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日 탄광에 끌려가 강제 노동하고 탈출해 떠돌다가 해방 맞기까지 이흥섭씨 구술을 딸이 받아 적어… 역사의 상처 극복하려 엮은 기록
이흥섭이 고향을 상실한 바로 그곳에서, 다시금 삶을 이어 나가고, 자신의 목소리를 일본 사회 내부로 발신할 수 있었던 것은 익명의 조력자들 덕분이며, 그들 또한 출간 작업에 적극적으로 개입함으로써 이흥섭의 이야기를 자신들의 구체적인 삶에 끌어들이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 전편인 증언이 강제연행, 그리고 탄광에서의 고된 노동의 경험과 탈주에 주안점을 두었다면, 속편인 전후는 식민지 조선의 청년들이 일본 땅에서 겪었던 ‘해방 당일’과 ‘해방 직후’의 일상이 어떠했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조국이나 고향은 돌아가야 할 곳이었지만 돌아갈 수 없었던 사람들이 있었다. 전후에 조선인들이 일본에 얕은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게 된 동기는 그들 각각이 조우했던 전후의 상황이 보여준 다채로운 결만큼이나 다양하다는 것을 이흥섭의 경험을 통해 이해할 수 있다.
딸이 전하는 아버지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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