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하늘이 맑다 (두 번의 겨우 인간에 이은 장태삼 세 번째 시집)

가끔은 하늘이 맑다 (두 번의 겨우 인간에 이은 장태삼 세 번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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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겨우인간』, 『신에게 신은 왜 없느냐고 물었다』에 이은 장태삼의 세 번째 시집, 『가끔은 하늘이 맑다』가 출간되었다. 인간의 속성과 행실을 객관적 눈으로 담는 장태삼 시인만의 비판적 서정의 바탕은 유지한 채, 고독·악마·단절 등으로 대표되는 인간 내면의 농밀한 감정의 시상을 시인 고유의 감정과 경험, 혹은 그것을 바라보는 또 다른 자아로 더 깊고 짙게 표현해 냈다. 자아 중심적인 일반 서정과 달리, 서정 주체 내부의 이타성을 고려하는 ‘비판적 서정’이 주를 이루는 장태삼의 시가 지금의 시문학에서는 시인의 자아 공감이 다소 어렵다고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반대로 감정과 공유로 점철된 서정시가 범람하고 있는 시대 속에 잿빛을 닮은 장태삼 시인의 고유한 서정과 시상은 그만큼 값지고 특별하게 느껴진다. 더욱 담백하게 돌아온 장태삼의 신간 『가끔은 하늘이 맑다』를 통해, 구도자의 마음으로 본성의 진리를 갈급하는 깊은 탐구의 시간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
저자

장태삼

19년1월시집『겨우인간』출간
20년9월시집『신에게신은왜없느냐고물었다』출간

목차

1부
애월에가면·10/화해2·12/경포대엘레지·14/
미안하고미안해서·15/가슴에,그믐달꼬리를심다·16/
해로·18/식탁위의봄·20/붕어알·22/꽃집앞에서·23/
웃다·24/F의거실·26/소리,서쪽으로가는엘리베이터·28/
숲으로가는길·30/수목장·32/탱자자라다·34/
나아직살아있는까닭으로·36/빈집풍경·38/
가을은당신처럼·40/새벽달·41/그리고그후에·42/
내가먼저떠날테니·43/하늘을보고싶어·44

2부
목련·48/고엽·49/으악새언덕에서·50/
타인의섬·52/첫눈내리는소리·54/외로운사람들·55/
노루·56/담쟁이·58/동백꽃·60/사랑은홀로울지않는다·62/
어느무명작가의오후·63/소설속으로가는기차·66/
00번국도의유령·69/그녀를빼고는·70/낙조전망대답사기·72/
사랑꽃·74/게으른사랑·76/비보다먼저온이별·78/
마중·79/사랑은옆구리에서멀다·80/
황혼이오기전에·82/로그아웃·84

3부.사랑은시간에새긴서사시
308호실에서2·88/바이런의변명·90/갈치를먹으며·92/
호박잎개떡·94/땃땃땃땃·97/무릎한번더펴자·100/
내혈관에도붉은피가돌았으면·102/개망초·104/
찬란한번뇌·105/하루·106/새야·108/
무한소3,나비를보며·109/무한소4,변태의경계·112/
나는가끔오만해지고싶어·114/그랬다지·116/
어찌바람탓이냐·117/합장·118/SNS마을·120/
아양떨지말자·122/젖은북을치다가·124/사람아,사람아·126

4부
순수·128/모란을찾아서·130/마당을쓸다·133/내가아는호랑이F·136/
자운봉소나무2·137/아무때나오지말고·138/하늘공원의의자·140/
잠시잊었네·143/조물주의푸념·144/나이를먹는다는것은·146/
누구의존재입니까·148/낮,또는밤에·151/우리마을엔시인이산다·152/
죽은자들의목소리·154/어느청년유권자의변명·156/
호우트라우마·159/동그라미를탈출하여동그라미에갇히다·160/
유언·161/맑은날에·162/겨우존재·164

부록(손바닥소설)
참외씨하나·168/피카레스크프롤로그·170/악마·172/
F의뿔·174/태양을향해날다·177/단절·180/삼복건너기·184/
시월해바라기·186/홍시·188/급구,아버지어머니·190/
끈·193/자운봉커피숍·196/괜찮은Day·199

시평/존재의뿌리에닿은내면과의통섭,우영규·204
後記·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