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스트

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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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부조리 문학의 대표작 카뮈의 《페스트》. 페스트로 인해 모든 자유를 억압받는 상황, 평온한 삶을 덮친 부조리와 모순 속에 큰 감옥에 갇힌 공동체의 운명을 직시하고 낙관적인 기대를 걸지 않으며 묵묵히 자기가 해야 할 일을 하는 성실함으로 대결하는 의사 리외와 주변인물을 통해 부조리에 맞서는 인간상을 그려내고 있다.
저자

알베르카뮈

저자알베르카뮈는
1913년11월7일프랑스의식민지였던알제리콘스탄틴주몽도비에서태어났다.
1914년제1차세계대전이발발해마른전투에서아버지뤼시앵카뮈가전사하고청각장애어머니카트린느생트와알제시의빈민가벨쿠르구의리용가로이사한다.
1918년오메라가의공립초등학교입학,상급학교진학이어려운형편이었지만그의재능을눈여겨본선생님덕분에
1923년10월알제중학교에장학생으로입학하게된다.훗날그가회고한것처럼그는자유를마르크스에게서배우는대신(대학시절그는한때프랑스공산당에입당했었다)가난속에서배웠다.
1930년바칼로레아(대학입학자격국가고시)에합격,운동을좋아하는청년으로서알제대학축구단입단하지만폐결핵증상이나타난다.
1931년알제대학문학부상급반수업에서장그르니에를만나게되고카뮈에게평생의스승이된다.
1934년첫번째결혼을하고
1935년알제방송극단의배우로알제리각지를순회공연하며,《안과밖》을집필하기시작한다.노동극단을창단하여말로의《모멸의시대》를각색해상연하고정치극〈아스튀리의반란(R?voltedanslesAsturies)〉을공동집필한다.
1936년플로티노스와성아우구스티누스의작품을통해본헬레니즘과기독교의관계에대해쓴졸업논문〈기독교와신플라톤주의의형이상학〉이통과되고알제의샤를르출판사에서《아스튀리의반란》을간행한다.말로에관한평론집필시도하고그해첫번째아내와이혼한다.
1937년건강상의문제로철학교수자격시험을포기하게된다.샤를르출판사에서《안과밖》을간행하고극단〈에퀴프〉를창단한다.
1938년《이방인》집필을시작하고《알제레퓌블리캥》에서저널리스트로활약하며,10월20일에는사르트르의《구토》서평을쓴다.그리고같은해〈칼리굴라〉를집필한다.
1939년단편〈여름〉발표,《결혼》을발간하고
1940년재혼을한다.알제리에서추방되어파리로망명해서《파리스와르》지의기자로일한다.5월《이방인》집필을끝내고9월《시지프의신화》를집필하기시작한다.
1941년《시지프의신화》탈고하며,멜빌의《모비딕》영향으로《페스트》의집필을준비한다.
1942년《이방인》이갈리마르출판사에서간행된다.《콩바》지에참여해레지스탕스운동에동참한다.
1943년에는《콩바》지의파리주재기자가된다.갈리마르출판사에교열위원으로입사한뒤《콩바》지의지하발행,《시지프의신화》간행하고《독일인친구에게보내는편지》상권을간행한다.
1944년사르트르를만나친분을맺는다.5월마튀랭극장에서희곡〈오해〉를상연하고같은해《독일인친구에게보내는편지》하권을간행한다.
1945년에베르토극장에서〈칼리굴라〉상연,
1947년7월《페스트》간행해비평상을수상한다.
1948년마리니극장에서〈계엄령〉상연,
1949년12월에레르토극장에서〈정의의사람들〉을상연하고
1950년《반항적인간》탈고해1951년10월간행한다.
1952년혁명관논쟁으로사르트르와절교하고11월프랑코정부의가입에항의하여유네스코에서탈퇴한다.오스카와일드전집에〈감옥속의예술가〉라는제목의서문을집필한다.
1953년6월동베를린폭동민중들을지지했으며7월연출가로복귀한다.1954년《여름》간행을간행하고
1956년5월《전락》간행,
1957년3월《적지와왕국》을간행한다.10월17일스톡홀름왕실아카데미에서카뮈에게노벨문학상수여하기로결정한뒤12월10일노벨문학상을수상한다.이어《스웨덴의연설》을간행한다.
1959년2월앙트완느극장에서도스토예프스키《악령》을각색해상연하고소설《최초의인간》을집필하기시작한다.10월〈악령〉지방순회공연을하고
1960년1월4일파리동남쪽몽트로의빌레블레뱅근처에서자동차사고로사망한다.

