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첩 속에서 꺼낸 이야기 (양장본 Hardcover)

수첩 속에서 꺼낸 이야기 (양장본 Hardcover)

$15.40
Description
김지철의 『수첩 속에서 꺼낸 이야기』. 삶은 여행이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시작되는 유한한 시간여행이다. 우리는 날마다 새로운 여행을 시작한다. 단 한 번도 살아보지 못한 오늘이란 시간 위를 홀로, 혹은 함께 걸어가는… 여행길은 변화무쌍하다. 누구든 그 예측불허의 길을 헛발질도 하고 희로애락을 맛보며 나아가야 한다. 그러니 2박 3일의 짧은 여행에서도 우리는 숱한 에피소드나 무용담을 만들어낸다. 기나긴 인생 여정에 있어서야 말해 무엇하랴. 수첩에, 사진첩에 차곡차곡 쌓여가는 여행 기록에서 이웃과 공유하고 싶은 몇 개의 이야기를 추려내어 책으로 엮어보았다. 어르신들에게는 떫은 감 맛이, 젊은 세대들에게는 누룩냄새가 날지 모르겠다(<책머리에> 중에서).
저자

김지철

1951년천안에서나고자라1974년공주사범대학영어교육과를졸업했다.충남지역에서십수년간학생들을가르치다가퇴임하여충청남도의회교육의원및교육위원을역임했다.에세이집[사랑이란먼저우산속에들어가지않는것]을출간하였고,현재충청남도교육감으로재직중이다.

목차

책머리에
1|잡초같은생각들

잡초같은생각들/소인배들의소인국/보리밭에부는바람/웃기고자빠졌네:정의없는국가는강도떼와같다/시인의눈물/인간에대한예우/미소와웃음/농담/잘노는아이/마음의방향/정약용과단테의18년/촛불과루쉰/미꾸라지의노래/마을교육공동체/아주특별한입학식/화가박수근

2|짧은메모

참새의자유/우화로읽는우리사회/짧은메모/남한산성:조선민초들의한과눈물/빨래처럼널린행복/별을노래하는마음/문명이문명에게한짓들:잃어버린낙원원명원/게르니카Ⅱ를기대하나?/퍼주다/감성을입은학교시설/불가능한꿈을가지자/안개기행/참외와콘사이스영한사전/눈물한방울/와이파이를꺼라/장미쉘바스키야

3|시간은흐르고소녀는늙어간다

아내,옆사람/그리움의연원:귀성과귀안/헛발질의묘미:인생의묘미는헛발질에있다/샛길이아름답다/돌직구/어머니:신이부족해서엄마란존재를만들었다/온주고을을걷다/이름값과밥값사이/꽃밭에서/요즘10대하기힘들죠?/밥먹자/훈장이진짜두려운일/레밍의역설/말펀치와핵펀치

4|아침밥은먹고힘내자!

<귀향>과<동주>,어떻게응답해야할까/사람의공부와인공지능의학습/토론으로소통하는충남교육/똑같은교복,백개의심장/생각뒤집기/하얀헬멧을바라보며/4차산업혁명과학교교육/먹는것이공부보다먼저다:아침밥먹고힘내자/마당을나온암탉의소망/18세,선거하기딱좋은나이/무궁화심으과저/생태적감수성을키우기/일송정푸른솔과두만강푸른물

울보총각김선생의소녀시대해후스토리·강병철작가

출판사 서평

[책속으로이어서]
별을노래하는마음은영혼이맑다.인간의힘만으로는지상에풀한포기키울수도하늘에별하나심을수없기때문에자연에대한외경심을갖고살아간다.
이런사람들이별처럼모여살아가는세상이어딘가에있을것이다.있다면그마을이바로유토피아일것이다.
(<짧은메모>중에서)

“잎진겨울나무가지끝을부는회오리바람소리아득하고어머니는언제나나무와함께있다.울부짖는고난의길위에있다.흰수건으로머리를두르고한아이를업은어머니가다른아이손을잡고여덟팔자걸음을걷고있는아득하고먼길.길끝은잘보이지않았으나어머니는언제나머리위에광주리를이고.또는지친빨래거리를담은대야를이고바람소리휘몰아치는길위에있다.일과인내가삶자체였던어머니.짐이몸의일부가되어버린어머니.손이모자라는어머니는허리흔들림으로균형을잡으며걸었다.아득하고끝이없는어머니의길.”(이하생략)
―허만하,길(박수근의그림)중에서.

박수근화백의삶은불기없는안방의윗목같았는데그의시선은어찌저리도아랫목같이따뜻했을까.

길(박수근의그림).

그의삶과그림에경의를표한다.그리고<앉아있는아낙과항아리>,<귀로>,<아기업은소녀>에등장하는배고프고고단한삶을살아낸여인들에게감사한다.
그분들에게언제나미안하고빚진기분이든다.
그의작품속엔내어머니도또렷히살아계신다.
저남루한시대를
허리띠졸라매고건너온
모든어머니는내어머니시다.
사랑이죽어가는시대에도
내영혼속에서늘항상
그리움으로남아있는커다란사랑.
엄마,어머니
당신의부재가아플때마다
사랑보다더큰사랑이었음을
이제사나는깨닫는것이다.
(<시간은흐르고소녀는늙어간다>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