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반세기 동안 외길을 걸어온 출판인이자 수필가인 윤형두의 일기
저자는 해마다 써내려온 생활기록을 《사초》 집으로 묶어 간행해 오고 있다. 글이란 것은 한번 붓으로 종이에 쓰면 오래도록 멀리 전해져서 마멸시키지 못한다고 했는데, 종이에 쓴 글도 언젠가는 사라지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그의 글을 책으로 엮어 남기려는 것이다. 노인이 죽으면 도서관 하나가 불타는 것과 같다는 말이 있다. 저자는 80여 년간 살아온 기록과 60여 년간 몸 담아온 출판계에서 얽힌 사연과 또한 모아놓은 자료들을 글 모음에 같이 남겨두어 후세인에게 보탬이 되고자 하였다. 글쓰기의 행위는 모든 구성의 최고의 가능성이다. 이념적 객관이 지닌 역사성의 초월적인 깊이는 바로 이 가능성에 의해 측정되는 것이다. 개인의 역사를 자기 자신이 쓰지 않으면 자기라는 인간에 대해서 제대로 이해할 수가 없는 것이다.
한 출판인의 사초(1998-1999)
$1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