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렘더 (김자인 장편소설)

프렘더 (김자인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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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내가 너를 처음 봤을 때
간신히 오아시스를 발견한 사막의 여행자처럼
신기루가 사라지지 않기를 빌었어
사람이 하나의 세계라면, 사람을 만나는 것은 그 낯선 세계를 여행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세계를 떠도는 이방인이다.

‘프렘더’란 독일어로 ‘이방인’을 뜻한다.
너무나 다른 서로이기에 더 아름다운 사랑을 할 수 있는 이들의 이야기, ≪프렘더≫.
섬세한 문체가 돋보이는 김자인 작가와 파란미디어가 함께한 첫 작품으로, 세차게 휘몰아치는 눈보라 속에 서서히 파묻히는 것처럼 어둡고 치밀한 분위기가 매력적인 소설이다. 특히 주인공 한나의 깊은 내면이 인상적으로 묘사되었다.

막막한 유학 생활과 상처뿐인 사랑, 그 모든 것을 끝내고 싶은 검은 눈의 여자, 정한나.
그런 그녀를 따뜻하게 감싸지만 비밀을 숨기고 있는 푸른 눈의 남자, 헤르만 폰 루튼(헤리).
그리고 비뚤어진 사랑으로 한나를 어둠 속으로 몰아넣는 회색 눈의 남자, 레온 베데커.

진실 혹은 거짓, 그 위태로운 경계 속에서 과연 이들은 서로의 세계에 안착할 수 있을까?

그녀의 별자리가 반짝이는 밤하늘 아래,
진실과 거짓의 경계를 벗어나 비로소 그가 전하는 진심
우리는 다르지만, 같아
저자

김자인

오랫동안기억에남는글을쓰고싶습니다.

목차

-프롤로그………………………………

-1부……………………………………
12월:뼛속부터느껴지는감각

-2부……………………………………
1월:나비를부수는바퀴

-3부……………………………………
2월:입은마음을따라주지않고

-4부……………………………………
3월:난파된뱃사람의눈

-5부……………………………………
4월:널다시볼수있기를

-에필로그………………………………

-작가후기……………………………

출판사 서평

[Story]

다른사람을상처입혀도
짧은행복이라도괜찮아
사랑은미친짓을하게만드니까

진눈깨비가흩날리는독일의크리스마스연휴.
유학생한나는우울과무기력에빠져클럽에서술을진탕마시고취해버린다.어쩐지위태로운그녀가신경쓰여지켜보던헤리는갑자기한나가쓰러지자어쩔수없이그녀를집으로데려온다.

다음날헤리의집에서깨어난한나는이유없이자신에게호의를베푼그를경계하지만,헤리는그저직접만든따뜻한식사를대접할뿐이다.

독일로도망쳐왔지만,아버지와어머니모두에게버림받은한나의상처는전혀아물지않는다.그중또하나의고통,레온.
그는자신이필요할때면한나를찾아오지만,그녀의외로움과우울함을방관한다.반복되는기대와실망속에서한나는점점지쳐간다.벗어나고싶지만그의그늘은거미줄처럼촘촘하기만하다.

레온의비뚤어진집착이계속되자헤리는한나를보호하기위해곁에머물고,덕분에한나는점점안정을찾아간다.그러나그녀가헤리에게마음의문을연순간,누구보다따스했던그의푸른눈동자가흔들리기시작하는데…….

[주요인물소개]

“난이모든게,내자신조차편하지않아.”-정한나
불행한기억만남은한국을뒤로한채도망치듯유학을떠났다.그러나독일에서도자신은그어디에도속하지못하고떠도는이방인일뿐그녀는완벽히,혼자다.깊은어둠속으로들어가려던그때,밤하늘에반짝이는별빛같은헤리를만난다.역동적인크로키그림처럼생명력이넘치는그의눈을볼때마다조금씩,살고싶어진다.

“너와나는다르지만,같아.”-헤르만폰루튼
부드러운갈색머리카락과푸른눈이인상적인,조각같은외모를가졌다.혈통있는귀족집안에서태어나우수한학업성적을거두며완벽한인생을살고있는것처럼보이지만,왼쪽옆구리에새긴날카로운장미문신과함께깊은상처를숨기고있다.자신과완전히다른듯비슷한한나에게점점끌리기시작한다.

“우리한텐서로가필요해,한나.”-레온베데커
짙은금발과시리도록차가운회색눈동자,퇴폐적인매력으로온갖가십을몰고다닌다.그에게여자들의마음을이용하는것은단순한오락거리.한나도그중하나일뿐이었다.그러나달콤한말에언제나못이기는척넘어왔던한나가어느순간부터자신을밀어내자,점점불안해지기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