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문 시인의 10년, 문학적 성실함의 쾌거를 만나다. 10년간 총 51권의 시집을 출간한 이원문 시인은 매일 밤잠을 설쳐가면서 오직 시에만 전념해왔다. 그 성실함의 증거가 바로 51권의 시집이다. 마필 관리사로서의 삶과 시인으로서의 삶을 동시에 살아온 그는 지나가는 계절과 그날의 화제와 감상을 가지고 시를 써왔다. 그의 시집을 읽다보면 느껴지는 계절감은 이 시인이 매일 시를 써왔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하나의 산물이다. 시에 드러나는 정겨운 사투리와 사뭇 처음 들어보았을 법한 단어들은 향토감과 친숙함이 느껴져 우리네 어머니와 아버지의 얼굴을 떠오르게 만든다. 올해 출간되는 28권에서 51권까지의 시집은 그 방대한 분량에 놀라고, 써 내려간 시인의 꾸준한 집필력에 놀라게 된다. 한 편, 한 편 공을 들이지 않은 시가 없기에 찬찬히 읽으며 상념에 젖기 좋을 것이다. 이원문 시인의 제34집인『강물을 비추는 달』은 『밥보』와 『외출복』과 같은 유년 시절의 아련한 추억을 환기하는 시들이 수록되어 있어, 고단하지만 따듯했던 우리네 삶을 기록하고자 하는 시인의 의지가 느껴진다.
강물을 비추는 달 (이원문 제34집)
$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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