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아이들 (아이들 시모음)

일하는 아이들 (아이들 시모음)

$17.16
Description
삶이 시가 되는 어린이시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고
앞으로도 우리 곁에 푸르게 살아 있을 아이들의 노래

1952년부터 1977년까지 이오덕이 가르친 아이들 시를 모아 놓은 책이다. 어떠한 기교도 없이 거짓 없는 입말 그대로 아이들이 쓴 시를 읽다 보면 이오덕 선생이 40여 년을 글쓰기 교육에 매달린 까닭을, “시는 삶을 잃어버리지 않은 모든 어린이의 마음속에 있다”고 했던 까닭을 짐작하게 된다. 순진한 눈으로, 소박하지만 진솔한 우리 말로 자기 마음과 생활을 쓴 시들은 오늘 우리들 마음에도 가만히 와서 닿는다. 빠르게 흘러가는 시대에, 자기를 잃어버리고 떠밀리듯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그래도 지켜내야 하는 것이 있다고 말을 건네는 듯하다.
저자

이오덕

저자이오덕(엮음)은1925년경북청송에서태어나2003년충북충주에서세상을떠났다.1944년청송부동공립초등학교에서교사생활을시작해마흔두해동안아이들을가르쳤다.1951년부산동신초등학교에서처음으로시를가르쳤으며,아이들을만나면서아이들은관념이아닌현재살아있는것을글로보여준다는것을느끼고깨달았다.아이들이자신의말로자기이야기를솔직소박하게쓰게하여삶의주인으로거듭나도록한‘삶을가꾸는글쓰기교육’은여기서시작되었다.아이들은현실속에이미무한한감동의원천을갖고있기때문에생활에서얻은감동을토해내듯이쓰면시가된다는뜻에서어린이는모두시인이라고했다.1983년에는뜻을같이하는교사들과함께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를만들었다.
글을쓸때어린이와백성들이말하는그말을따르고살려서써야교육과겨레가산다는믿음으로1980년대중반부터는우리말바로쓰기운동에도힘을쏟았다.

목차

고침판머리말
초판머리말

1부고추밭매기
2부청개구리
3부길
4부조그만구름
5부새눈
엮고나서

출판사 서평

이아이들의노래가
우리모두의이야기가되어꽃피우기를

1978년이시집이처음나왔을때,농촌과산마을에사는아이들이그들의삶과마음을그들의말로생생하게쓴,우리나라에서처음나온아이들문집이었다고할수있다.자연속에서일하고놀고공부하면서아무런재주도부리지않고쓴시들은그동안우리가아이들의참모습을보는데얼마나게을렀는가,하는것을일깨우며많은사람들에게충격을안겨주었다.
아이들삶의세계에는우리어른들의머리로생각할수없는진실이있고아름다움이있다.아이들은오직생활을그대로그려보이고말해보임으로써진실을표현한다.그래서이시집은삶이시가되는어린이시의씨앗을뿌린일이었으며,아이들이시를쓰면서숨을쉬고사람답게살아가는세상을위해작은씨앗을뿌린일이기도했다.

일하면서스스로자기삶의주인이되어사는어린이,목숨있는모든것을아끼고사랑하는어린이,자연속에서자연을잃어버리지않고살아가는어린이…….산과들에기대어고되게일하면서도자연의아름다움을온몸으로느끼면서자랐던이아이들은한명한명온전히‘삶’으로살아있다.건강한사람으로살아있다.시를읽다보면사람의삶가운데서무엇이가장값진것인지,사람이사람답게사는길은무엇인지를다시금생각하게된다.그래서이아이들의노래는마침내우리모두의이야기가된다.지금도어린이시의고전으로살아있는까닭이다.

자신이쓴어떤책보다이시집을아꼈던이오덕선생은말했다.“좋은책은그것을몸에지니고다니는것만으로도몸과마음이맑아지고힘이솟아난다”고.깨끗한우리말,넉넉하고아름다운우리말로쓴이시들을읽다보면,시를쓰면서사람답게살아가는아이들을생각하다보면,울컥하다가웃다가,마음이뜨겁고환해진다.춥고어두운오늘이지만봄을기다리듯이,또내일을기다리게된다.오늘작은씨앗을뿌리면서말이다.

새롭게펴낸이오덕의글쓰기교육선집완간(모두9권)
더많은사람들이이오덕선생님의글쓰기를만날수있도록그동안흩어져있던이오덕의글쓰기책을모두정리해선집아홉권으로펴냈다.
선집은글쓰기를고민하는어른과선생님들을위한‘글쓰기개론서와지도서(1~3권)’,어른과아이들이함께읽고글쓰기를해볼수있는‘아이들글쓰기(4~6권)’,‘아이들이쓴글모음(7~9권)’으로나누어정리하였다.이오덕선생님의글쓰기책여러권가운데서독자들이저마다필요에따라책을찾아서읽을수있도록체계를잡고,책의성격에맞게책제목을바꾸었다.
이번에펴내는아이들시모음《일하는아이들》《허수아비도깍꿀로덕새를넘고》와이야기글모음《우리도크면농부가되겠지》는이오덕글쓰기교육으로맺힌꽃봉오리라고할수있다.이오덕선생님이한평생을글쓰기교육에매달린까닭을,지금도현장에서많은교사들이아이들과글쓰기하는까닭을가장정직하게보여줄것이다.이글들이책을읽는사람들에게가서저마다의이야기로꽃피우기를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