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타니 겐지로의 생각들

하이타니 겐지로의 생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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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하이타니 겐지로가 자급자족 생활을 하며 아와지 섬과 오키나와 섬에서 살았을 때 쓴 에세이 모음『하이타니 겐지로의 생각들』. 에세이 한 편 한 편에는 아이들에게서, 노인들에게서, 바다에서, 섬 생활에서 배우고 건져 올린 작은 하루가 담겨 있다. 삶과 배움과 교육이 분리되어 있지 않은 그의 작은 일상에서 한없이 따뜻한 깊은 상냥함과 자유를 만나게 된다.

점점 나빠져 병들어 가는 사회와 아이들이 살 수 없을 만큼 황폐해지는 현실에 대한 깊은 우려와 따뜻한 통찰이 담겨 있다. ‘그의 생각들’을 읽다 보면 문득, 각박하게 하루하루를 살다 보니 나도 이렇게 일그러져 있구나, 하는 발견에 작은 한숨을 쉬게 된다. 그러면서도 어떻게 하면 사람으로 살 수 있을까, 가만가만 생각하게 되는 따뜻하면서도 낮은 목소리를 만나게 된다.
저자

하이타니겐지로

저자하이타니겐지로는1934년일본고베에서태어나가난과전쟁속에서어린시절을보냈다.
17년동안교사로지내며아이들과시쓰고글을썼다.
학교를그만두고오키나와방랑생활을하면서
생명과죽음,상냥함에대한깊은깨달음을얻는다.
방랑을끝내고돌아와《나는선생님이좋아요》《태양의아이》를발표하면서
일본을대표하는작가가되었다.
수백만부가넘게팔려받은인세로동무들과함께‘태양의아이’유치원을만들었다.
아이들에게서받은것이니아이들에게돌려주는것은당연하다는생각에서였다.
1980년도시생활을접고아와지섬으로가서농사를지으며자급자족생활을했다.
집에딸린작은논과밭에서쌀과밀,콩,갖가지채소를기르고닭을키우며,
자연의섭리를거스르고점점더오만해지는현실을우려하는글을남겼다.
섬이관광지로개발되자,1991년에는오키나와에있는도카시키섬으로옮겨가서
어부의삶을살았다.인생의마지막까지아이들을만났고,생명의상냥함과오키나와이야기를담은작품들을쓰다가2006년세상을떠났다.

하이타니겐지로의작품속에담긴아름다움은결코현실을떠나있지않다.
오직지금을살아가는,사람과사람이만들어내는관계안에깃들어있다.
작품속인물들은살면서만났던아이와어른이다.
그들이빚어내는이야기에는한없이따뜻한온기가있고,눈물과미소가따른다.

목차

모든분노는물과같이|섬할머니와의대화|섬에서살다|‘신들과함께’라는것|바다에미치다|자연과아이들|붉은쌀|인생은이십년마다|몸과마음의대화|죽음에대해|신의아이|게다이야기|반찬한그릇|밝은인간|거만함|움츠린젊은이들|페이퍼무비|쓰레기를생각하다|올림픽의강대국주의|재회,상아화그녀|섬의고통|수업1|수업2|수업3|수업4|수업5|아이들의식사|어린이를얕잡아보다|태양이뀐방귀|사키마미술관|희망|소다선생님|야마카즈씨와야마히로씨|인생은현재가중요하다|산초어山椒魚|저도암이라더군요|영화를보는것이무서웠다|버드나무의나라|웅변부시절|〈기린〉에걸었던청춘|〈기린〉이라는스승

출판사 서평

“아와지섬에서밭농사를짓던무렵,이웃의노부부에게밭농사비결이무엇이냐고물어본적이있다.지금생각하면바보같은질문이었다.
“비결같은건없어요.밭에있는녀석들한테발소리를되도록많이들려주세요.”
그런대답을들었다.
밭에있는녀석들이란밭에심은채소들을말한다.아와지섬의노부부든오키나와의논주인이든농민의마음은한가지구나,하고가슴깊이생각한다.“

“엄마가아빠를좋아하게된건
아빠가
나에게당신은인생이라는항로의등대라오
라는편지를썼는데
그래서결혼했다고한다
그러니까나는등대의아이입니다

아이들은꾸며서말하지않는다.그렇기때문에상냥한마음이,눈빛이전해진다.
그감수성은우리어른들이아이들한테도저히당할수없다.“

“너희가모르는곳에
갖가지인생이있다
너희인생이
둘도없이소중하듯이
너희가모르는인생도
둘도없이소중하다
사람을사랑하는일은
모르는인생을아는것이다.”

