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독견 작품집 (승방비곡(외))

최독견 작품집 (승방비곡(외))

$17.16
Description
한국 근대 대중소설의 개척자
《최독견 작품집》
최독견은 1920~30년대 한국 문단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작가다. 최독견은 일문지 《상해일일신문》에 근무하며 신문사 편집동인 합작소설을 집필한 것을 계기로, 독견(獨鵑)이라는 이름으로 〈유린〉이라는 연애소설을 연재한다. 이후 1925년 단편 〈정화〉 발표 후 1926년부터 〈소작인의 딸〉 〈유모〉 〈푸로수기〉 〈책략〉 등 여러 작품을 발표하며 본격적으로 등단했다. 그가 작가로서 확고한 입지를 갖춘 것은 《조선일보》에 《승방비곡》 《난영》 《향원염사》 등을 발표하면서부터다. 최독견은 이때부터 언론계와 문단에서 본격적으로 활발하게 활동한다. 이후 《승방비곡》이 우리나라 최초의 연극 전용 극단 동양극장에서 각색되어 큰 사랑을 받았다.
이 책은 최독견의 첫 단편이라고 할 수 있는 〈유린〉을 포함해 〈정화〉 〈책략〉 등의 단편소설 7편과 장편소설 《승방비곡》, 수필 〈일인일문-삶의 힘〉 〈시언-여름의 군걱정〉 등 일상적이고 감각적인 제목의 수필 4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1920년대에 《승방비곡》으로 대중소설사에서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작가로 자리매김한 최독견은 주변의 비판에 굴하지 않고 대중들의 흥미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작품들이 대부분이었다. 이는 그가 당대 작가 중에서도 당시 작품을 수용하는 대중 독자를 명확하게 의식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드러낸다. 또한 그의 문화적인 감각, 특히 상해의 국제적인 분위 속에서 얻은 근대적인 것의 자각과 자유분방한 감각은 작품 안에서 대중 독자들이 원하는 공감 요소를 잘 수용해 드러낼 수 있도록 했다.
식민지 시기의 독자들에게 절대적인 사랑을 받았던 《승방비곡》을 비롯한 그의 작품들은 20년대뿐만 아니라 본격적인 대중소설의 흥성기였던 30년대에 대중소설 붐을 매개했으며, 1910년대의 신파 번안소설로부터 내려오는 구소설적인 요소와 영화적인 요소의 수용한 대중소설의 계보와 성격을 잘 보여주는 작품으로 우리 소설사에 자리매김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단에서 거의 잊혀진 채 통속적인 대중작가로 평가되는 그의 작품을 《최독견 작품집》을 통해 새롭게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덧붙여 이 책에 실린 전 작품은 단편의 경우 발표 당시의 잡지나 신문에 난 원전을 원본으로 삼았으며, 장편소설은 초판본을 원문으로 삼았다. 가급적 원전에 나타난 작가의 어투와 형식을 살리고 작중에서 누락된 단어를 삽입했으며 독자의 이해를 요하는 부분에는 편저자의 주석을 첨부했다. 작품이 게재된 신문이나 잡지의 공식적인 발표 날짜 외에 작품 말미에 붙여놓은 날짜는 작가가 작품을 퇴고하면서 붙여놓은 것으로 보아 원문 그대로 표기해놓았다.
저자

최독견

崔獨鵑,1901∼1970)
소설가·언론인.
황해도신천군신천읍무정리출생.16세까지동네서당에서한학수학,보통학교와고등보통학교졸업후독립운동영향으로1919년중국상해로건너가혜령전문학교중문과입학.고학을하다《상해일일신문》교정기자로근무.
1925년단편소설〈정화〉발표후1926년〈소작인의딸〉〈유모〉〈푸로수기〉〈책략〉등을동시발표하며본격등단함.
《조선일보》에대표작《승방비곡》《난영》《향원염사》등을발표하면서확고한입지를굳혔으며.이후언론계와문단에서활발한활동함.
1952년종군작가단단장,6·25전쟁참전공로를인정받아금성화랑무공훈장받음.
1959년월간지《야화》창간.《야화》필화사건이후언론계와문단에서활동하지못하고1960년6월,사망.
다양한작품을통해독자의정서를꿰뚫고공감을불러일으키는탁월한안목을지닌작가로평가됨.

목차

일러두기·7

단편소설·11
유린·13
정화·33
책략·55
조그만심판·63
낙원이부서지네·81
양심·86
마담의생태·93

장편소설·107
승방비곡·109

수필·373
일인일문-삶의힘·375
시언-여름과군걱정·377
나의로맨틱시대-상해황포강반의산책·379
대중문화에대한편상·381

해설|한국근대대중소설의개척자·388
작가연보·405
작품연보·407
연구논문·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