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야, 천천히 오렴 (아이와 엄마의 '처음들'의 기록)

아이야, 천천히 오렴 (아이와 엄마의 '처음들'의 기록)

$12.00
Description
『아이야 천천히 오렴』는 대만의 대표적 지식인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룽잉타이가 1986년부터 1988년까지 모든 일을 그만두고 육아에 전념하며 쓴 에세이이다. 이 책에는 순백의 낯선 생명이 허물을 벗듯이 하루하루 기적 같은 변화를 이루어내며 사람이라는 생명이 되어가는 가슴 떨리는 발견의 기록이 담겨 있다. 지식인으로 사회 비평가로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룽잉타이가 평범하지만 위대할 수밖에 없는 ‘엄마’가 되어가는 기록이기도 하다.
저자

룽잉타이

저자룽잉타이龍應台는대만의대표적인지성으로,폭넓은지식과날카로운시사적감각,촌철살인의명쾌한문장으로수많은독자들을사로잡은중화권최고의사회문화비평가이자베스트셀러작가다.중화권에서‘지식인에게가장영향력있는50인’에선정되었고,2012년5월대만문화부가신설되면서2014년12월까지초대문화부장관을지냈다.지금까지가장능력있고따뜻한장관으로평가받고있다.
1986년부터1999년까지독일과스위스의대학에서학생들을가르치며그곳신문에칼럼을써서중국지식인의시각과견해를서양세계에보여주었다.타이완으로돌아온1999년부터2003년까지는타이베이시문화국국장을지냈고,이후엔홍콩으로건너가대학에서학생들을가르치며홍콩사회의정치제도개혁,문화보호,국제교류등다양한분야에서자신의목소리를내왔다.2005년에는‘룽잉타이문화기금회’를공동창설해서지금까지청년들의글로벌시민자질함양에힘쓰고있다.
대표적인저서로‘룽잉타이인생3부작’이라불리며출간된지십년가까이독자들에게스테디셀러로읽혀온《사랑하는안드레아》《아이야,천천히오렴》《눈으로하는작별》외에중화권에룽잉타이돌풍을일으킨사회문화비평서《야화집》과1949년이후의분단과중국에서건너온타이완사람들의디아스포라같은삶을조명해중화권에일대센세이션을일으킨《대강대해1949》등이있다.
룽잉타이는첫책《야화집》에서수십년을이어져오던국민당1당독재체제하에서대만정치의부패와문화의부식을꼬집어출간한달만에20만부가판매되며대만의민주화를이끌었다.결국대만정부는1949년이래계속되었던계엄령을1987년해제하고,1989년1월복수정당제를도입했다.이책이출간된후룽잉타이는살해위협을받을정도로불안한나날을보내기도했으나,또한그만큼영향력있고존경받는지식인이며인기있는작가이기도하다.
《사랑하는안드레아》는현재까지총35만부,《눈으로하는작별》은227만부,《아이야,천천히오렴》은79만부가팔렸으며현재까지도베스트셀러순위에머물러있다.
‘룽잉타이의세계’페이스북페이지facebook.com/lungyingtai.kr

목차

서문|나비매듭

첫만남

그건뭐야?
왕자와결혼해서행복하게살았습니다
야심
유럽할머니
아이를가진제자에게
아이에서‘사람’으로
아,서양인형!
유치원찾기
신화·미신·신앙
사내대장부
점점멀어지다
《수호전水滸傳》을읽는아이
생쥐한마리
형과아우
가오완高玩
하굣길
아무일도없었다
감전된송아지

후기|나의성장이야기_화페이
손놓아주기_화안

출판사 서평

아이가세상과‘처음’만나는동안,한사람은‘처음으로’엄마가된다.
서로를마주보는아이의눈속에서,엄마의눈속에서열리는‘처음들’의기록.


