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가만히 들여다보면
상처 없는 열매가 없습니다
우리도 그렇습니다
상처 없는 열매가 없습니다
우리도 그렇습니다
변성언의 네 번째 시집, 『햇볕은 고루 비추지만』이 출간되었다.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꽃과 열매, 바람과 계절 같은 일상의 자연을 통해 ‘익어간다는 것’의 의미를 묻는다. 또한 시인은 귤밭의 햇빛, 매화의 인내, 연꽃의 꿈결 같은 풍경들 속에서 상처와 흔들림을 품으며 성숙해지는 존재의 여정을 그린다. 자연의 생생함과 일상의 감각을 바탕으로 개인이 겪는 감정의 흐름과 성숙의 단계를 차분하게 기록한 이번 시집은, ‘익어간다’는 주제를 중심으로 성장과 회복, 흔들림과 선택의 순간을 관찰하며 인간이 자기 속도로 삶의 형태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또렷하게 보여준다. 시인의 단단한 사유로 채워진 『햇볕은 고루 비추지만』은 삶의 무게를 조용히 견디는 독자들에게 은근한 빛처럼 스며들 것이다.
햇볕은 고루 비추지만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