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로 가는 사람들 - 스텔라 오디세이 트릴로지

미래로 가는 사람들 - 스텔라 오디세이 트릴로지

$10.00
Description
파란미디어 중간 문학 브랜드 ‘새파란상상’에서 김보영 작가의 SF ‘스텔라 오디세이 트릴로지’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 《당신에게 가고 있어》, 《미래로 가는 사람들》이 출간되었다. 《당신에게 가고 있어》는 이번에 새로 선보이는 신작이고 다른 두 작품은 기 출간작의 개정판이다. 세 작품은 모두 우주여행을 주제로 담고 있으며 무한한 우주를 항해하는 동안 변화하는 시간과 공간이 사람들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게 되는지를 가슴 따뜻한 울림으로 표현하고 있다.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 《당신에게 가고 있어》는 두 남녀의 편지로 구성되어 있는 서간문 형식의 소설이다.

# 미래로 가는 사람들 - 우주의 파우스트 혹은 파우스트의 우주

《미래로 가는 사람들》은 소설의 시간 속에서는 가장 뒷 이야기지만, 소설이 쓰인 것으로는 가장 먼저 만들어졌다. 이 소설의 주인공 성하는 전편의 주인공들의 아이 세대가 된다. 두 작품을 선물 받은 부부가 자신들의 아기에게 성하라는 이름을 줌으로써 이 세 작품은 소설의 시간과 현실의 시간 속에서 맺어졌다.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는 전작들과는 달리 《미래로 가는 사람들》은 우주의 운명과 인간의 본질에 대한 거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 소설은 항법사 셀레네가 괴테의 《파우스트》를 읽는 장면에서 시작하여 파우스트와 불멸성의 문제를 SF의 차원에서 다루고 있다.

[줄거리]
성하는 우주의 끝으로 가고자 한다.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곳으로. 그는 멀리 떠났다가 새로운 항로를 받기 위해 지구로 되돌아오는 《시간여행자》다. 몸에는 광합성을 하는 나노봇이 피와 함께 들어있어서 긴 우주여행을 버틸 수 있게 해준다. 항법사 셀레네를 만나서 새로운 항로를 받아 우주여행에 나선다. 그는 다른 《시간여행자》가 신으로 군림하는 행성을 만나 모험을 겪기도 하고 필레몬과 닉스라는 여행자가 모는 우주선에 합승하기도 한다. 그리고 막다른 길에서 성하는 새로운 생명체인 클러스트를 만나게 되는데...
저자

김보영

한국을대표하는SF작가중한사람으로,팬들에게“가장SF다운SF를쓰는작가”로평가받는다.2000년대이후의신진SF작가들에게여러영향을끼쳤다.1990년대말게임개발회사에서개발자이자시나리오작가로일했다.2004년「촉각의경험」으로제1회과학기술창작문예중편부문에서수상하며작가활동을시작했다.『7인의집행관』으로제1회SF어워드장편부문대상,「세상에서가장빠른...

출판사 서평

#미래로가는사람들-우주의파우스트혹은파우스트의우주

《미래로가는사람들》은소설의시간속에서는가장뒷이야기지만,소설이쓰인것으로는가장먼저만들어졌다.이소설의주인공성하는전편의주인공들의아이세대가된다.두작품을선물받은부부가자신들의아기에게성하라는이름을줌으로써이세작품은소설의시간과현실의시간속에서맺어졌다.
개인적인이야기를하고있는전작들과는달리《미래로가는사람들》은우주의운명과인간의본질에대한거대한이야기를다루고있다.이소설은항법사셀레네가괴테의《파우스트》를읽는장면에서시작하여파우스트와불멸성의문제를SF의차원에서다루고있다.

#주목할점

<스텔라오디세이트릴로지>의3편중2편인<당신을기다리고있어>,<당신에게가고있어>는美최대출판사인하퍼콜린스에판권이판매되어출간될예정이다.
또한도서출간직후《스텔라오디세이트릴로지》중《당신을기다리고있어》를원작으로한동명의연극이열린다.극단돌파구의전인철이각색,연출을맡아오는6월4일(목)부터6월7일(일)까지홍익대대학로아트센터소극장에서공연된다.
더불어영화사‘필름룩스’는<당신을기다리고있어>와<당신에게가고있어>의영상화계약을체결하고,현재시나리오화작업을진행중이다.필름룩스는올해중으로시나리오를완성해2021년부터본격적인제작에착수할계획이며,영화뿐만아니라OTT드라마화의가능성도함께고려하고있다.

#과학의지평위로펼쳐지는낭만적경이로움의세계(서희원문학평론가의해설중에서)

김보영의‘스텔라오디세이트릴로지’는그런의미에서아인슈타인이펼쳐놓은시공간을항해하는인간영혼의낭만적항해라고분명하게지적할수있다.김보영이행성간의여행을가능하게하는광속의우주선을“배”라고,이우주선에서근무하는승무원을“선장”과“뱃사람”이라고지칭하고,그배가도착하는곳이자주인공들이만남의장소로정한곳을공항이아닌“항구”라고표현하는이유는너무나도명백하다.김보영에게우주를항해하는광속의여행은인간이자아의궁극적의미와사랑의특별함을찾아떠나는‘낭만적항해’로이해되고있기때문이다.그런점에서《당신을기다리고있어》의‘나’가홀로타고우주를떠도는“돛단배”는낭만적영혼이도달한드높은고독의상징이라고할수있다.《당신을기다리고있어》,《당신에게가고있어》,《미래로가는사람들》은광속이만들어내는시간의간극사이를표류하는외로운인간영혼에대한서사시이며,사랑이라는낭만적열정을하늘의성좌처럼바라보며가야할곳을찾아우주를항해하는인간들에대한찬미이다.특히《미래로가는사람들?의성하가보여주는열정,우주의끝으로가겠다는흔들리지않는신념은파우스트라는근대적인영웅을통하지않으면설명될수없다.김보영의이3부작을나는3천년전의호메로스가신들의분노와그마법적힘으로일그러진에게해의시공간을항해하는오디세우스의모험을명명한《오디세이아》에서,그리고영화감독스탠리큐브릭과SF소설가아서클라크의공동작업으로탄생한<2001년스페이스오디세이(1968)>에서,용어를빌려와‘스텔라오디세이’라고부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