대만의대표적지식인이자베스트셀러작가인룽잉타이가1986년부터1988년까지모든일을그만두고육아에전념하며쓴에세이다.
아이들을키우면서만나는일상에대한섬세하고따뜻한감성과생명에대한깊은사유가담겨있다.아이가만나는세상은온통‘처음’과‘낯섦’,그리고‘신기하고놀라운기적같은일’들뿐이다.그곁에서함께서있는엄마의눈에도아이눈을통해본놀라운세상이보인다.이책에는순백의낯선생명이허물을벗듯이하루하루기적같은변화를이루어내며사람이라는생명이되어가는가슴떨리는발견의기록이담겨있다.지식인으로사회비평가로세계적인명성을가진룽잉타이가평범하지만위대할수밖에없는‘엄마’가되어가는기록이기도하다.
이책은지난해말과올해초에출간한,장성아들을세상으로떠나보내며쓴《사랑하는안드레아》,아버지를떠나보내는자식의마음을담은《눈으로하는작별》과함께룽잉타이의인생3부작으로불리며,중화권과전세계독자들의사랑을받고있다.

[출판사서평]
아이와엄마가함께한모든‘처음들’의기록


세상의모든엄마들은위대하다.하지만처음부터그랬을까.세상에태어나처음으로누군가의딸이되고아내가되었듯,엄마역시마찬가지다.엄마로태어나는엄마는없다.
아이에게모든것이처음이듯,엄마역시엄마는처음이다.아이를낳고엄마가되는순간,그에게는지금까지와는전혀다른세계가열린다.
아이가몸을뒤집고,기고,서고,첫걸음을떼어놓고,말을하고,사춘기를겪고,어른이되고,사랑을하고,이별을하는동안,아이의엄마역시그모든처음을함께겪는다.‘처음’으로.

룽잉타이역시마찬가지다.중화권최고의사회비평가이자베스트셀러작가로서,대만의대표적인지성으로서,대중들의많은지지를얻고있지만,그역시엄마는처음이다.엄마로서의그는다른모든엄마들과마찬가지로,두렵고서투르고어렵다.다른모든엄마들과전혀다르지않게,아이와다투고씨름하며사랑한다.그리고,매순간새롭게배워나가며비로소엄마가되어간다.

그는두아이와의처음의기록들을가감없이써내려간다.그래서이책은,지식인룽잉타이의육아일기가아니라,엄마룽잉타이의성장일기라불러야할지도모르겠다.룽잉타이개인에게붙는수많은미사여구를뺀순수한엄마일기이기때문에,그녀가다른엄마들과다르지않음에,오히려큰공감을불러일으킨다.
아이를가진제자에게보내는,여러가지자상한충고를덧붙인편지끝에,룽잉타이는자신의이름으로서명하지않는다.그녀는쓴다.‘화안엄마가’.

어느순간그녀는룽잉타이가아니라‘화안엄마’가되어있는것이다.세상의모든다른엄마들처럼.그러나엄마가되어가는기쁨과두려움속에서,개인으로서의자기자신을지키려는모습까지도그녀는숨김없이고백한다.이역시모든엄마들의고민이기도할것이다.

그렇게룽잉타이가엄마로성장하는사이,아이역시어른이된다.엄마역시한개인이라는것을,아이역시알게되는것이다.그때부터어쩌면두사람사이에는또다른세계가열리는것은아닐까.엄마-아들에서한개인으로서의룽잉타이와또다른개인으로서의화안이라는,인간대인간으로서의새로운관계의시작.이제조금쯤어른이된아이가말한다.
“한때우리가서로소통하는데어려움을겪기는했지만,나는엄마에게말하고싶다.그런한때의기억은아마우리를평생따라다닐것이다.하지만아무상관이없다.그런시절이있었기에더이상그것은문제되지않을것이다.이사실을잊지말라고엄마에게당부하고싶다.당신은말할것이다.“아이야,천천히오렴.”하지만때론서둘러“손을놓아줄”필요가있다.물론그것이쉽지않은일이라는것은나역시알고있다.당연히어려운일이다.하지만만약당신이우리의어린시절,행복했던그때를기억한다면,만약당신이우리마음속에영원히자리잡고있다는사실을알고있다면,어쩌면,조금쉬워질지도모르겠다._열아홉살의어느날에,화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