목차

이책을읽는분에게7
페스트13
연보87

출판사 서평

부조리문학의대표작카뮈의《페스트》

페스트로인해모든자유를억압받는상황,평온한삶을덮친부조리와모순속에큰감옥에갇힌공동체의운명을직시하고낙관적인기대를걸지않으며묵묵히자기가해야할일을하는성실함으로대결하는의사리외와주변인물을통해부조리에맞서는인간상을그려내고있다.

“그는어머니의사랑을느꼈다.그러나한편으로한인간을사랑한다는게대수로운일이아님을,사랑이자신의표현을발견하는데충분히강력하지못하다는것을알고있었다.타루와다정히지내왔는데도그날저녁그들의우정은표현되지못했다.페스트를겪고우정을느끼고언젠가추억이되살아날것이라는확신만이그가승리한점이었다.인간이페스트와의인생노름에서이길수있는건순전히그에대한체험과기억뿐이었다.”

《페스트》에서두드러지는것은작가의유머니스트다(umanist,휴머니스트보다폭넓은뜻으로사용된다).카뮈에게부조리는전쟁,독재,감금과억압,차별,빈곤,질병과같이순고한인간에게고통을주는모든것과이를작동시키는사상이다.리외는부조리에반항하는주체로서그의내면을통해삶에대한애착과인간에대한애정을드러낸다.(이책을읽는분에게)

“리외는창문을열었다.도시의소음이쏟아지듯크게들려왔다.이웃공장의반복되는기계톱소리에기운을냈다.매일매일의노동,그것이야말로확실성이있다.어설픈기대나무의미한동선에얽매어어물거릴수는없다.중요한것은자신의일을충실히해나가는것뿐이다.”

“사람을죽게만들거나죽음을정당화하는모든것을거부하기로했습니다.그때부터내마음은변함없습니다.오랫동안부끄러웠죠.아무리간접적이었다고해도,선의에서나온것이라고해도나역시살인자와다름없다는사실이죽도록부끄러웠습니다.
다른사람을죽게만들위험을무릅쓰지않고서는이세상에서몸짓하나제대로할수없습니다.그러니모든사람이페스트의도가니에서살고있는셈이지요.환자가되는건피곤한일입니다.페스트환자가되지않으려고애쓰는몇몇사람들이죽음이외에는해방될길없는극도의피로감을느끼고있는것도바로그때문이죠.이곳에서는모두들페스트환자니까요.나는죄없는살인자가되려고애쓰고있습니다.보시다시피그리큰야심은아니죠.”

“어두침침한항구위로공식적인축하의불꽃이피어올랐다.온도시가함성을길게울리며이를찬양했다.코타르와타루,죽은자든범죄자든그가사랑했으나잃은사람들은모두잊혀졌다.
인간은특별하지않다.그러나그를통해그들의힘,허물없음과모든슬픔을넘어자신이그들과연결되어있음을느낄수있었다.여러빛깔불꽃이점점세차게하늘로피어오르며거리의함성이테라스가까이로밀려오는것을느꼈다.
리외는이야기하기로결심했다.떠들어대는사람들의틈에끼지않기위해,페스트에휩쓸려간사람들에게유리한증언을하기위해,그들에게가해진부당함과폭력의최소한의기억만이라도남겨놓기위해그리고재난속에서배울수있었던,인간은경멸아닌찬양받아야할존재라는것을그대로말해두기위해서말이다.”(본문중에서)

분량이많거나어려운책을읽으면소화가되지않아체하기도한다.그럴때면어느시인의문장처럼“펼쳤다가내려놓는형편없는독서”를하게된다.범우다이제스트는독자들이문학의향취를물큰느끼면서또한가볍게읽을수있도록기획했다.
다이제스트(Digest)는‘요약’‘소화하다’라는뜻을갖는다.요약은자신이소화한내용으로자기만의이해의속도를정리하는일이다.다이제스트를통해속도와깊이를갖는독서의방식을고민했다.독자들과나눌수있는고민이기를고대하며다이제스트를통해작지만단단한독서가가능하길.새로운독서와독자의자리를고민했다.조금다르고특별한읽기를통해부정적긍정성으로서읽기의효용을생각했다.
범우다이제스트를통한세계문학의복기.(편집자의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