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통일을 열어가는 사람들

평화·통일을 열어가는 사람들

$23.00
Description
『평화·통일을 열어가는 사람들』은 농업교류, 북측 지역 나무심기 사업, 해외동포 평화통일 민주화운동, 의료협력 및 교류 분야에서 노력해 온 분들의 구술 기록을 4개의 장으로 나누어 정리했습니다. 1장 ‘통일딸기 사업으로 일군 남북 농업의 꿈’에서는 2006년부터 2010년 5.24조치 이전까지 딸기모종을 평양으로 보내 증식시킨 후 다시 남측으로 들여와 재배 출하하는 남북농업 교류 활동을 벌였던 권문서 경남통일농업협력회 사무총장의 사례를 소개합니다.
2장 ‘우리의 마음 길, 머릿속 길을 열어야지요’는 2001년부터 본격적으로 북에 나무심기 운동을 시작해 현재까지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캐나다 동포 김원백 겨레의 숲 이사의 사례입니다. 황해도를 고향으로 둔 인연을 바탕으로 캐나다에서 성공한 사업의 성과를 헐벗은 북녘 땅에 개량된 캐나다 포퓰러 나무를 보급하는 사업에 쏟아부은 과정이 생생하게 전개됩니다.
3장 ‘우리가 하나되는 것은 우리 모두의 과제’는 일본에서 1980년부터 한국의 통일 민주화운동을 벌이고 있는 김지연 〈〈민족 시보〉〉 논설위원의 사례입니다. 김지영 논설위원은 대구에서 보수적인 성향의 가정에서 출생했으나, 1970년 결혼을 계기로 일본으로 이주해서 체류하고 있고, 재일동포 간첩 조작사건에 연루되고, 광주민주화운동 소식등을 접하면서 해외기반 통일 민주화운동의 길에 들어섭니다. 한국에서 접하기 힘든 남북관계에 대한 정보가 소개되고 있으며, 간첩조작사건을 경험하는 과정에서 구술자의 인식과 실천이 변화되는 과정을 살필 수 있습니다.
4장 ‘의료는 남북관계를 여는 열쇠’는 그린닥터스의 창립자인 정근 온종합병원 대표원장의 사례입니다. IMF로 초래된 의료공백을 메우기 위해 부산에서 1997년 발족한 ‘백양의료봉사단’을 시초로 2004년 설립된 그린닥터스는 그 해 발생한 용천역 폭발사고를 계기로 대북 의료교류에 본격적인 관심을 가지고 활동하게 됩니다. 개성공단응급진료소와 개성남북협력병원을 조직하고 관리 운영한 경험과 함께 2018년부터 계획하고 있는 개성종합병원 건립 계획의 전망을 제시합니다.
저자

윤충로

한국학중앙연구원

목차

들어가는말
Ⅰ.통일딸기사업으로일군남북농업의꿈(권문수)
1.경남통일농업협력회설립과남북교류
2.장교리육묘장건립과지원
3.장교리육묘장현황과딸기재배
4.삼석구역딸기농사와천동국영농장볍씨지원사업
5.통일딸기사업,우리모두의것
6.통일딸기사업과남북교류협력의중요성
7.장교리소학교시설개선과‘꿈이열리는종이나무’사업그리고콩우유공장건립
8.경남통일농업협력회의북한교류협력사업특징
9.시민사회단체의남북교류와통일부의역할
Ⅱ.우리의마음길,머릿속길을열어야지요(김원백)
1.캐나다이민과정과북한나무심기운동에대한관심형성
2.북한에캐나다포플러나무를심다
3.북한의산림관리제도
4.초기양묘사업지원과문제점돌출
5.애국양묘장사업과2000년대중반까지의사업성과
6.캐나다동포사회의대북인식과해외동포로서의조국애
7.남측지원사업과대북관계설정의문제들
8.남북경제협력의필요성
9.남북의적대를넘어서
Ⅲ.우리가하나되는것은우리모두의과제(김지영)
1.가정환경및성장과정
2.대학졸업,결혼을하면서일본으로이주
3.재일간첩조작사건(최철교사건)과의연루
4.한국민주통일연합(한민통)활동의계기
5.재일활동가로서의자녀교육
6.『민족시보』와〈재일한국민주여성회〉의활동
7.30년만의고국방문
8.남북화해기류의반향과방북경험
9.방북이후남북경색과그에따른활동및변화
10.최근북미관계와한국내부정치지형변화에대한평가
11.최근한일관계경색국면에대한평가및민주화통일운동지속의변수들
12.사회운동에대한스스로의평가와한통련의전망
Ⅳ.의료는남북관계를여는열쇠(정근)
1.그린닥터스(GREENDOCTORS)의출발과북한에대한관심
2.그린닥터스개성병원설립과남북협력병원
3.남측의료진확보과정과의약품공급
4.의료시설·체계의구축과의료교류
5.남측진료에대한북측주민들의반응과북측의료현황
6.정부지원없는민간의료지원의힘과남측의료진의참여후기
7.의료지원을위한우회로와결핵병원
8.북측결핵문제의심각성과의료를통한통일운동

