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은 고루 비추지만

햇볕은 고루 비추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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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가만히 들여다보면
상처 없는 열매가 없습니다
우리도 그렇습니다
변성언의 네 번째 시집, 『햇볕은 고루 비추지만』이 출간되었다.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꽃과 열매, 바람과 계절 같은 일상의 자연을 통해 ‘익어간다는 것’의 의미를 묻는다. 또한 시인은 귤밭의 햇빛, 매화의 인내, 연꽃의 꿈결 같은 풍경들 속에서 상처와 흔들림을 품으며 성숙해지는 존재의 여정을 그린다. 자연의 생생함과 일상의 감각을 바탕으로 개인이 겪는 감정의 흐름과 성숙의 단계를 차분하게 기록한 이번 시집은, ‘익어간다’는 주제를 중심으로 성장과 회복, 흔들림과 선택의 순간을 관찰하며 인간이 자기 속도로 삶의 형태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또렷하게 보여준다. 시인의 단단한 사유로 채워진 『햇볕은 고루 비추지만』은 삶의 무게를 조용히 견디는 독자들에게 은근한 빛처럼 스며들 것이다.
저자

변성언

(사)사회적가치혁신센터이사장
제주한라대학교겸임교수
제주다움공인중개사
산들귤밭운영,지역활동가,시인

시집
『언제나그런것처럼』,
『아직도크는나무』,
『부드러운힘』

목차

1부
아버지·8/잡초·9/가을·10/수석·11/풋사과·12/익는다는것·13/
가을2·14/연화못·15/소멸과생성·16/전염·17/꽃을보며·18/
오늘은·19/허탕·20/생각·21/반달·22/고추말리기·23/
상처입은단풍·24/실수·25/선·26/선2·27/열매·28/
각시투구꽃·29/열매2·30/폐도·31/꽃몸살·32/열매3·33/
수월봉노을들무렵·34/꽃대궁·35/억새·36/우산·37/
석류·38/해장국·39/장미·40/나무는·41/하귤·42/
산탈열매·43/박달나무꽃·44

2부
연화못에서·46/억새2·47/엉겅퀴·48/달맞이꽃·49/보리밭·50/
향기·51/개화·52/좋은이별·53/기도·54/복숭아꽃피다·55/
봄·56/나무를심으며·57/길·58/꽃샘추위·59/민들레홀씨·60/
해바라기·61/6월·62/매화·63/풋사과2·64/복숭아밭에서·65/
청포도·66/비양도·67/억새3·68/귤을따며·69/다육이·70/
꽃잎·71/어떤충만·72/불금·73/꽃밭·74/등산·75/
꽃샘추위2·76/하산·77/햇볕은고루비추지만·78/열매5·79/
악보·80/속박·81/볼펜심을바꾸며·82/더사랑스럽기전에·83

3부
국가시나무·86/진짜큰말은·87/둥치·88/귤나무전정하며·89/
화초에물주기·90/좋은미련·91/일요일저녁·92/청년·93/
호접몽·94/벚찌·95/8월·96/수국·97/표선해수욕장·98/
대가·99/꽃몸살·100/메발톱꽃·101/봄꽃·102/실수권·103/
꽃집에서·104/방황·105/모순·106/안개꽃·107/물망초·108/
궷물오름·109/가을이들면·110/무화과·111/4월,그리고매실·112/
복숭아꽃필무렵·113/홍수가지나며·114/분수·115/
숲에서는·116/의자는·117/포획·118/민들레홀씨2·119/
배경·120/매실이영글면·121/관음증·122/동백·123

시해설:익는다는것’과‘상처의언어’로쓰여진시간,존재,그리고성숙의변증법·126
임정일|시인·문학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