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투쟁의 기록(외)

어느 투쟁의 기록(외)

$16.32
Description
실존의 부조리함과 존재의 불완전함을
웅숭깊은 문장으로 길어낸 작가 프란츠 카프카

생전 카프카와 절친한 친구였고 훗날 카프카의 편집자로 유명해진
막스 브로트를 만나 열렬히 태운 문학에 대한 열정의 원석-
카프카를 ‘실존주의 문학의 선구자’로 평가받도록 한 후기 작품들의 초석

《어느 투쟁의 기록(외)》
이 책은 카프카와 절친했던 작가이자 평론가 막스 브로트가 편집한 《카프카 전집》 제5권 《어느 투쟁의 기록-유고 중의 중편, 소품 그리고 아포리즘》의 제3판(1954)을 원전으로 박환덕 서울대 명예교수가 번역했다.
막스 브로트는 생전 ‘작품을 모두 없애달라’는 카프카의 유언을 저버리고 나치를 피해 카프카에 대한 존경과 애정으로 카프카의 유고를 옮겨 출판했다. 범우의 《어느 투쟁의 기록(외)》은 역자가 막스 브로트 편집 제3판을 원전으로 하여 본래 제2판에는 수록되어 있었지만, 제3판에서 삭제된 단편 4편을 재수록하여 번역했다. 이 작품들은 한 편 한 편 카프카가 막스 브로트를 만나 열렬히 태운 문학에 대한 열정의 원석이라고 볼 수 있다.
카프카가 1905년 집필한 〈어느 투쟁의 기록〉은 이후 인간의 실존문제에서 오는 부조리와 불완전함을 다룬 작품들 《심판》 《변신》 《유형지에서》 《시골 의사》 등을 통해 그가 ‘실존주의 문학의 선구자’로 평가받도록 한 초석이라고 할 수 있다.
역자의 말대로 카프카의 문학을 한마디로 요약하기는 거의 불가능한 일이지만, 이 책을 통해 성실한 창작가이자 인간에 대해 누구보다 웅숭깊은 문장으로 고민했던 카프카가 머리와 마음, 눈으로 본 실존에 대한 실마리를 문장과 맥락으로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프란츠카프카

유대계독일작가.
1883년7월3일,체코의수도프라하에서부유한유대계상인의장남으로태어나고독하고내성적이며비사교적인소년시절을보냈다.독일계김나지움을거쳐프라하대학에서법학박사학위를취득했다.그뒤1년간수습법관을거쳐1908년부터노동자재해보험국관리로일했으며,1922년7월폐결핵을앓으면서퇴직하였다.그로부터2년뒤인1924년6월3일,
빈교외키를링요양소에서고독한일생을마쳤다.운명의부조리성과인간존재의상실감을
날카롭게통찰하여,일상적사고로는결코이해할수없는독특한문학세계를이룩한그는사르트르와카뮈에의해실존주의문학의선구자로높이평가되었다.
주요작품으로는〈관찰〉〈성〉〈실종자〉〈변신〉〈유형지에서〉〈소송〉〈단식수도자〉등이있다.

목차

이책을읽는분에게7

어느투쟁의기록(Ⅰ)11
어느투쟁의기록(Ⅱ)28
1.기행
2.산책
3.비대한
-경치에관한인사말
-기도자와시작된대화
-기도자의이야기
-비대한과기도자사이에계속된대화
4.비대한의몰락
어느투쟁의기록(Ⅲ)65
중국만리장성이축성될때에72
거절(Ⅱ)89
법률문제에대하여95
도시의문장98
비유에대하여100
산초판사에대한진리102
사이렌의침묵103
프로메테우스105
포세이돈106
사냥꾼그락쿠스108
안마당의문을두드리다.115
잡종117
다리120
독수리122
출발124
단념하라125
밤에126
항해사127
팽이128
간단한우화寓話129
하나의일상적인혼란130
스킵타기132
부부136
이웃사람142
시험145
변호인147
귀향150
공동체152
블룸펠트,어떤중년의독신자154
소굴183
거대한두더지224
어느개의탐구242
그-1920년의수기291
영묘의묘지기300

【부록】
〈어느학술원에드리는보고서〉에관한단편斷片322
편지의서두327
〈중국의만리장성이축성되었을때〉에관한단편328
징병330
〈사냥꾼그락쿠스〉에관한단편334
보유補遺341

편집자후기342
작품해설-카프카산문의구조에대하여357

출판사 서평

|이책을읽는분에게|

이역서의원전은막스브로트편《카프카전집》제5권〈어느투쟁의기록유고중의중편,소품그리고아포리즘〉의제3판(1954)이다.
막스브로트는제3판을내면서네편의단편을제외시켰는데,그이유로그작품들은시골에서의혼례준비〉(제6권)에서자리를굳혔기때문이라는것이다.그네편은〈산초판사에대한진리〉〈사이렌의침묵〉〈프로메테우스〉그리고〈하나의일상적인혼란〉이다.그러나역자는이네편을여기에포함시켰는데,그것은편집자의제2판(1946)때의편집의도를살리고싶어서이다.

카프카문학은매우난해하다.그럼에도불구하고그의문학을한마디로요약한다면-그것은거의불가능한일이다-인간과세계와의관계의반영이라고할수있다.인간과세계와의관계가하나의작품〈사냥꾼그락쿠스〉에서어떻게설정되어있는지를작품론〈카프카의산문구조에대하여〉에서규명해보았다.카프카를읽는분에게하나의독서모델로서제시하고싶어서이다.그러나이것은하나의시도에불과하다.독자의정독을바란다.

끝으로부언하고싶은것은,어려운출판사정에도선뜻출판에임해주신범우사윤형두사장께깊은사의를표하며,원고교정에헌신해준서울대대학원홍기윤박사과정생에게도감사의뜻을전하고싶다.

옮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