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스물일곱의 나이로 요절한 천재작가 이상의 작품 모음-
〈날개〉〈권태〉 등 열두 편의 작품을 수록했다.
〈날개〉〈권태〉 등 열두 편의 작품을 수록했다.
이상의 문학은 한 마디로 반인간(反人間), 반생활, 반예술의 문학이다. 단, 그와 같은 이상 문학의 반인간성, 반생활성, 반예술성(전례적 창작수법을 거부한 실험성)은 바로 인간과 생활과 예술에 대한 그의 한 단계 높은 희구의 결과였다. 그의 부정적 방법은 긍정적 가치를 모색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상은 철저할 만큼 의식적인 작가였다. 〈지주회시(會豕)〉에 보이는 자동기술법(自動記述法)도 정밀한 자의식의 메커니즘의 소산이다. 이런 작가가 자신의 반역성의 이면(裏面), 가령 그의 너무나 인간적인 반인간성이라는 자기모순을 모를 리는 없다. 그의 창작활동은 의식적인 자기기만 행위였다. 그래서 〈봉별기(逢別記)〉, 〈종생기(終生記)〉에는 문학을 한 데 대한 회오(悔悟)의 말이 나오곤 한다. 천재의식, 범죄충동, 과대망상증, 삐뚤어진 항거의 자세에 죄의식, 회오, 해학적인 인정이 번번이 섞인다. 이상의 소설은 크게 두 종류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작가의 현재 생활상과 심상풍경(心象風景)을 다룬 〈봉별기〉, 〈지주회시〉, 〈동해(童骸)〉 같은 작품과 그 현재의 생활에서 해방되기를 원하는 방향으로 쓰여진 〈날개〉, 〈종생기〉 같은 부류의 작품이다.
날개 권태 종생기(외)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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