사람의마음이통하지않는세상은어딘가병든세상이다.
우리사회는분명심각한병을앓고있다.
다시우리시대에‘하이타니겐지로의생각들’에귀를기울여야하는까닭이다.
더인간적인인간으로살고자마음먹는사람들에게좋은동무가되는책이다.

출판사리뷰
다시,하이타니겐지로를생각한다
-가신지10주기를기념하며

하이타니겐지로가가신지10주기를맞아그의책두권이나왔다.

일본을대표하는작가이자교육실천가인하이타니겐지로는1980년대후반,교육민주화운동이흐름을잡아가던시기에《나는선생님이좋아요》라는작품으로우리나라교사들에게참교육에대한열망에큰영향을주었다.입에서입으로,손에서손으로건네져알려지기시작한그의작품들은30년이지난지금까지도꾸준히독자들의사랑을받고있다.

평생을아이처럼살며,마지막까지작품으로아이들과함께했기에하이타니겐지로의삶에서는아이들을빼놓을수없다.신간《태양이뀐방귀》는하이타니겐지로를비롯한다섯교사네반아이들의시와각시에담긴아이의마음을바라보는하이타니겐지로의따뜻한시선을담은책이다.
함께나온책《하이타니겐지로의생각들》은도시를떠나섬으로들어가서자급자족생활을하며일상과자연,점점황폐해져가는교육과사회에대한생각들을담은에세이이다.삶과문학이하나였던그의삶과생각들을담은책이나왔다는점에서뜻깊다.아이들과함께하고인간에대한상냥함을품고산,그의삶이품은두면을함께엿볼수있을것이다.


입에서입으로손에서손으로전해지며독자들곁에머무는사람,하이타니겐지로

사람의마음이통하지않는세상은어딘가병든세상이다.
우리사회는분명심각한병을앓고있다.
다시우리시대에하이타니겐지로의낮은목소리에귀를기울여야하는까닭이다.

우리시대의대작가,우리나라교육운동에큰영감을주고씨앗이되었던사람,하이타니겐지로.
그가쓴《나는선생님이좋아요》는1988년한국에서출간된이후교사들사이에서입에서입으로,손에서손으로전해져읽히며,우리나라교육민주화운동에큰영감을주었다.그리고뒤이어출간된,차별과비극적인역사속에서도낙천적으로살아가는오키나와사람들이야기를담은《태양의아이》로하이타니겐지로라는이름은한국독자들사이에널리알려졌고,30년이지난지금까지꾸준하게사랑받고있다.

“나의인생에는세가지이상이있습니다.
글을계속쓰는일.
교사로서아이들과계속함께하는일.
그리고마지막하나는
육체노동으로자급자족을실천하는일입니다.”

일본을대표하는작가라는명성을얻고,책이수백만부팔려인세가어마어마하게들어왔지만,그는자급자족하는삶을위해아와지섬으로들어가서농사를지었다.섬이관광지로개발되자,살던섬을떠나오키나와의작은섬으로옮겨가서어부의삶을살았다.인생의마지막까지아이들을만났고,생명의상냥함과오키나와이야기를담은작품들을쓰다가2006년세상을떠났다.

“우리가생각하는애국심은가상의적국으로부터나라를보호하는것이아니다.
우리가생각하는애국심은결코추상적이지않다.
장애인이웃는얼굴로세상을살아갈수있는나라를만들려는마음,
길을걷다가나무그늘에서쉴수있는나라를만들려는마음을우리는애국심이라고한다.”

자연속에서살면서도그는사람들에게서결코시선을거두지않았다.
자연의섭리를거스르고점점우경화되어가는사회를우려하며날카로운비판의글을남겼다.그의이상은결코현실을떠나있지않았다.오직지금을살아가는,사람과사람이만들어내는관계안에깃들어있는상냥함에서인류를구원할수있는한줄기빛을발견했다.

“학교는변혁되어야한다.
만약그럴수없다면,학교를거부하거나학교를선택할수있는권리를
아이와그부모에게주어야한다.……기업의전사를만들기위해,일부엘리트를만들기위해
학교가이용당한다.그리고많은아이들이버려진다.“


그는사람과사회를변화시킬수있는유일한것이있다면,그것은교육이라고말했다.아이들의자립적인성장을방해하는교육은제대로된교육이아니다.‘인간이공부를하는건훌륭한사람이되기위해서가아니라,좋은사람이되기위해서’라고말하는그의생각에는교육에대한이상이담겨있다.그의시선은훌륭한제도나성과가아니라,오직아이들,사람들을향해있다.그랬기에그의작품속에는한없이따뜻한온기가있고따뜻하면서도물러서지않는인간의상냥함이담겨있다.
그가우리곁을살다간지10년이지났다.책속에서,또그사람의삶을통해울고웃으며많은것을배웠다.고마움과그리움으로그의아이들과삶을돌아보는두권의책을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