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노겐자부로
20세기일본을대표하는지식인이자편집인이다.1945년부터1965년까지잡지'세계'의초대편집장을지내며민주주의와인권,평화담론을이끌었다.당시일본편집인들로부터최고의편집인으로존경받았다.
《그대들,어떻게살것인가》는그의대표작으로,중일전쟁이발발한1937년에출판되었다.유럽에서는파시즘이여러나라를위협하고제2차세계대전의검은구름이온세계를뒤덮던때였다.일본에서는군국주의가확산되면서언론과출판의자유는크게제약을받았고무솔리니와히틀러를영웅으로떠받드는청소년책들이활개를치고있었다.이런가운데서도요시노겐자부로를비롯한지식인들은인본주의정신을지켜내고자했고,청소년들만이라도나쁜시대의영향을받지않도록보호해야한다고생각했다.책은이러한간절한희망의산물이다.태평양전쟁이본격적으로시작되면서금서가되기도했으나,80여년이지난지금까지도‘청소년인생론의고전’으로사랑받고있다.자본이인간성을제압하는이시대에더욱절실한삶에대한통찰을담고있기때문일것이다.
1899년에도쿄에서태어나도쿄대학문학부철학과를졸업했다.저서로《동시대의일-베트남전쟁을잊지마라》,《직업으로서의편집자》,《평화의의지》,《전후의결별》들이있다.1981년에작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