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는 천사 (채정운 소설집)

춤추는 천사 (채정운 소설집)

$16.73
Description
“나는 잃어버린 것들을 잃어버렸다는 사실마저도 잊어서는 결코 안 되겠기 때문이다.”

잃어버린 것을 잃어버렸다는 사실마저 잊지 않고 기억하고자 하는 저자의 세심한 챙김으로 작품 한 편 한 편 발산하는 ‘작은 빛을 소중하게 끌어모아서’ 묶은

채정운 작가의 소설집
《춤추는 천사》
《춤추는 천사》는 소설 〈풍우風雨〉(현대문학)로 데뷔하여 제1회 율목문학상과 제29에 한국소설문학상, PEN문학상 등을 수상한 채정운 작가의 〈어느 돌 틈새에 숨어 핀 꽃〉 〈우는 얼굴〉 〈춤추는 천사〉 〈비단병풍〉 등 이전에 발표한 작품을 선별하여 8편의 작품을 묶은 소설집이다.
저자는 ‘작은 빛을 소중하게 끌어모아서’ 한 권의 책으로 묶는다. “나는 잃어버린 것들을 잃어버렸다는 사실마저도 잊어서는 결코 안 되겠기 때문이다.” 자신이 보존하고 있는 것뿐만 아니라 어느 시절과 시기, 잠시 내게 머물다 사라지는 격렬한 감정과 무수한 기점으로부터 멀어지며 거둔 것들과 잃어버린 것- 그중에서 잃어버린 것을 잃어버렸다는 사실마저 잊지 않고 기억하고자 하는 마음은 저자의 창작에 밀접하게 관계되어 작품에 드러나고, 한 편 한 편 작품 안에 독자들이 감응할 수 있는 빛이 기다리고 있다.
모두의 동심을 자극하는 매미잡이 소년으로부터 누군가의 지난 호시절을 이야기하는 〈매미잡이〉, 무더운 여름 자기만의 피서법을 개발하다 등나무 쉼터에서 엿듣던 이야기에 이내 빨려들어 겨울 같은 노인의 인생사를 간접 경험하게 되는 이야기 〈피죽〉, 땅에 묻힌 크기를 알 수 없는 돌을 목숨 걸고 파내는 사람의 집념과 이후 도시 개발을 다룬 〈쌀밥〉, 작품이 쓰인 90년대 당시로서는 이혼에 대한 현대적인 시선과 중국 교포와 나누는 교감과 정(情)을 다룬 (〈우는 얼굴〉), 교양을 갖춘 맞벌이 부부가 자녀를 기르며 쌓아가는 마음의 과정에 대해 이야기하는 (〈춤추는 천사〉), 한 집안에 들어온 기물인 비단병풍을 둘러싼 가족사를 다룬 (〈비단병풍〉) 등 저자가 왕성하게 활동한 시기와 현재, 겉보기만으로는 알 수 없는 다가가서 들여다보고 귀 기울이면 그제야 자기 이야기를 들려주는 사물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저자는 작품 속에 다루고 있다.
채정운 소설가의 작품집 《춤추는 천사》를 통해 이야기에서 새어 나오는 빛을 감지한 저자의 세심한 감수성으로부터, 마음을 두드리고 울리는 이야기의 실체가 꽃피는 재미와 면모를 물씬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채정운

본명채정자,경기도의왕시포일리에서태어남.경기도의왕시포일리에서태어나이화여자중,고등학교,이화여대국어국문학과졸업.신성고등학교,원곡고등학교에서국어교사로재직하다1999년안산시원곡고등학교에서정년퇴임.1979년소설〈風雨〉로현대문학에데뷔.현재한국소설가협회윤리위원,문인협회회원,PEN회원.
제1회율목문학상(1992),제29회한국소설문학상,만우박영준문학상,PEN문학상등수상.
주요작품으로〈문원리의봄〉〈못〉〈어린모차르트〉〈춤추는천사〉〈비단병풍〉과신앙소설〈한마음〉〈성령파티〉〈거울못〉,장편소설〈해녀콩〉(Ⅰ,Ⅱ)〈상수리수풀에이르러〉〈내사랑혜순〉〈측백나무울타리〉〈소설진경산수〉외에소설집 〈커피방앗간〉과수필집으로《여우비》《비늘없는물고기》등이있음.창작집으로《문원리의봄》《춤추는천사》《상수리수풀에이르러》《부엉이》《소설진경산수》《커피방앗간》등이있음.

목차

책을내면서·5
어느돌틈새에숨어핀꽃·9
매미잡이·34
피죽·51
쌀밥·70
눈물1·99
우는얼굴·126
춤추는천사·152
비단병풍上·178
비단병풍下·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