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가고 있어 - 스텔라 오디세이 트릴로지

당신에게 가고 있어 - 스텔라 오디세이 트릴로지

$10.00
Description
파란미디어 중간 문학 브랜드 ‘새파란상상’에서 김보영 작가의 SF ‘스텔라 오디세이 트릴로지’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 《당신에게 가고 있어》, 《미래로 가는 사람들》이 출간되었다. 《당신에게 가고 있어》는 이번에 새로 선보이는 신작이고 다른 두 작품은 기 출간작의 개정판이다. 세 작품은 모두 우주여행을 주제로 담고 있으며 무한한 우주를 항해하는 동안 변화하는 시간과 공간이 사람들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게 되는지를 가슴 따뜻한 울림으로 표현하고 있다.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 《당신에게 가고 있어》는 두 남녀의 편지로 구성되어 있는 서간문 형식의 소설이다.

#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 - 지구만큼 고독한 남자의 기다림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는 김보영 작가의 팬이었던 남자가 자기 애인에게 청혼하기 위해 김보영 작가에게 부탁하여 쓰여진 작품이다. 편지의 내용은 이러했다.

안녕하세요, 사실 제가 곧 결혼을 하려고 하는데 프러포즈를 못 하고 있어요, 그래서 청혼을 소재로 한 단편소설을 낭독하려고 하는데 기발표된 작품들 중에서는 도저히 못 찾겠어요, 마침 여자 친구가 작가님을 무지막지하게 좋아한다고 해서 부탁을 드리는 건데요, 소설 하나만 써 주세요.

이 작품의 주인공이 남자인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었다. 두 사람의 사랑 덕분에 현실과 맞물려진 청혼 SF 소설이 탄생하였다.
좋은 작품은 사람을 변화시킨다고 한다. 김보영 작가 본인도 이 소설을 쓴 뒤에 이렇게 말했다.

“이 글을 다 쓰고 사람을 사랑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지 않으면 제대로 쓴 것이 아닐 거라 생각했어요. 다 쓰고 나니 실제로 그런 마음이 들더군요. 한 사람, 혹은 두 사람을 위해 쓴다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글쓰기가 부드러워지는데,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쓰는 것은, 또 한 사람을 생각하며 사는 것은 사람의 삶을 얼마나 바꾸게 될까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없었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가 우주 공간에 펼쳐진다.

[줄거리]
사랑하는 남자를 지구에 두고 알파 센타우리에 다녀올 수밖에 없었던 여자가 쓴 편지 모음이다. 가족들이 이민을 가면서 따라갔다가 돌아오기로 한 것이다. 그녀는 지질탐사 연구선에 타서 지구로 돌아오고자 한다. 하지만 연구선은 운석에 맞아 사고가 나고 그녀가 돌아올 시간은 11년으로 늘어나고 만다. 하지만 여러 사고 끝에 간신히 돌아온 지구는 엉망진창이었다. 그녀는 지구를 떠나갔다가 되돌아오곤 하는 생활을 반복한다. 지구는 그럴 때마다 더 엉망이 되어가고 있다. 여자를 기다리고 있던 남자와 남자에게 가고 있던 여자 사이에서 벌어진 일들이 이 소설을 통해서 정교한 퍼즐처럼 맞춰진다. 그리고 그 끝에서는...
저자

김보영

저자:김보영
SF작가,2004년‘촉각의경험’으로제1회과학기술창작문예중편부문을수상하며데뷔했다.2014년《7인의집행관》으로제1회SF어워드장편부문대상,‘얼마나닮았는가’로제5회SF중단편부문대상을수상했다.
한국SF작가중최초로미국클락스월드에단편을실었고,최초로미국에서개인단편집이출간될예정이며,마찬가지로최초로세계최대출판사미국하퍼콜린스와출간계약을체결했다.
팬의의뢰로쓴청혼소설《당신을기다리고있어》는오디오북,낭독극으로제작되었으며,연극,영화로제작될예정이다.또한속편《당신에게가고있어》,《저이승의선지자》와함께미국과영국하퍼콜린스에서출간될예정이다.
《미래로가는사람들》은제1회과학기술창작문예중편부문최종후보작이었으며,《당신을기다리고있어》,《당신에게가고있어》의다음세대이야기에해당한다.

