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시간에 뭐 하니? (구자행 샘 시간에는 내 이야기가 글이 되고 시가 되지)

국어 시간에 뭐 하니? (구자행 샘 시간에는 내 이야기가 글이 되고 시가 되지)

$14.07
Description
아이들과 함께 글을 쓰면서 같이 살아가길 꿈꾸는 교사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는『국어 시간에 뭐 하니?』. 이야기가 넘치고 마음이 움직여야 비로소 아이들은 글을 쓰고 시를 쓴다. 자기 이야기를 속 시원히 할 수 있는 교실의 풍경과, 시를 어떻게 쓰고 자라온 이야기를 어떻게 쓰는지 아이들과 나눠온 글쓰기 방법에 대해서도 꼼꼼하게 실려 있다.
저자

구자행

저자구자행은1985년에부산에서국어교사를시작해지금까지아이들과국어공부를하고있다.1998년에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에들어가이오덕선생님과동료교사들과함께글쓰기공부를시작해지금까지하고있다.이오덕선생님이평생공부하고실천한‘삶을가꾸는글쓰기’교육을고등학교에서도꾸준히해서해마다아이들글을문집으로엮고있다.아이들시를모아《버림받은성적표》,《기절했다깬것같다》를펴내기도했다.동료교사들에게어떻게고등학생아이들과시를쓰고글을쓸수있느냐는질문을많이받는데,《국어시간에뭐하니?》가그답이되는책이라할수있다.아이들과글쓰기를하고싶은데어떻게첫발을떼야하는지모르는교사에게들려주고싶은이야기를모아엮었다.아이들을맞이하기전에미리교실에가서청소하고,담임맡은아이들이름표를만들어첫날한사람씩안아주면서건네고,벚꽃이피면아이들데리고학교뒷산을오르고,아이들이반짝거리는시를써오면가슴이설레서벙글거리고,그래서구자행은천생국어교사이다.

목차

1부무엇이든말할수있는교실
-고자행님
-상현이
-아이들말
-학급평화회의
-참나무야대나무야옻나무야
-무엇이든말할수있는교실
-지각
-어른노릇
-콘돔사건
-특별상담
-정수
-이제지리시간도싫어질것같다
-백일장

2부몸으로붙잡은말-시쓰기
-어떤시가좋은시일까?
-몸으로붙잡은빛나는말
-자연을느끼는감성
-선생님관찰기록
-가난한이웃
-누구도흉내낼수없는멋진불평
-미안한마음

3부니이야기를붙잡아라-자라온이야기쓰기
-아이들글에는아이들삶이담겨야
-자라온이야기쓰기
-손바닥소설쓰기
-글을쓰면서마음이자란다
-이야기하기교육

후기-젊은국어교사에게보내는편지

출판사 서평

무엇이든말할수있는교실
내이야기가시가되고글이되는구자행샘국어시간!


말문이트이면글길도열린다.
고등학생들이글을쓰고,시를쓴다고?대한민국고등학생들이?
맞다.대한민국고등학생들이글과시를쓰는교실이여기있다.
부산에서30년가까이국어교사로살아온구자행선생이아이들과놀고,시와글을쓴이야기를속속들이풀어놓았다.
담임맡은아이들을처음만난날,미리만들어둔이름표를한사람씩안아주며건네고,벚꽃이피면꽃핀줄도모르고엎어져자는아이들을일깨워산으로데려가고,여름방학이면아이들을데리고지리산에가고,틈날때마다아이들글읽어주면서아이들이글쓸수있게바람잡고,그러다아이들이반짝거리는시를쓰고자기이야기를풀어놓으면가슴설레서벙글거리고.차근차근책속의이야기를따라가다보면어떻게고등학생아이들이자기이야기를쓰게됐는지,그비결을알수있다.
아이들에게먼저인사하고,아이들이말할때까지기다려주고,아이들이야기를귀기울여듣고.그래서구자행샘국어시간에는늘이야기가넘친다.한사람씩돌아가며동무들앞에서이야기를하는시간이있는데,어떤때는아이들모두이야기에쏙빠져서진도를못나가고이야기만하고끝낼정도다.이야기가살아있는교실이,곧글쓰는교실이다.
이야기가넘치고마음이움직여야비로소아이들은글을쓰고시를쓴다.자기이야기를속시원히할수있는교실의풍경과,시를어떻게쓰고자라온이야기를어떻게쓰는지아이들과나눠온글쓰기방법에대해서도꼼꼼하게실려있다.
아이들을이해하고아이들과이야기를나누고싶은교사들에게권한다.
아이들과함께글을쓰면서같이살아가길꿈꾸는교사에게좋은길잡이가되는책이다.

출판사서평

우리아이들은국어시간에뭘하고있을까?
밑줄긋고,문제풀고,외우고를끝도없이되풀이하고있지는않을까?
그래서중학교,고등학교에서6년동안국어공부를했지만자기소개글하나변변히쓰지도못하고,온국민이‘글쓰기’공포에걸려있는현실이만들어지지않았을까?
어쩌면말은배웠으나말할줄모르는것과같다.
여기,고등학생아이들이시를쓰는교실이있다.
동무들앞에서자기이야기를하고,자라온이야기를쓰는국어시간이있다.


“하고싶은말을아무거리낌없이마음껏말할수있는자유로운교실이라야살아있는글이나온다.말길이트여야글길도열리는법이다.”
구자행선생의글쓰기는무엇이든말할수있는교실,자기이야기를하고싶은교실,동무들의이야기를들어주는아이들이있는교실에서부터시작된다.그래서그는아이들이어떤말을하든귀기울여들어주고,아이들이자기이야기를할때까지기다려준다.

지각하고결석하는아이들을나무라는대신함께시골에가서감따고삼겹살구워먹으며몸으로만난다.여름방학에는원하는아이들을데리고지리산에도간다.지리산에서내려오면서이제지리시간도싫어질것같다고하던아이들이또언제가냐고조른다.
구선생이하루는아이들과같이교실청소하다콘돔하나를줍는다.구선생이누구거냐고묻자,한아이가지갑에서콘돔을꺼내들고는언제올지모를그날을기다리며준비했다고대꾸해서모두들한바탕웃는다.구자행선생은다음해스승의날선물로콘돔을선물받는다.아이들도교사도거리낄게없다.속마음을털어놓을수있는동무가된것이다.

마음껏웃을수도없는게우리아이들이살아가는현실이다.그답답하고억울한이야기를구자행샘국어시간에풀어놓기시작한다.공부에지친고단한마음도,힘든집안이야기도털어놓는다.말문이트이면글은쉽게쓸수있다.머리로글을지어내는게아니라마음속이야기를풀어내기때문이다.자기이야기를자기목소리로정직하게쓰는것,이것이구선생이말하는글쓰기철학이다.
아이들은자기이야기를하면서제삶을돌아보고스스로를귀하게여기는마음을키운다.그리고자기와똑같이귀한동무이야기를귀담아듣게된다.힘든동무이야기에눈물흘리고,손뼉쳐주면서함께살아간다.입시공부로경쟁만하던아이들이함께살아가는진짜공부를하게되는것이다.

우리아이들이어떤생각을하고어떻게살아가는지궁금하다면이책을읽어보길권한다.그리고무엇보다아이들을이해하고아이들과이야기나누고싶은교사들에게권하고싶다.아이들과함께살아가길꿈꾸는교사들에게좋은길잡이가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