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과 사람과 촛불과 시네마 2 (청춘 너머의 독서와 영화 읽기)

하늘과 사람과 촛불과 시네마 2 (청춘 너머의 독서와 영화 읽기)

$28.77
Description
인공지능으로 장착된 현 인류가 고인돌 식구들보다 더 지혜롭다고 말할 수 있을까? 없다. 우리가 누구이고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답할 수 없다면 말이다. 우주는 인간이 있어 우주다. 우리 인간은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응축된 특이점에서 왔다. 삼라만상이 조화로운 시공간이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가 왔던 곳으로 가고 있다. 호모사피엔스는 우리의 상상을 훨씬 초월해 있는 생명체다. 내가 그렇고 한민족이 그렇고 전체 인류가 그렇다. 이 책은 동주의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떠올린다. 하늘은 우러러 삶의 길을 살피는 바이블이다. 바람과 사람은 동의어다. 지상의 이치요 인류의 문명이다. 별과 촛불은 우리가 지향하는 목표점이요 의지다. 시와 시네마는 사물의 본모습을 사특하게 숨기는 가름막을 뚫어낸다. 장막을 걷어내면 많은 것들이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이 책은 새로운 언어로 먼저 낡은 거울 속의 희미하고 일그러진 한반도의 얼굴을 그릴 것이다. 하지만 희망을 가져도 좋다. 휘황찬란했던 때도 있었다. 다음으로 시장바닥과 격투의 장이라는 사람의 길로 안내할 것이다. 피가 튀더라도 슬퍼하기만 할 이유는 없다. 호모데우스가 인류를 희망찬 별로 이끌는지도 모른다. 세 번째로 우리가 잊고 살아온 우리의 정체를 폭로할 것이다. 믿기 어려운 우리의 진짜 모습에 숨이 막힐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우리 삶의 무한히 풍성한 의미를 제시할 것이다. 의미란 뜻맛이요 떨림이다. 세상은 일체개고(一切皆苦)인 것만은 아니다. 그 속에도 뜻맛을 일깨우는 아름다운 떨림이 숨어 있다. 한 마디로 이 책은 세상만사 그 모든 것에 관한 이야기다.
저자

이창천

평생 직업 외교관으로 일했다. 1985년에 외무부에 처음 들어간 이후 약 15년 이상을 해외에서 지냈다. 보스턴, 파리, 텔아비브, 하노이, 워싱턴, 비슈케크, 바르샤바, 루안다 등지가 그의 활동 공간이었다. 1962년에 태어난 저자는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에 곧바로 외무부에 입부했다. 외교관 생활을 하는 도중에 1990년부터 2년간 국비로 미국 필라델피아에 있는 펜실베이니아 대학교(UPenn)에서 유학해 정치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국제적인 경제 질서의 형성과 변천이 그의 주된 관심사였다. 자연히 외무부 내에서의 경력도 경제외교 분야에 집중되었다. 예컨대 그는 1989년 한국국제협력단(KOICA) 창설 작업에 참여했고, 1996년 우리나라의 OECD 가입과정에서 파리에 근무하면서 실무 작업을 수행했으며, 2005년부터 2년간 한미 FTA 협상과정에도 관여했다. 하지만 그는 한미 FTA가 우리나라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었고, 그리하여 자원해서 중앙아시아의 키르기스스탄으로 이동해 대사관 창설 작업을 실행했다. 비슈케크에서 소기의 임무를 마치고 바르샤바로 근무지를 옮긴 저자는 2010년 초에 동료들과 “판타스틱 폴란드”를 공동으로 출간하기도 했다. 폴란드 근무를 마친 저자는 그 이후 서울 외무부 본부에서 한미 원자력 협정을 놓고 협상을 벌였고, 보건복지부에 파견되어 국제협력 업무를 총괄했으며, 2014년부터 2년간은 아프리카 앙골라의 수도 루안다에서 한국의 특명전권대사로 일했다. 2018년 6월 그는 외무부를 퇴직하고 독립적인 국제기구인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의 사무총장에 임명되어 3년간 행복도시를 만들고 개선해 나아가는 도시외교를 추진했다. 2021년 6월 말로 지난 36년간의 공직을 모두 마친 저자는 마침내 자유인이 되어 지금은 시, 소설, 에세이, 인류문명 비평서 등을 쓰는 작가로서의 삶을 살고 있다. 오래전부터 하고 싶어 하던 일이었다. 2023년 말 저자는 13년 전에 출간된 “판타스틱 폴란드”의 개정증보판을 단독으로 펴냈다. “하늘과 사람과 촛불과 시네마”가 나오기 직전에 저자는 “명품외교의 길: 좌파 외교관이 보는 한국 외교”와 “브라보 한미동맹: 숭미동맹의 그늘 벗어나기”를 본 출판사를 통해 펴냈다. 저자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를 다섯만 들자면 마르셀 프루스트, 제임스 조이스,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토마스 핀천, 그리고 살만 루시디다. 모두 노벨 문학상과는 거리가 멀지만 위대한 작가들이다. 그들의 명품들에 버금가는 작품을 내는 것이 저자의 꿈이다.

목차

서문

III. 인간의 정체: 아름다운 다른 고향,백골 너는 모르지
1. 아바타, 너를 바라봐, 인간 드디어 신이 되다
2. 빅뱅, 빅프리즈, 은하계 무전여행 가이드와 고래
3. 프로메테우스, 신의 전차, 은하계 무전여행, 그리고 유전자 코드
4. 그래비티, 생생한 현상의 무리,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테텔레스타이
5. 버드맨, 원샷, 퉁구스카, 자연의 한 조각과 오프비트
6. 8½, 알파고, 양자도약, 열려라 참깨, 만쿠르트, 스페이스 오디세이, 프로스페로

IV. 삶의 뜻맛: 바람에 스치는 별이여, 사람이여
1. 인셉션, 벗어날 수 없는 함정, 끝까지 들여다보기, 세상은아름다워
2. 피에타, 불쌍해, 마스터, 봄여름가을겨울그리고봄
3. 스토리, 구라, 클라우드 애틀라스, 문화의 탄생
4. 스토커, 올드보이, 후아유, 누구냐 넌
5. 알마시, 아베, 다쓰아론, 뉴 허라이즌스, 오펜하이머, 잃어버린땅들
6. 아가씨, 광화문, 이터니티, 비트겐스타인, 아큐, 사르트르, 리랑

찾아보기: 작품, 작가, 철학자, 신, 그리고 별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