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한 꺼풀 아래 이야기들

역사 한 꺼풀 아래 이야기들

$23.18
Description
30여 년간 한일 근현대 관계사를 탐구해 온 기자 출신 재야사학자의 자전적 에세이!
시간 속에 묻힌 ‘시대의 아픔’들이 적나라하게 펼쳐진다

‘한국 근현대 시대사’를 재조명한
《역사 한 꺼풀 아래 이야기들》
한국 근현대 시대사의 조각을 맞추는 한 편의 회고록. 늘 다른 모양으로 흘러만 가는 구름의 심정을, 그 ‘기나긴 방랑 끝에 온갖 슬픔과 기쁨을 사무치게 맛본 자만이’ 이해할 수 있는 그 역사를 헤아리듯 역사 한 꺼풀 아래 이야기를 끌어내 어우르며 어루만지는 한 권의 역사와 삶의 이야기.

“무슨 운명일까. 나는 일본 기후〔岐阜〕현 ‘아이오이〔相生〕’라는 산골 마을에서 해방을 맞이했다. 세는나이 네 살 때이다.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따라 어머니, 여동생 등 다섯이 함께 살고 있었다. 아버지는 히로시마〔広島〕와 만주를 오가는 일본군 군수물자 수송선 기관사로 징용되었는데, 마침 만주에서 돌아오는 배에 있었기 때문에 히로시마 원폭 피해를 면했다.” - 〈할아버지의 모험〉
저자

정일성

丁日聲

ㆍ순천사범학교졸업
ㆍ고흥과역국민학교교사
ㆍ고려대학교물리학과졸업
ㆍ《서울신문》기자,전국부·문화부·생활특집부차장,뉴스피플부장,경인취재본부장겸인천지사장
ㆍ일본게이오대慶應大객원연구원
ㆍ한국미디어센터강사
ㆍ《서울신문100년사》편찬위원

주요저서
《황국사관의실체-일본군국주의는되살아나는가》
《후쿠자와유키치-탈아론을어떻게펼쳤는가》
《이토히로부미-알려지지않은이야기들》
《일본군국주의의괴벨스-도쿠토미소호》
《야나기무네요시의두얼굴》
《인물로본일제조선지배40년》
《일본을제국주의로몰고간후쿠자와유키치-‘탈아론’을외치다》
《알수록이상한나라일본》

목차

시작하며·4

Ⅰ국망(國亡)뒤의혼란
할아버지의모험·15
일제는이렇게식량을빼앗았다·29
‘못볼것’을보다·37
뒷간분뇨통에숨어살아남고·53

Ⅱ가난을딛고
짚세기·63
보릿고개·69
운크라(UNKRA)·74
삼십리통학·80
하굣길에기절한이야기·87

Ⅲ사범학교입학의뿌듯함
시골뜨기,13대1의문을뚫다·95
교사의길,사도(師道)·103
국민학교교단에서맞은5·16·111
1년7개월동안교사가겪은일·119

Ⅳ대학생활과군복무가내게남긴것
아!‘상아탑’이여·131
군대에서만난지옥·139
캠퍼스의고무신과막걸리·147
중학입시폐지로과외선생자리잃고·156

Ⅴ어릴때의꿈,기자가되다
‘펜은칼보다강하다’는말에·167
기자가되었으나·176
새마을운동의근원·186
면도칼과썩은달걀-10·26전야의비화·202
5·18과나·222
언론통폐합·258
위안부·강제노동피해자배상거부왜?·267

Ⅵ일제‘민낯’까발린책여덟권쓰다
제1권황국사관의실체-일본군국주의는되살아나는가·289
제2권후쿠자와유키치-탈아론을어떻게펼쳤는가·297
제3권이토히로부미-알려지지않은이야기들·303
제4권일본군국주의의괴벨스-도쿠토미소호·310
제5권야나기무네요시의두얼굴·318
제6권인물로본일제조선지배40년·325
제7권일본을제국주의로몰고간후쿠자와유키치-‘탈아론’을외치다·332
제8권알수록이상한나라일본·338