출판사 서평

다양한민간영역에서남북교류활동을해온분들의활동을인터뷰를통해기록한구술자료집『평화·통일을열어가는사람들』이출간되었습니다.한국학진흥사업단에서추진하는‘구술자료아카이브구축-현대한국구술사연구’의결과물로구성된시리즈‘현대한국구술자료관고도화연구구술자료집’1권입니다.2019년에활동을시작한‘현대한국구술자료관고도화연구단’은‘구술자료의특성을반영한관리체계구축’.‘구술자료의활용성제고’,‘전문적인구술자료관구축’을목표로연구를진행하고있으며,‘구술자료의활용성제고’차원에서수집된구술자료의연구-활용도를높이고,대중적성과확산을도모하기위한사업으로구술자료집발간을기획하게되었습니다.
연구단은한국현대사를관통하는평화통일문제를첫주제로삼아연세대학교가수행한‘평화통일운동과남북교류협력구술채록사업’의성과를토대로『평화·통일을사람들』을편찬했습니다.해당사업은한반도의분단을뛰어넘는다양한경험들을종합적으로구술채록,정리해서한반도평화공동체수립의기초자료로활용하고남북과해외한인을포괄하는탈냉전현대사연구의토대를구축하기위해,1945년이후펼쳐진평화통일운동과남북교류협력의경험을구술자료로집적하는것이었으며,『『평화·통일을열어가는사람들』은이연구사업에서수집된자료가운데4건을정리한것입니다.
『평화·통일을열어가는사람들』은농업교류,북측지역나무심기사업,해외동포평화통일민주화운동,의료협력및교류분야에서노력해온분들의구술기록을4개의장으로나누어정리했습니다.
1장‘통일딸기사업으로일군남북농업의꿈’에서는2006년부터2010년5.24조치이전까지딸기모종을평양으로보내증식시킨후다시남측으로들여와재배출하하는남북농업교류활동을벌였던권문서경남통일농업협력회사무총장의사례를소개합니다.
2장‘우리의마음길,머릿속길을열어야지요’는2001년부터본격적으로북에나무심기운동을시작해현재까지지속적인활동을이어가고있는캐나다동포김원백겨레의숲이사의사례입니다.황해도를고향으로둔인연을바탕으로캐나다에서성공한사업의성과를헐벗은북녘땅에개량된캐나다포퓰러나무를보급하는사업에쏟아부은과정이생생하게전개됩니다.
3장‘우리가하나되는것은우리모두의과제’는일본에서1980년부터한국의통일민주화운동을벌이고있는김지연〈〈민족시보〉〉논설위원의사례입니다.김지영논설위원은대구에서보수적인성향의가정에서출생했으나,1970년결혼을계기로일본으로이주해서체류하고있고,재일동포간첩조작사건에연루되고,광주민주화운동소식등을접하면서해외기반통일민주화운동의길에들어섭니다.한국에서접하기힘든남북관계에대한정보가소개되고있으며,간첩조작사건을경험하는과정에서구술자의인식과실천이변화되는과정을살필수있습니다.
4장‘의료는남북관계를여는열쇠’는그린닥터스의창립자인정근온종합병원대표원장의사례입니다.IMF로초래된의료공백을메우기위해부산에서1997년발족한‘백양의료봉사단’을시초로2004년설립된그린닥터스는그해발생한용천역폭발사고를계기로대북의료교류에본격적인관심을가지고활동하게됩니다.개성공단응급진료소와개성남북협력병원을조직하고관리운영한경험과함께2018년부터계획하고있는개성종합병원건립계획의전망을제시합니다.

『평화·통일을열어가는사람들』은경직된정치군사적상황에서공식적인부문에서포괄하지못하는다양한민간영역에서활발한남북교류사업을이어가면서남과북을연결하는소중한통로를잇고유지해온활동가들의소중한기록입니다.활동가의인식과경험을생생한육성으로채록하고과학적이고객관적인검증을거쳐아카이브로보존-활용되는관리체제의가능성을연구자들과대중에게널리알리고그활용성을확산시키는좋은사례가될것입니다.
향후10년간지속적으로발간될‘현대한국구술자료관고도화연구구술자료집’의첫작업으로선택된한반도평화와통일운동에헌신한활동의기록이널리공유되기를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