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호세 마르티는 라틴아메리카의 대표적 지성이다. 모든 쿠바인이 사도로 일컫는 그는 라틴 모데르니스모 문학의 주역이며, 생애 전체를 통해 ‘궁극의 평등’이라는 이상을 숭고함의 극치로 이루어냈다. “억압받고 있는 국가에서 시인이 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혁명전사가 되는 것뿐이다.”라는 발언은 그가 품은 이상주의와 함께 진정한 문학이란 무엇인지, 문학의 책무가 어떤 것인지를 투명하게 일깨운다. 때문에 그의 언어와 사상은 우리 삶을 승화시키는 힘이 있다. 해방을 위한 모든 요소들이 들어 있는 심오한 그의 시적 사유와 실천은 세계가 인정하는 문화유산으로 남았다. 사망 100주년이 되는 1995년 유네스코는 ‘호세 마르티 국제상’을 제정했고, 평생 디아스포라로 살며 길 위에서 쓴 시와 산문, 연설, 번역 등 그가 남긴 모든 기록들은 2005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다.
마르티는 1953년 아바나 뒷골목에서 가난한 스페인 이민자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가 활동한 19세기 후반은 다른 라틴 국가들이 일찍 차례로 독립한 데 비해, 쿠바는 아직 노예제도가 남아 있는 식민지 현실이었다. 빈민가에서 심약한 소년으로 성장하면서 억압과 소외, 타자에 대한 고통에 일찍 눈을 떴다. 이는 쿠바의 대자연과 함께 마르티 전 생애에 걸친 주제가 되고, 자유와 정의에 대한 열망은 생명을 제시하는 뿌리가 되었다.
마르티는 1953년 아바나 뒷골목에서 가난한 스페인 이민자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가 활동한 19세기 후반은 다른 라틴 국가들이 일찍 차례로 독립한 데 비해, 쿠바는 아직 노예제도가 남아 있는 식민지 현실이었다. 빈민가에서 심약한 소년으로 성장하면서 억압과 소외, 타자에 대한 고통에 일찍 눈을 떴다. 이는 쿠바의 대자연과 함께 마르티 전 생애에 걸친 주제가 되고, 자유와 정의에 대한 열망은 생명을 제시하는 뿌리가 되었다.
나의 물맷돌은 다윗의 그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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