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

$15.00
Description
미야자키 하야오가 만든 영화, 그 원작의 향기
100년 동안 사랑받아 온 인생론의 고전
“책을 읽는 순간, 기억 속에 묻혀 있던 배선에 앗, 하고 전기가 통하는 느낌이었다.” _미야자키 하야오
“가치 있는 삶을 고민하게 하는 흔치 않은 책” _안광복(중동고 철학 교사)

주인공 코페르는 열다섯 살, 중학교 2학년생이다.
코페르는 외삼촌이 코페르니쿠스의 이름을 따서 지어준 별명이다.
외삼촌과 함께 백화점 옥상에서 긴자 거리를 내려다가 삶과 세상에 대해 진지하게 사색하기 시작한다. 그 뒤 학교와 집에서 여러 가지 일을 겪으면서 생각은 가지를 뻗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으로 나아간다. 이웃과 사회를 향한 애정과 관심, 가난한 친구에게 보여주는 꾸밈없는 우정, 영웅에 대한 뜨거운 숭배, 두려움을 이겨내지 못하고 드러내는 비겁함까지. 이 과정에서 외삼촌은 철학·종교·과학·경제학을 아우르는 지식을 바탕으로 멘토 역할을 한다. 각 장마다 코페르가 일상에서 발견한 물음에 외삼촌이 일기와 대화로 대답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코페르의 일상은 열다섯 살 또래들의 솔직함과 쾌활함으로 채워져 있으며, 외삼촌의 멘토링은 휴머니즘적 세계관, 진보적 역사관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이 책은 1937년에 출판된 책으로, 일본에서 아직도 청소년 인생론의 고전으로 사랑받고 있는 책이다. 코페르의 일상은 열다섯 살 또래들의 솔직함과 쾌활함으로 채워져 있으며, 외삼촌의 멘토링은 휴머니즘적 세계관, 진보적 역사관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자본이 인간성을 제압한 이 시대에 더욱 절실한 삶에 대한 통찰을 담고 있는 이 책은 주인공 코페르와 외삼촌의 대화를 통해 청소년들의 고민과 방황이 올곧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저자

요시노겐자부로

저자요시노겐자부로(吉野源三郞)는20세기일본을대표하는지식인이자편집인이다.1945년부터1965년까지잡지〈세계(世界)〉의초대편집장을지내며민주주의와인권,평화담론을이끌었다.당시일본편집인들로부터최고의편집인으로존경받았다.《그대들,어떻게살것인가》는그의대표작으로,중일전쟁이발발한1937년에출판되었다.유럽에서는파시즘이여러나라를위협하고제2차세계대전의검은구름이온세계를뒤덮던때였다.일본에서는군국주의가확산되면서언론과출판의자유는크게제약을받았고무솔리니와히틀러를영웅으로떠받드는청소년책들이활개를치고있었다.이런가운데서도요시노겐자부로를비롯한지식인들은인본주의정신을지켜내고자했고,청소년들만이라도나쁜시대의영향을받지않도록보호해야한다고생각했다.책은이러한간절한희망의산물이다.태평양전쟁이본격적으로시작되면서금서가되기도했으나,80여년이지난지금까지도‘청소년인생론의고전’으로사랑받고있다.자본이인간성을제압하는이시대에더욱절실한삶에대한통찰을담고있기때문일것이다.1899년에도쿄에서태어나도쿄대학문학부철학과를졸업했다.저서로《동시대의일-베트남전쟁을잊지마라》,《직업으로서의편집자》,《평화의의지》,《전후(戰後)의결별》들이있다.1981년에작고했다.

목차

머리말
이상한경험_사물을보는방법에대하여
용감한친구_훌륭해보이는사람과훌륭한사람
뉴턴의사과와분유_진정한발견이란무엇일까?
가난한친구_가난에대하여
나폴레옹과네친구_위대한사람이란누구인가?
눈내리는날의사건
돌층게의추억_인간의고뇌와잘못의위대함에대하여
관계개선
수선화와간다라불상
봄날아침

