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을 넘어서 (김유미 시집 | 열매를 위해 뿌리를 내리고 줄기를 밀어 올렸다)

파란을 넘어서 (김유미 시집 | 열매를 위해 뿌리를 내리고 줄기를 밀어 올렸다)

$10.00
Description
열매를 위해 뿌리를 내리고 줄기를 밀어 올렸다.
그리고 몇 번의 비바람이 몰아쳤다.

커피가 만연한 요즘에, 짙은 카페인에 가려진 은은한 국화차 향을 맡은 적이 언제였을까? 차도 그 시절의 유행이 있듯, 시(詩)도 나름의 판도가 존재한다. 코끝을 찌르는 아메리카노 같은 시 사이에서 이 국화차 향이 나는 시집, 『파란을 넘어서』는 그 향을 쉬이 내보이지는 않겠지만, 책장을 덮었을 때는 비로소 그 내음으로 흠뻑 젖을 수 있는 시집이다.

시인 김유미는 ‘공감’을 대표하는 여러 시들로 섬세하지만 강단 있는 어조로 인생의 희로애락을 노래한다. 때로는 사랑을 탓하기도 하고, 때로는 세월을 탓하기도 하며 정형화된 시상과 현대의 시상을 넘나 들어 풍부한 어휘를 뽐낸다.


그가 건져 올리는 시들은 내가 시베리아 횡단 열차로 벌판을 달리며 본 불길을 연상시킨다. 어디서부터 스스로 타고 태웠는지를 모르는 촛불 같은 마음으로 시들을 쏟아낸다.
- 청와 신명숙

김유미의 시는 묵향처럼 속으로 파고들고 난향처럼 가슴을 베이는 생의 역정이 담겨 일반 문학 작품이라기보다 마음속에 가두어 둔 진실한 삶의 고백이고 기록입니다.
- 백민 심길종

언어를 탁마하는 연금술사의 심오한 영혼리얼리즘과 환(幻)의 얼개로 내적 아픔을 딛고 피어난 이름 모를 들꽃의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결정체.
- 시인 최영희
저자

김유미

가천대시창작수료
한국문화원공모전당선
초우문학문학기행백일장금상수상
초우문학제10기이사
탄천문학회동인

목차

서문

1장간밤에
간밤에/냉전과영정사이/빚뭉치유산/파란을넘어서/유령들의나들이/고독/간격/애미/독감/불면/풍경/수료를하며/꽃,리시안셔스/시작이다/피붙이들/쌈박질/기일애/갑자기비/압박/태동/시란놈/도시의모과나무/화해/어떤날

2장혼의빛
혼의빛/풀잎이먼저운다/커피의유혹/생강/애비/아들의초대/꽃들이기억을/귀향/봄을만지다/나에게/질투/한장의수채화/입맞춤/바다의뜬별/업보/어떤일기/달아난기억/명절즈음에/올라가기/벼룩시장/부메랑/고로쇠물/아야어여/우울

3장가지에걸린연
가지에걸린연/겨울꽃/소멸/짝사랑/바람났네/절밥한그릇/막걸리사랑/외도를꿈꾸다/재회/삭제/와줘서고맙다/못된사랑/겨울을털다/친구/추석/통곡/세월의벽/흔적/여수(旅愁)/가뭄/기억이/산다는것

4장기어이이별
기어이이별/가을이어서/꽃을따다/나였으면/노년을물에풀다/떡국두그릇/욕심/입동즈음/낚시꾼/늙음/신륵사의겨울/애착/자매들/이까운그이름/설인가/요양원/하필이면/홍련암/사라진하늘/그런거지뭐/위험한중독/버리기연습/가난의에세이/납골당

추천사청와신명숙/시인,수필가
추천사백민심길종/작가,한국문학정신전남지회장
추천사최영희/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