Ⅶ명산탐방으로건강을다지고
고흥팔영산을눈에넣고·347
설악산에서밤에헤매다저승갈뻔·351
해남두륜산정취에홀려……·360

참고문헌·373

출판사 서평

이책은시대순으로모두7부로이루어져있다.제1부〈Ⅰ국망(國亡)뒤의혼란〉첫장에는열여덟살에전남고흥에서혼자현해탄을건너일본규슈국영제철소노동자로,기후〔岐阜〕시부근의나가라가와에쓰미남선〔長良川越美南線〕철도건설현장에서잡역부로일하다다시홀로아이오이로가서마을촌장의도움으로숯굽는법을배워숯을구워팔고농사일을돕고벼농사짓는법도가르치며,마을에서벼농사의개척자이자농사선각자로인정받고생활이안정되자가족들을불러들인‘할아버지의모험’과그발자취를좇는것으로시작해가족이일본인이될뻔한이야기와일제의식량수탈실상,여순사건의진실,6·25등해방후혼란기사회상을담았다.
제2부〈Ⅱ가난을딛고〉에서는짚세기에얽힌에피소드와보릿고개,우리나라의경제재건을위해운크라에받은도움에얽힌이야기와삼십리도보통학등가난에허덕이던초·중학교시절을주제로한글을수록했으며,제3부〈Ⅲ사범학교입학의뿌듯함〉에는사범학교입시제도와13대1의좁은문을뚫은사연,교단에서겪은5·16쿠데타등을다루었으며,제4부〈Ⅳ대학생활과군복무가내게남긴것〉에는대학시절과군대생활의색다른경험을화제로삼았고,제5부〈Ⅴ어릴때의꿈,기자가되다〉에는기자시험경험과떠도는우스갯소리를기자실에서전파했다가기관에끌려가허벌나게맞은일,5·18광주민주화운동과새마을운동의근원,언론통폐합등을다루었다.
제6부〈Ⅵ일제‘민낯’까발린책여덟권쓰다〉에는일제민낯을까발린책여덟권에관한비화를공개하고,제7부〈Ⅶ명산탐방으로건강을다지고〉에는팔영산,설악산등명산탐방을소개했다.
이책은초등학교교사를거쳐1969년《서울신문》에입사해1988년명예퇴직하기까지기자생활을해온저자가태어남과동시에겪은직간접적인시대적고통과고난에얽힌시대의아픔을회고하고한일관계사를밝히는소명의부름을받고기자직을그만두고일제의‘민낯’을까발린여덟권의책《황국사관의실체-일본군국주의는되살아나는가》《후쿠자와유키치-탈아론을어떻게펼쳤는가》《이토히로부미-알려지지않은이야기들》《일본군국주의의괴벨스-도쿠토미소호》《야나기무네요시의두얼굴》《인물로본일제조선지배40년》《일본을제국주의로몰고간후쿠자와유키치-‘탈아론’을외치다》《알수록이상한나라일본》을쓴이야기,출간을통해얻은성과그리고또한가볍고친숙하게읽을수있는삶을건강하게살아가기위한명산탐방기를수록한자전적에세이이자회고록이다.
저자는말한다.
“해질무렵이면가끔한강팔당대교아래강가를걷는다.그럴때마다강변은한편의드라마를연출한다.그중에서도하루를다하고서쪽지평선으로넘어가는석양은그야말로장관이다.어둠이시작되기전,온몸을태우고꺼져가는촛불처럼,서쪽하늘을붉게물들이는저녁노을은나에게많은가르침을준다.
이책은강변의해넘이감상이내게가져다준선물이다.이안엔내삶의주요기록이담겼다.그가운데서도〈할아버지의모험〉〈‘못볼것’을보다〉〈면도칼과썩은달걀-10·26전야의비화〉등은고통과고난의극치이다.특히〈면도칼과썩은달걀〉은인간으로서는도저히상상할수없는기관원들의고문사례를기록한것이다.
나는10·26이틀전인1979년10월24일중앙정보부광주대공분실에연행되어죽지않을만큼얻어맞았다.나로인해많은광주언론인들이심야에붙들려가겁박을당하기도했다.그러나기록은10·26사태속에묻혀어디에도없다.
프랑스에서는회고록을바탕으로한역사연구가‘아날학파’라는학파를이루고있다고한다.이를기대하며후세역사연구의밑돌을놓는다는심정으로이책을펴낸다.”(뒤표지글)
이책은한국근현대시대사의조각을맞추는한편의회고록.늘다른모양으로흘러만가는구름의심정을,그‘기나긴방랑끝에온갖슬픔과기쁨을사무치게맛본자만이’이해할수있는그역사를헤아리듯역사한꺼풀아래이야기를끌어내어우르며어루만지는한권의역사와삶의이야기가될것이다.
“오,보라!/오늘도흰구름은흐른다/잊혀진고운노래의나직한멜로디처럼/푸른하늘저편으로흘러만간다/기나긴방랑끝에/온갖슬픔과기쁨을사무치게맛본자만이/저구름의심정을이해할수있으리라/햇빛과바다와바람과같이/가없이맑은것들을나는사랑한다/그것은고향떠난나그네의누이이며천사이기에.”(헤르만헤세,〈흰구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