이책이나오기까지

출판사 서평

100년가까이사랑받아온청소년인생론의고전!
열다섯살코페르가길어올리는삶에대한진지한사색

주인공코페르는열다섯살,중학교2학년생이다.본명은혼다준이치이고코페르는외삼촌이코페르니쿠스의이름을따서지어준별명이다.외삼촌과함께백화점옥상에서긴자거리를내려다보던어느날코페르는삶과세상에대해진지하게사색하기시작한다.그뒤학교와집에서여러가지일을겪으면서생각은가지를뻗어‘어떻게살아야하는가’에대한근본적인물음으로나아간다.이웃과사회를향한애정과관심,가난한친구에게z`보여주는꾸밈없는우정,영웅에대한뜨거운숭배,두려움을이겨내지못하고드러내는비겁함까지.이과정에서외삼촌은철학·종교·과학·경제학을아우르는지식을바탕으로멘토역할을한다.각장마다코페르가일상에서발견한물음에외삼촌이일기와대화로대답하는형식으로구성되어있는것이특징이다.코페르의일상은열다섯살또래들의솔직함과쾌활함으로채워져있으며,외삼촌의멘토링은휴머니즘적세계관,진보적역사관을바탕으로하고있다.

추천글
방황을성장통으로거듭나게하는울림깊은책
안광복(중동고철학교사)

《그대들,어떻게살것인가》는오래된책이다.1937년에출간되었던이책은오랫동안금서(禁書)로묶였었다.놀랍게도이금지된책은한세기가까이지난지금도살아있다.여전히널리,꾸준하게읽힌다는의미다.
금서로지정될정도였다면책의메시지가범상치는않으리라.더욱이,오랜세월사랑받아왔다면책이주는울림도깊을듯싶다.《그대들,어떻게살것인가》에한껏기대를품었던이유다.
주인공‘코페르’는꿈과현실,왕따와학교폭력등등의문제와씨름한다.지금우리청소년들의고민과크게달라보이지않는다.하지만읽을수록책은강렬하고큰깨달음을안긴다.예컨대,청소년들은흔히나폴레옹을‘영웅’으로우러른다.그러나지은이요시노겐자부로는의문을던진다.그는왜영웅일까?전쟁에서많이이겼기때문일까?
‘자유’,‘평등’,‘박애’는프랑스혁명의이상(理想)이었다.이를위해싸우던나폴레옹은영웅이었다.그러나‘황제’가되어버린나폴레옹은독재자에지나지않았다.이때부터는나폴레옹도권력을지키기위해싸움을벌인전쟁기술자에지나지않았다.영웅이란칭호는인류역사를나은쪽으로이끈사람에게만붙여야한다.
1937년은‘대일본제국’이승승장구하던때다.이런메시지가당시의일본국민들에게어떻게다가왔을까?《그대들,어떻게살것인가》는‘현실에살지말고역사에살라’고외친독립운동가김준엽선생을떠올리게한다.
청소년시기는버겁고외롭다.힘든아이들에게위로와응원을던지는책들은시중에많이나와있다.그러나《그대들,어떻게살것인가》처럼가치있는삶을고민하게하는책은흔치않다.인생항로를올곧게다잡을때,청소년기의방황은성장통(痛)으로거듭난다.개인주의가절정에달한시대,이책을모든학생들에게절절하게권하는이유다.

〈세카이(世界)〉초대편집장이쓴‘청소년인생론의고전’
《그대들,어떻게살것인가》는1937년에출판되었다.벌써80여년전일이다.하지만일본에서는아직도청소년인생론의고전으로사랑받고있다.일본의애니메이터미야자키하야오는이책을읽는순간“기억속에묻혀있던배선에앗,하고전기가통하는느낌”이라고말했고,안광복중동고철학교사는“가치있는삶을고민하게하는흔치않은책”이라고평가했다.
책을쓴이는요시노겐자부로이다.한국인에게는낯설겠지만,일본에서는꽤유명한20세기일본을대표하는지식인이자편집인이다.1945년부터1965년까지〈세카이(世界)〉의초대편집장을지내며민주주의와인권,평화담론을이끌었다.〈세카이〉는이와나미(岩波)서점에서발행하는비판적성격의잡지로1950~1960년대에20만부의발행부수를자랑했다.요시노겐자부로는당시일본편집인들로부터최고의편집인으로존경받았다.《그대들,어떻게살것인가》는그의대표작이다.
이책이출판된1937년은중일전쟁이발발한해다.유럽에서는파시즘이여러나라를위협하고제2차세계대전의검은구름이온세계를뒤덮던때였다.일본에서는군국주의가확산되면서언론과출판의자유는크게제약을받았고,노동운동과사회주의운동은격심한탄압에시달렸다.무솔리니와히틀러를영웅으로떠받드는청소년책들이활개를치고있었다.이런가운데서도요시노겐자부로를비롯한지식인들은인본주의정신을지켜내고자했고,청소년들만이라도나쁜시대의영향을받지않도록보호해야한다고생각했다.이어려운시절을이겨낸청소년이야말로다음시대를짊어지고나갈소중한자원이며,청소년에게는아직희망이남아있으므로그들에게편협한국수주의와반동사상을뛰어넘는자유롭고도풍요로운문화가있다는것을어떻게든알려줘야한다고생각했다.책은이러한간절한희망의산물이다.
태평양전쟁이본격적으로시작되면서금서가되기도했지만100년가까운세월에도이책이여전히‘청소년인생론의고전’으로사랑받는까닭은,자본이인간성을제압한이시대에더욱절실한삶에대한통찰을담고있기때문이다.또한“청소년시기는버겁고외롭다.힘든아이들에게위로와응원을던지는책들은시중에많이나와있다.그러나이책처럼가치있는삶을고민하게하는책은흔치않다.”는안광복선생의평가는개인주의가절정에달한지금,이책이사랑받는까닭을정확하게짚어내고있다.