목차

첫번째편지
두번째편지
세번째편지
네번째편지
다섯번째편지
여섯번째편지
일곱번째편지
여덟번째편지
아홉번째편지
열번째편지
열한번째편지
열두번째편지
열세번째편지
열네번째편지
열다섯번째편지
이야기밖의이야기

출판사 서평

#당신에게가고있어-빛의속도보다간절한여자의그리움

《당신을기다리고있어》는청혼소설이라는문제로길이가짧아야했고그러다보니생각했던이야기를쳐내야하는부분이있었다.김보영작가는남자의입장에서써내려간《당신을기다리고있어》의후속작으로여자의입장에서바라본《당신에게가고있어》를써서이제는아내가된청혼의대상자에게선물하고싶어했고,그오랜기다림끝에드디어이야기를완성하여선보이게되었다.
김보영작가는선물받을여자분께초고를보내서제일먼저이소설을읽을수있게해주었다.《당신을기다리고있어》의주인공이여자를기다리느라먹먹한시간을참고인내하였다면,《당신에게가고있어》의주인공은남자에게가기위해끝나지않을것같은고통의시간을헤쳐나간다.전편에서가볍게언급된사건들이이작품속에서는생생하게살아나어떤일이벌어졌는지상세히보여주게된다.그안에서절망과희망이별빛처럼빛나는것을알수있게된다.

#주목할점

<스텔라오디세이트릴로지>의3편중2편인<당신을기다리고있어>,<당신에게가고있어>는美최대출판사인하퍼콜린스에판권이판매되어출간될예정이다.
또한도서출간직후《스텔라오디세이트릴로지》중《당신을기다리고있어》를원작으로한동명의연극이열린다.극단돌파구의전인철이각색,연출을맡아오는6월4일(목)부터6월7일(일)까지홍익대대학로아트센터소극장에서공연된다.
더불어영화사‘필름룩스’는<당신을기다리고있어>와<당신에게가고있어>의영상화계약을체결하고,현재시나리오화작업을진행중이다.필름룩스는올해중으로시나리오를완성해2021년부터본격적인제작에착수할계획이며,영화뿐만아니라OTT드라마화의가능성도함께고려하고있다.

#과학의지평위로펼쳐지는낭만적경이로움의세계(서희원문학평론가의해설중에서)

김보영의‘스텔라오디세이트릴로지’는그런의미에서아인슈타인이펼쳐놓은시공간을항해하는인간영혼의낭만적항해라고분명하게지적할수있다.김보영이행성간의여행을가능하게하는광속의우주선을“배”라고,이우주선에서근무하는승무원을“선장”과“뱃사람”이라고지칭하고,그배가도착하는곳이자주인공들이만남의장소로정한곳을공항이아닌“항구”라고표현하는이유는너무나도명백하다.김보영에게우주를항해하는광속의여행은인간이자아의궁극적의미와사랑의특별함을찾아떠나는‘낭만적항해’로이해되고있기때문이다.그런점에서《당신을기다리고있어》의‘나’가홀로타고우주를떠도는“돛단배”는낭만적영혼이도달한드높은고독의상징이라고할수있다.《당신을기다리고있어》,《당신에게가고있어》,《미래로가는사람들》은광속이만들어내는시간의간극사이를표류하는외로운인간영혼에대한서사시이며,사랑이라는낭만적열정을하늘의성좌처럼바라보며가야할곳을찾아우주를항해하는인간들에대한찬미이다.특히《미래로가는사람들?의성하가보여주는열정,우주의끝으로가겠다는흔들리지않는신념은파우스트라는근대적인영웅을통하지않으면설명될수없다.김보영의이3부작을나는3천년전의호메로스가신들의분노와그마법적힘으로일그러진에게해의시공간을항해하는오디세우스의모험을명명한《오디세이아》에서,그리고영화감독스탠리큐브릭과SF소설가아서클라크의공동작업으로탄생한<2001년스페이스오디세이(1968)>에서,용어를빌려와‘스텔라오디세이’라고부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