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운형 작품집 (조선독립의 당위성(외))

여운형 작품집 (조선독립의 당위성(외))

$23.72
Description
한국의 독립운동가이자 정치가로서
해방 전후를 겪은 여운형의 삶과 통찰

다양하고 방대한 관심사와 주제의 글이 수록되어 있는
《여운형 작품집》
이 책은 한국의 독립운동가이자 정치가 여운형의 삶과 정치활동에 관련한 글을 제1부 ‘해방 전’ 그리고 제2부 ‘해방 후’로 나누어 엮었다.
흔히 8ㆍ15와 함께 분단된 것으로 뭉뚱그리는 경향이 있지만, 1945년 미ㆍ소 양군 진주로 지리적 분단이 이루어졌고, 1946년 신탁통치를 둘러싼 사회적 분단이 있었으며, 1948년에는 남과 북에 각각 단독 정권이 수립되면서 정치적 분단이 이루어지고, 1950년 6ㆍ25에 의한 민족적 분단이 점진적인 과정으로 이루어졌다.
해방 직후에는 외세에 의한 지리적ㆍ사회적 분단은 얼마든지 통합할 수 있다는 분위기가 팽배했고, 이에 여러 차례의 통일 운동이 시도되었는데 그 중심에는 늘 몽양 여운형이 있었다. 그리고 그의 중심에는 언제나 민족이 있었다.
좌우 이념의 한가운데에서 양쪽을 아우르려고 한 그는 좌파로부터 기회주의자, 친미주의자로 매도되고 우파로부터는 공산주의자나 빨갱이로 몰렸다. 이는 몽양 여운형을 어떤 틀에 집어넣으려고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가 남긴 글들을 읽어보면 그가 얼마나 폭넓고 입체적인 인물이었는지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는 이념도 아니고 종교도 아니고 오직 민족이었다.
그의 꿈은 ‘인민의 벗’이 되는 것이었다. 이 책에는 다양한 관심사의 글이 광범위하게 실려 있으며, 특히 그가 쓴 자서전과 여행기, 한시에서는 문학적 향기를 느낄 수 있다. 통합에 대한 꿈은 이루지 못했지만, 역사에 흔적 이상의 이상적 지표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몽양 여운형은 다시금 호명되어야 하며, 통합이 필요한 현대 사회에서 그의 목소리를 재조명해야 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그의 사상과 언행을 엿볼 수 있도록 연도순으로 편집한 이 책을 통해서 해방 전후를 겪은 독립운동가 여운형의 삶과 통찰, 개인의 정체성과 통합을 외치며 주어진 시대에 해답을 찾으려고 목숨 걸고 저항해온 역사를 한눈에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여운형

저자:여운형(呂運亨,1886~1947)
일제강점기와광복후에활동한독립운동가·정치가.경기도양평출생.조선시대양반사회와계급주의를신봉하는부친과달리동학에가담한조부와증조부에게큰영향을받음.1900년배재학당에입학하여기독교를접하고,홍화학교와우무학당에서수학.1906년부친이사망하자집안노비문서를모두불태워그들을해방시킴.1907년부터선교사보조원생활을했으며고향집에광동학교를세워청년들을계몽하는데앞장섬.이후강릉초당의숙에서평등사상과신학문을가르쳤으나총독부에의해1년만에폐쇄.1914년중국으로건너가신학문공부,1918년상하이에서장덕수를만나정치와독립운동에관심을갖게되어일대전환기를맞음.1920년조선독립을지원받을수있다는제안에공산당에참여했으나와해됨.1922년모스크바에서레닌과트로츠키를만나조선의사정을논의,중국상하이로돌아와쑨원과중국공산당인사들과교류,1925년부터중국혁명운동에적극참여.1929년독립운동을지원했다는혐의로상해주재일본영사관경찰부에체포됨.이후중국에서실패한공산주의자이자독립운동가로서허망한날을보냈으나국내에서일약유명인이됨.1933년민족의영웅으로추대되며조선중앙일보사사장으로취임,그의명성에힘입어번창했으나손기정선수일장기말소사건으로1936년폐간됨.1944년조선건국동맹조직.1945년광복을맞아건국준비위원회조직,임시정부지사들과대립.1946년민주주의민족전선을결성,반대파에밀려탈퇴.1947년근로인민당을조직했으나극좌,극우로부터소외당한채좌우합작운동을추진하던중극우파에의하여암살되었다.3·1운동과상해임시정부의정원의원,조선건국동맹위원장,조선건국준비위원회위원장,조선인민당당수,조선체육회(대한체육회전신)제11대회장으로활동했으며대통령장(2005),대한민국장(2008)을수상했다.

책임편집:강준식
작가.서울에서태어나서울대학교문리대와미국일리노이대학등에서공부했다.1969년동아일보신춘문예로등단했으며,이후언론계,정치권,공기업등에몸담아일했다.저서로는《김씨의뿌리》《서양바람동양바람》《김우중의대도전》《다시읽는하멜표류기》《연개소문을생각한다》《일본사는없다》《혈농어수―몽양여운형일대기》등이있고,평역서로는《모택동의시와정치》《쓸모없는것이쓸모있다―장자》등이있다.

