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년의 싱가포르 역사

700년의 싱가포르 역사

$45.00
Description
2021년 대한민국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연구의 일환으로 번역된 이 책은 싱가포르국립도서관(National Library Board)이 2019년에 발간한 Seven Hundred Years: A History of Singapore를 한국어로 옮긴 것이다. 부산외국어대학교 아세안연구원 소속 연구자들인 박장식·강민지·이정은·하정민이 번역을 맡았으며, 싱가포르 역사를 장기적 시간 범위에서 재구성한 대표적인 통사 연구를 국내 독자에게 소개한다.
이 책은 싱가포르의 역사를 1819년 영국의 식민지 항구 개항에서 시작하는 기존의 통설을 넘어, 약 700년에 걸친 장기적 역사 속에서 도시의 형성과 변화를 살펴본다. 일반적으로 싱가포르는 근대 식민지 시대에 갑자기 등장한 항구 도시로 이해되지만, 저자들은 그보다 훨씬 이전인 14세기 ‘테마섹(Temasek)’ 시기부터 이야기를 시작한다. 이를 통해 싱가포르가 이미 중세 동남아 해양 세계에서 중요한 교역 거점으로 기능해 왔음을 보여준다.
저자

과총관(KwaChongGuan)

난양공과대학교S.라자랏남국제학부선임연구원.싱가포르국립대학교역사학과와명예제유흘맺고있다.

목차

저자서문

서론싱가포르의역사쓰기

제1장14세기‘위대한도시’의출현

제2장15세기말라카해상세력의보급항구와본거지

제3장16세기조호르술탄국의샤반다리아

제4장17세기해로의경쟁

제5장18세기말라야중계항에서식민지항구도시

제6장19세기대영제국의항구도시

제7장20세기글로벌도시국가의탄생

결론싱가포르의도전과과제

참고문헌
역자후기
이미지저작권표기
색인

출판사 서평

책의서술은연대기적흐름을중심으로싱가포르의변화를단계적으로설명한다.14세기에는테마섹이라는항구도시가등장하며해상교역의중심지로자리잡기시작한다.15세기에는말라카해상세력의영향아래보급항구이자교역거점으로기능하고,16세기에는조호르술탄국의통치체제속에서항구행정과상업활동이이어진다.17세기에는포르투갈과네덜란드등유럽세력이동남아해로를둘러싸고경쟁하면서싱가포르의전략적위치가다시주목받는다.
18세기에는말라야지역교역의중계항으로서기능을유지하며이후의변화를준비한다.이어19세기에는영국제국의자유무역정책과식민지항구체제속에서국제무역중심지로성장한다.그리고20세기에는일본점령과탈식민화과정을거쳐독립국가로자리잡은뒤,세계경제에서중요한역할을하는글로벌도시국가로발전한다.
이책의가장큰특징은싱가포르를하나의고정된영토나단일한정체성을가진국가로보지않는다는점이다.대신해협과항로,상인과이주집단,다양한문화와권력이교차하는해양네트워크의중심공간으로이해한다.이를위해저자들은동남아지역사연구,고고학자료,중국과말레이기록,그리고포르투갈·네덜란드·영국의문헌을종합적으로검토하여싱가포르의장기역사를입체적으로재구성한다.
이책은싱가포르의발전을단순히식민지이후의경제성장서사로설명하는데머물지않는다.오히려수세기에걸쳐축적된해상교역망과지역네트워크,그리고다양한문화와정치질서의상호작용속에서형성된장기적역사과정으로싱가포르의변화를해석한다.700년에이르는시간의흐름을따라가며싱가포르가어떻게형성되고변화해왔는지를보여주는이연구는동남아해양세계의역사와글로벌도시국가의형성을이해하는데중요한통찰을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