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번 감사합니다

100번 감사합니다

$17.67
Description
감사함으로 뿌리내려 싹 트고 가지 뻗고 잎과 열매 맺는 이야기들의 향연
국어학자이자 역사학자인 구성달
《100번 감사합니다》
전작 자전적 소실·시 모음집 《꽃밤 꽃그림》 을 비롯해 여러 권의 수필, 소설, 시집을 출간한 국어학자이자 역사학자 구성달 수필가의 신간 《100번 감사합니다》는 20대부터 60대까지 교직에 있던 저자가 인생에서 수집한 1에서 100까지 감사한 일들- 아침 산책, 걷기와 따뜻한 잠자리, 만남과 이별의 추억, 어머니에 대한 회상, 교직 생활과 삶의 경험 등 하루하루 지난날에 깃든 감사한 마음을 유머 있는 문장으로 풀어냈다.
또한 스스로 졸시라고 이르는 시들이 다소간 수록되어 있어 읽는 재미를 더한다. 어린 시절 생전 처음 글자 수를 맞추어 써본 〈채송화〉라는 시는 “곱게 곱게 꽃 피던/ 채송화 꽃도/ 가을 오자 서리에/ 예쁜 꽃 지네./ 가을 하늘 맑아서/ 가슴 밝은데/ 예쁜 꽃 저리 지니/ 마음 아프네.”라는 구절로 이루어져 있어 시각적인 재미와 리듬감을 전달한다. 지금껏 《천륜은 산이 되고 인륜은 강이 되고》 등 4편의 시집을 출간한 시인으로서의 면모와 특징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해방을 맞아 일본에서 귀국해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6·25 이후 여섯 식구가 의성 고을에 자리 잡은 이야기와 학교생활, 행상하시던 어머니와 집안 형편, 다섯 형제 관계 이야기를 통해서는 그 시절 그 시대의 역사와 시대상, 생활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감사함으로 뿌리내려 싹 트고 가지 뻗고 잎과 열매 맺는 이야기들의 향연- 대단한 결과나 성취뿐만 아니라 일상의 소소한 기쁨과 또 힘겨운 상황 속에서 때론 피와 땀, 눈물을 흘리며 발견하고 수집한 감사를 하나둘 더해 끝내 100겹의 감사함을 누리는 방법, 그 이야기가 이 책 속에 담겨 있다. 이 책은 ‘매 순간 감사하자’ 마음먹지만 그러한 마음을 내어놓기 무색한 일상 속에서 나 앞의 소소한 행복과 감사함을 돌아볼 수 있는 시선과 용기를 선물할 것이다.
이 책은 우리가 지나왔고 지금 이 순간에도 매 순간 지나가고 있는 감사함이 언제나 우리 곁에 무한히, 그것을 발견하는 밝은 눈과 간직해서 품는 마음 안에 있음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다.
저자

구성달

저서로수필집《가슴마다사랑을》《하늘天따地》《사랑도품앗이어라》《바다는비에젖지않는다》과소설《꽃밤꽃그림》,시집《天倫은山이되고人倫은江이되고》《서산에지는해는지고싶어지나》《情들이고가시는님은가고싶어가나》《아무럼그렇지그렇구말구》등이있음.

목차

작가의말·7

감사20·67
감사40·131
감사60·199
감사80·273
감사100·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