목차

발간사3
일러두기7

께1부해방후―13
나의청년시대(자서전1)15I나의상해시대(자서전2)20I중국경륜이발단되어(자서전3)23I맹서(한시)26I윌슨미국대통령에게(편지)27I조선독립의당위성(대담1)34I조선독립의당위성(대담2)39I일본고관들과의대담47I기자회견50I동경제국호텔연설(요지)51I몽양환영연에서55I우리독립운동의과거현재및장래57|나의회상기(여행기1)62I몽고사막횡단기(여행기2)70I적색구인도시고륜(여행기3)81I모스크바의인상(여행기4)92I시베리아를거쳐서(여행기5)106I고비사막기행소품117I설산장덕수에게(편지)118I철도강탈사건(기사)121I국민당대회에서의연설(수필)124I선상의대결(수필)126I마닐라의젊은여성(수필)129I압송중의기자회견133I호송중의인터뷰(신문기사)136I피의자신문조서(제6회)137I홍구에게(옥중서신1)166I아내에게(옥중서신2)167I아우에게(옥중서신3)168I이밤도네생각에(한시)169I대전감옥에서(한시)170I여운형의옥중기171I옥중서한175I김동환의편지내용177I출옥당일의인터뷰(신문기사1)179I출옥당일의인터뷰(신문기사2)181I왕정정군의회상(수필)183I중국은어디로가나?185I중국학생의기풍(수필)188I조선청년에게부탁한다(연두사)192I조선중앙일보사장취임사194I월간《중앙》창간사196I송년사198I신년사200I새해의새약속202I상해사변의회고(수필)204I동상건립기념사(연설)206I추천사208I창간1주
년을맞으며(축사)210I시국문제토의212I내대신싸운봉구(수필)214I봄이왔다(동화)216I손문선생의서거10주기를맞아218I체육조선의건설(수필)220I고비사막과상해생활(수필)223I평양축구단을천진원정에보내며(연설)226I세계제1위를목표로(연설)232I새일꾼을환영하노라(연설)236I올림픽대회에나가는용사여!(연설)242I전쟁은나고마느냐(연설)245I청년에게보내는말254I동경기행(여행기)259I조선농촌문제의특질(시론)265I지도자가할일(연설)271I출전할용사들에게(훈시)277I노구교사건에대하여278I나와조선중앙일보280I꿈은과거생활의재현(수필)284I현대청년론(인터뷰)286I방랑가의이동좌담기292I운둔생활의우울:나의생활보고서296I몽양의축구관전평(인터뷰)298I동경에서유학하는아들에게(편지)299I자연교육(수필)301I나의결혼주례기(수필)-303I검사에대한답변306I갈곳없는나그네(한시)307I나의전진목표(수필)308I건국동맹311

게2부해방후―317
해방의날은왔다(연설)319I건준위원장담화321I건준위원장연설323I건준선언과강령325I하지사령관에게보낸메시지328I전국인민대표대회연설329I기자인터뷰331I각정당수뇌간담회335I학병동맹강연342I신조선건설의대도(시론)349I나의정견(연설)352I인민당의신념358I통일전선에낙관(기자회견1)3的I통일전선에낙관(기자회견2)366I통일전선에대한인민당의견해368I여성해방의이념370I건국과정치문화,노선372I농군이되라375I탁치를정시하라(연설)377I피묻은필봉에기대가크다380I테러후의기자회견382I전국문학자대회축사384I탈퇴통고문390I민전의장으로서의연설392I4대강령발표398I민주국가건설의급선무399I미소공동위환영사(일부)403I미소공위에관한담화404I편향과의존은금물406I정국과우리의임무409I민전의장단회담발표문413I《독립신보》의창간에즈음하여415I미소공위의재개촉구(담화문)418I미소공위무기휴회에대해420I좌우합작의필요성(기자회견1)421I좌우합작의필요성(기자회견2)423I입법기관설치에반대(기자회견)425I통일공작에대한관점427I합작거부는통일의방해(인터뷰)430I국치일의회고(수필)431I합당제안문436I민주정당활동의노선(시론)438I황야의탄식(한시)447I노병졸로서분투하겠다448I기자인터뷰(1)450I기자인터뷰(2)451I합작노선을절대지지(성명서)453I합당과좌우합작(담화)455I좌우합작7대원칙(성명서)457I건설에매진하는북조선(기자회견1)459I북조선시찰담(기자회견2)461I3당합동에대한결정서_4效I미소공위속개요청성명서465I건국과업에대한사견(시론)466I김일성,김두봉동지에게(편지1)474I사로-남로의합당제의480I김일성,김두봉동지에게(편지2)482I김일성,김두봉동지에게(편지3)484I정계은퇴성명서486I수락거부성명489I미소공위재개촉구(성명서)490I근로대중을위해투쟁(기자회견)493I반탁운동을하지말라(기자회견)495I반탁중지요망(담화)497I북조선에있는한친구에게(편지)498I공위재개를촉구(기자회견)500I민주진영강화에대한사견503I근로인민당(가칭)중앙준비위구성경위506I통일정부수립에조력(담화)508I공위재개는염려없다(기자회견)510I독선주의배제512I근로인민당창당개회사(요지)513I기자회견514I근로인민당의탄생과금후의사업(연설)516I미소공위에대한메시지523I공위의협상대상524I공위는성공한다526I마지막편지527I8대유훈531I추모가534I봉도가536I상여를좇으며537I피에젖은깃발나부끼며539I몽양을곡하다541

해설|몽양여운형의삶과정치활동―542
작가연보―546
연구자표―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