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아름다운 속도는 멈춤이다 (뉴욕, 삶의 일기)

가장 아름다운 속도는 멈춤이다 (뉴욕, 삶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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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2019년 시집 『달빛 풀어 밑줄 긋다』 이후 4년 만에 출간하는 고치완의 첫 번째 에세이 『가장 아름다운 속도는 멈춤이다』가 드디어 출간되었다. 2001년 뉴욕문학 신인상으로 데뷔한 그는 꾸준히 시를 써오다, 「뉴욕일보」에서 ‘뉴욕, 삶의 일기’라는 이름으로 연재한 다수의 수필과 새로 써 내린 수필을 모아 이번 『가장 아름다운 속도는 멈춤이다』에 실었다.
작가는 여러 사람과 만나고, 가족과 함께하고, 밥을 먹는 사소한 순간에도 여러 가지 철학적인 사고를 만들어 내며 스스로의 가치관을 다듬어 가는데, 그 과정에서 느끼는 작가의 감정을 고스란히 글에 담았다. 지극히도 개인적인 일들이지만 누구나 쉽게 겪을 수 있는 소소한 감정들을 전달하며, 독자로 하여금 그 상황에 들어간 듯한 흡입력을 선사한다.
저자

고치완

無不
없는것으로부터기쁨의싹은돋아난다
아닌것으로부터참됨의샘이비롯된다
一不二無一無二不
四不一無四無一不
不不無無無無不不
無不不無不無無不
一不一無一無一不
1988도미
2001뉴욕문학신인상
2023현재뉴욕거주
시집『달빛풀어밑줄긋다』

목차

난제(難題)·9/작은성자의모습·10/이리로보낼까요?·13/
재벌회장과횟감·16/나무,그때거기서있었다.·19/
빛나지않는경지·23/어떻게살아남을것인가·26/
맛도세뇌할것인가·29/한국주방과일본주방·32/,·35/Beautifulspeed·35/
적당히라는진리·36/식당과손님과팁·39/
우참마속(愚斬馬謖)이다·42/‘어떻게’아버지와‘무엇’의아들·45/
천년전의외침·48/스승과제자와짜장면·51/
호텔주방장보다더좋은솜씨·54/자본주의사장과사회주의종업원·57/
밥은사랑이다·60/진짜서비스·63/맛의충돌·66/
된장찌개와미소·69/뭘한끼가지고그러세요·72/
아내들,외식을좋아하는이유·75/칼보다예리한혀·78/
인도와카레와3센트·82/천기누설‘삼세요.’·85/예언,통신원이야기·88/
다가올환란?·91/뉴욕風水한반도풍수·95/광희문과닉슨대통령·98/
파랑새와전두환·101/언제오는가?통일·104/거울앞에선자서전·108/
관상,생의문서읽기·109/짐승이야기,빛을달다·114/마음에점찍다·118/
잣나무베다·121/한손바닥이내는소리·124/무엇이허물인가.·127/
두주먹·130/무문관나오다·133/막가파스님이야기·136/아직·139/
철학을파는식당과달리기선수들·140/인생은타이밍·143/
아버지노릇·147/원숭이가옳다·150/무엇이한없이붙드는저녁에·154/
작고하찮은것에대하여·158/아름다운원칙·161/
대원군의奇智·164/안타까운주인의심정·167/영원한난제·170/
신사방의詩·174/훈민정음해례본·177/그리운것은멀리있다·181/
맥도날드에서생긴일·183/핫!유노?오케이!·186/선남선녀이야기·189/
가장의울타리·190/로또이야기·193/여배우와양말공장사장님·195/
주이시잔돈세기·198/유태인상술(商術)·201/비샌오백년·204/
문화의힘·207/병사에게보낸궁녀의시·210/썩은동아줄·213/
모르면평화롭다·216/열심히와잘,모름과잊음·219/
내일처럼내가족처럼·222/사장님과우리사장님·225/귀도맛을느낀다·228/
바보들이야기·230/아름다운보답은가슴에남는다·233/
소년등과(少年登科)일불행(一不幸)·236/진주도돼지에겐돌멩이·240/
할머니의속셈·244/美人의條件·247/목숨건자존심·249/
외교는실리와자존심이다·252/밥을너무많이먹은늑대·256/
일지매는어디있는가·260/이불몇채혹은소쩍새울음·263/
아무일도일어나지않았다·271/장씨는술공짜·288/세상과나·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