열다섯살코페르의방황그리고성장
주인공코페르는열다섯살,중학교2학년생이다.본명은혼다준이치이고코페르는외삼촌이코페르니쿠스의이름을따서지어준별명이다.외삼촌과함께백화점옥상에서긴자거리를내려다보던어느날코페르는삶과세상에대해진지하게사색하기시작한다.십대의인생에말걸기가시작된것이다.이때코페르는사람들이‘분자’같다고생각한다.외삼촌은코페르의생각을듣고코페르니쿠스의인식론적전환에대해이야기한다.곧코페르가자기중심에서관계중심으로세계를보기시작했음을지적하고그것을소중하게지켜가기를당부한다.그뒤부터코페르에게생기는사건과관계는새로운의미로다가온다.
가난한유부가게아들우라가와를놀리는야마구치패거리들에맞서는기타미,미즈타니와친구가되고,공부도못하고수업시간에만날잠만자는우라가와가유부만들기의달인이라는것을알게되면서진정한발견의의미와생산관계그리고가난에대해생각하게된다.그러던어느날,야마구치패거리가기타미와친구들에게린치를가하고코페르는옆에서지켜볼뿐함께싸우지못한다.비겁한놈이라는죄책감에시달리는코페르에게엄마가학창시절돌층계의추억을이야기해준다.코페르는친구들에게사죄의편지를쓰고친구들은앓고있는코페르에게찾아온다.코페르는이과정에서인간의고뇌와잘못의위대함,그리고진정한용기에대해깨닫는다.다시봄이오고코페르는정원에핀수선화를보며많은생각을한다.그리고엄마가사준만년필로외삼촌처럼노트에무언가를열심히쓰기시작한다.코페르의방황이성장통으로거듭나는것이다.
이처럼코페르는꿈과현실,이웃과사회를향한애정과관심,가난한친구에게보여주는꾸밈없는우정,영웅에대한뜨거운숭배,두려움을이겨내지못하는비겁함,왕따와학교폭력따위의문제와씨름한다.이것은십대들이라면누구나겪고고민하는문제들이다.따라서이런고민과방황은사소할지몰라도그자체로아름답고소중한것이다.그리고이러한고민과방황은올곧은방향으로유도될때가치로운삶으로나아간다.휴머니즘적세계관,진보적역사관을바탕으로하는외삼촌의조언이더욱빛을발하는이유다.

스토리텔링이있는멘토링
바야흐로21세기는스토리텔링과멘토링의시대다.《그대들,어떻게살것인가》에는바로이스토리텔링과멘토링이있다.10개꼭지마다앞에는코페르의일상이있다.이일상은곧코페르의성장과방황이야기다.그리고이이야기뒤에외삼촌의노토가이어진다.외삼촌은노트에서코페르의고민에철학·종교·과학·경제학을아우르는지식을바탕으로친절하게답한다.요즘말로멘토링이다.여기서코페르는방황하는십대들이며외삼촌은광란의파시즘에맞서는지식인곧지은이자신이다.

“외삼촌,사람은정말분자인것같아.오늘정말그런생각이들었어.”(중략)
“···오늘네가스스로를넓은세상의분자로여겼다는건정말큰사건이란다.나는오늘네가겪은일이네마음속에깊은흔적을남기기를바란다.오늘네가느꼈던감정,네가떠올렸던생각은아주중요한뜻을담고있단다.네인생의관점이천동설에서지동설로바뀐것이니까.”

스토리텔링이나멘토링이라는말이제대로개념화도되어있지않던80여년전에이런방식으로글을썼다는것이놀랍다.아마도청소년들에게군국주의의진실을밝히고희망을선물하고자했던지식인의절실한마음이이렇게시대를앞선이야기방식을탄생시켰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