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아동의 현장을 가다

빈곤아동의 현장을 가다

$16.03
Description
영유아·유소년·청년 다시 영유아로 반복되는
가난의 대물림을 어떻게 끊어낼 것인가?
교도통신 기자의 기획르포와 전문가의 대안

2008년 말 도쿄 히비야 공원에 생긴 ‘송년파견마을’에서 촌장으로 일한 호세대학 유아사 마코토 교수가 자주 말하는 것은 ‘아는 자의 책임’이다.
“일본에 아동빈곤 같은 것이 있는가”라고 말한 사람이, 이 책을 읽고 일본에는 여섯 명 중 한 명의 아동이 빈곤상태에 있다는 것을 안다. 변변한 음식도 먹을 수 없는 아이들이 있는 것을 알고 있다. 여기서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가 문제다. 유아사 선생은 “아셨으니 주위 사람에게 전해주세요”라고 한다. 그렇게 하는 것으로 세상이 조금씩이라도 변해가는 것을 기대하고 싶다.

“화장실은 춥지만 옆으로 누울 장소가 있어 한숨 돌릴 수 있어요. 잠잘 수 있는 것만으로 ‘행복’을 느껴요.” 그날 밤, 요코는 바로 화장실에서 잘 준비를 시작했다. 아르바이트할 때 입는 앞치마를 바닥에 깔고, 근무복과 화장도구, 학용품 등이 들어있는 큰 스포츠 가방을 베개로 삼고 엎드려 다운자켓을 덮었다.

“어머니가 만든 도시락은 아주 형편없는 것이었어요. 투명한 팩을 천으로 싸지도 않아 친구들에게는 절대로 보일 수 없었어요. 그런 것은 사람들 앞에서 펼칠 수가 없어요. 그러니깐 언제나 화장실에서 숨어서 먹든지 버려버리고, 도시락이나 빵을 사서 먹었어요. 그렇지만 ‘도시락은 필요없어요. 그냥 사먹을게요’라고 하면 돈이 들기 때문에 어머니에게는 말하지 못했어요.”

“아이에게는 성장, 발달을 위해 배움이 필요하기 때문에 본래는 일하지 않아도 돼요. 이런 지극히 평범한 생활을 하지 못하고, 학비를 본인이 벌어 지불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 오늘의 빈곤입니다.”
저자

호사카와타루

저자호사카와타루는1954년야마나시현(山梨?)출생.1979년에교도통신사입사하여사회부를거쳐현재편집위원으로재직하고있다.

목차

서문
1장돈이없어도배우고싶다
교육예산의대폭인상과학교기능의확충을
전문가인터뷰
오블라토로배고픔을이겨내다/잠자리는역화장실/졸음과싸우는잠공주/사립중학교입학비용은백만엔이상/가난뱅이라고왕따당해폭식증에걸리다/자살시도/일을구하지못해학비체납/30킬로자전거통학길/친구의건강보험증으로병원에/집세로둔갑한장학금/사원만큼일해도최저임금/고등학교중퇴면아르바이트도못구해/선생님,제대신일해주세요/빈곤은자기책임/꽃피기시작한배움의안전망

2장빈곤의대물림끊어내기
교육과복지를연결하는전문직이절대필요
전문가인터뷰
아이에게줄돈이없다/취학원조서류조차도준비하지못해/엄마를만날때먹는맛있는식사/차에서숙식/학대,비행,취학곤란…/집정리도불가능한엄마/티슈로입을틀어막다/엄마와의생활은더이상할수없어/학교에서온독촉장/담배피는초등학생/축구중점고등학교에/사립고등학교에보낼여력이없어/부모님께조금이라도도움이되고싶다/마이너스에서출발

3장보건실의긴급요청
아침을찾는행렬/비오는날샌들로등교/일과간호로우울증에걸려/전학첫날부터보건실/간식도참다/이제한계입니다/아동보호치료실로면회가는어머니/기초생활보호대상자가되다/스스로밥짓는아이/기다려주세요/야간보건실에서아빠를기다리다/안경값은15일분식비/엄마의늦은귀가/돈도없는데
빈곤대책은무상화를기본으로
전문가인터뷰
입원이라니/아이의신호를놓치지마세요

4장어린생명을키우는보루
생활약자에게공평한보육제도를
전문가인터뷰
손자만이라도보육원에/두번버림받은아이/반드시돌아와/운동회도못갔어/삐쩍말라보육원에오다/아이를찾기위해잠복하다/창고에갇혀혼밥/도시락은케찹밥/연말연시가정방문/지친표정으로마중/허기라도채웠으면/간호조무사가되고싶어/초등학교입학이큰고비/보육료를아르바이트비용으로/문화·오락비는제로/아이와함께/보육원도부모의능력에좌우

후기/문고판후기/해설/역자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