를따라짓고있다.물론이28수의명칭도우리가현재알고있는재래의이름자와는전혀다르다.
천부삼인은반만년을이은전승물(傳承物)로김씨가족의최고의비밀이었다.가족에서도전승인을제외하고다른성원은거의알지도듣지도못하는유물이었다.
한때김씨가족은전승의이비밀을고수하기위해멀리이주를단행했다.외족이반도에침입하던한일합방때는두만강을건너백두산기슭의심산벽지에은둔했다.
진실한사연을모르면일체가신비하고지어황당한이야기로들린다.
갑골문(甲骨文)은최초로은허(殷墟)에서발견,상나라후기의복사(卜辭)를구갑(龜甲)이나짐승뼈에새겨기록한문자라는게학계의정설이다.이에따르면갑골문은서기전1600년경부터약서기전1046년까지상나라에서사용된(殷商,은상)문자라는것이다.그리고갑골문은대륙의제일오래된‘체계적인문자’이자한자(漢字)의원형이라고말한다.
오늘날우리가갑골문이라고이르는옛부호문자는기실3천년이아닌8천년지어수만년전부터이미존속했다.그리고갑골문에출현하고있는부호문자는하나가아닌여러종(種)이다.여러시대,여러종의부호문자를한데뭉그러뜨리고다상형(象形)한자로만판독하라는건억지가아닐수없다.갑골문의개개의부호문자를단지1:1로대응하는단자(單字)의한자로만읽으라는건어불성설이다.여러종의이런부호문자는각기천부삼인의귀문44(局,종)의일부로선사시대여러부족에서사용하였던아주성숙하고발달한부호문자이다.
사실인즉갑골문을한자의원형으로만간주하고한자로만해명하는건천하의중심국가라는논리를세워자(自)문화중심의사상으로그밖의세계나문명은모두천시하거나배척하기때문이다.
이런억지는대륙뿐만아니라반도와열도에도나타난다.적지않은사람들은현지에출현한천부삼인의귀문을기어이옛한글이나일본어에1:1로대응하는글로판독을시도하고있는것이다.
솔직히천부인과전승인의이이야기를책으로만드는데오랫동안고심했다.천부인과전승인의실존사실을세상에까발리고천기를누설하기때문이다.그러다가지우의도인이거듭깨우치듯일러주는말에마침내작심을하게되었다.정말이지옛부족장의현생전승인을만나고천부인의비밀을알게된건천운(天運)이고천의(天意)라고하겠다.결국세상에비낀천지개벽의징조의하나라는것.하늘이열리고천문(天門)이열리는시기가도래했기때문에가능하다는것이다.
우리가여태껏잘몰랐던저쪽에는도대체무엇이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