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냥한 수업 (하이타니 겐지로와 아이들, 열두 번의 수업)

상냥한 수업 (하이타니 겐지로와 아이들, 열두 번의 수업)

$13.00
Description
진정한 인간의 길을 가르쳐 준 아이들과 함께
하이타니 겐지로가 전하는 열두 번의 특별한 수업
사람은 사람들 사이에서 기뻐하고 고민하고 고통이 있으면 대응하기도 하면서 성장해간다. 이 책은 하이타니 겐지로가 아이들 사이에서 교사로서, 한 인간으로서 관계를 맺으며 아이들에게 배운 것들을 풀어놓은 책이다. 아이들을 어떻게 만났는지 구체적으로 보여 주는 책이자, 아이들을 통해 스스로를 돌아보고 좀 더 인간다운 인간이 되고자 했던 성찰과 변화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배워야 하는 것은 아이들만이 아니다. 배움을 통해 아이는 그 무한한 가능성을 끄집어내고, 교사와 어른 또한 변화하며 인간으로서 성장해간다. 서로에게 배우며 인간으로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같이 고민하는 것, 생명 하나하나가 모두 행복하도록 고민하는 것, 우리가 평생 힘을 쏟아야 하는 공부, 교육이란 그런 것이 아닐까? 하이타니 겐지로가 전하는 열두 개의 이야기가 아이들의 미래와 교육을 고민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좀 더 인간다운 인간으로 살기 위해 고민하는 사람들에게도 특별한 수업이 되어 줄 것이다. NHK(일본방송협회) 〈인간대학〉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아이들에게 배운다’는 주제로 기획, 방영되었던 하이타니 겐지로 12부작을 바탕으로 다시 쓴 책이며, 하이타니 겐지로 한국 강연을 정리하여 함께 실었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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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하이타니겐지로

저자하이타니겐지로(灰谷健次郞)
1934년일본고베에서태어나가난과전쟁속에서어린시절을보냈다.17년동안교사로지내며‘아이들에게배운다’는교육철학을바탕으로아이들의생명력을그린시와소설을썼다.교사를그만두고오키나와방랑생활을하면서생명과죽음,상냥함에대한깊은깨달음을얻는다.방랑을끝내고돌아와《나는선생님이좋아요》《태양의아이》를발표하면서일본을대표하는작가가되었다.
1980년부터도시생활을접고아와지섬으로가서농사를지으며자급자족생활을했다.집에딸린작은논과밭에서쌀과밀,콩,갖가지채소를기르고닭을키우며,자연의섭리를거스르고점점더오만해지는현실을우려하는글을남겼다.섬이관광지로개발되자,1991년에는오키나와에있는도카시키섬으로옮겨가서어부의삶을살았다.인생의마지막까지아이들을만났고,생명의상냥함과오키나와이야기를담은작품들을쓰다가2006년세상을떠났다.
하이타니겐지로의작품속에담긴아름다움은결코현실을떠나있지않다.오직지금을살아가는,사람과사람이만들어내는관계안에깃들어있다.작품속인물들은살면서만났던아이와어른이다.그들이빚어내는이야기에는한없이따뜻한온기가있다.

목차

들어가면서

첫번째.어린이시잡지〈기린〉
두번째.아이들의가능성은잴수없다
세번째.마음을잇는신비한실
네번째.아이들의상냥함
다섯번째.천천히가고싶은아이들
여섯번째.교육의두바퀴
일곱번째.말너머에있는것
여덟번째.어린이라는작은거인
아홉번째.인간에대한수업
열번째-생각하는수업1.교실에서처음생각을말한아이
열한번째-생각하는수업2.상냥한것은엄격한것
열두번째.소중한생명들속에서

하이타니겐지로한국강연.
사람의마음이없는교육은아이들속으로들어갈수없다

출판사 서평

아이들을어떻게만날것인가
아이들을만나기위해준비해야하는가장중요한것?!
아이들이란존재의발견!

책장을넘기면하이타니겐지로의교실에서아이들이웃고떠드는소리가들리고,수업시간눈을빛내며진지하게생각에잠겨있는아이들의얼굴이보인다.
수업과학교에절망하면서도끝내믿음을버리지않고나아가려는속깊은아이들의얼굴이보이고,“정말로/아이들을좋아해서”선생님을하는지,“돈을벌려고/어쩔수없이”선생님을하는지궁금해하는,교사로서엄중하게받아들여야할아이들의목소리도들린다.
이책에서가장먼저놀라게되는것은아이들이란존재의발견이다.하이타니겐지로의이야기와책에실린아이들의글을따라가다보면우리가과연아이들이란존재를어떻게바라보고있었는지되묻게된다.
아이들을미숙하거나일방적으로가르치고규제해야만하는대상,어른이얕잡아보아도되는대상이라고생각하고있지는않았을까?
하이타니겐지로의교실에서아이들은생명으로서,인간으로서,독립된인격체로서오롯이서있다.그는어른의자리에서아이들을바라보는것이아니라,아이들그자체로생명력을발하는인간으로바라본다.그리고그때아이들은아주놀라운것을꺼내어보여준다.

인형은
백화점에서
얼마든지살수있지만
나는어디에도
팔지않는다
온세상에
나는딱한사람
그런데엄마는
나를야단친다(6쪽.어린이시잡지〈기린〉)

우리어른들의틀로잴수없는커다란가능성을지닌존재,자신을깊이응시하며때로는어른보다더어른같은존재,인간의원형이자사상가인아이들.책을읽다보면아이들이란존재를처음발견한듯새롭다.
한명한명하나의생명으로서빛나며서있다.그리고이러한인식위에서야비로소아이들을만날수있는문이열린다는사실을깨닫게된다.

아이들과함께숨쉬고함께배우며
배움을통해변화하며한인간으로서성장해가려는자세

한아이가바뀌기위해서는수많은생명이주변을둘러싸야만한다.곁에다른생명이필요하다.그럴때인간은비로소신에게받은커다란가능성을끌어낼수있다.
우리어른들이아이와정면으로마주할때,아이는그안에숨어있는상상도할수없는커다란힘,인간을인간으로서게하는커다란힘을보여준다.그것이교육이할일이다.
중요한것은교사와부모,우리어른들이아이들과함께숨쉬고함께배우려는자세이다.배워야하는것은아이들만이아니다.배움을통해변화하며아이도어른도한인간으로서성장해간다.
어떤답을내려놓고거기에아이들을맞추는것이아니라,아이와교사가인간으로서중요한무엇인가를같이고민하면서서로에게배우고성장해간다.우리가평생힘을쏟아야하는공부,교육이란그런것이아닐까?

인간에게는머리로지식을쌓아현명해지는하나의길과,몸과마음으로느껴서지혜로워지는하나의길이있다.이두세계가차의바퀴처럼함께돌아갈때비로소사람은사람으로성장할수있다.그러나머리로생각해서얻은것과몸과마음으로느껴서알게된것사이의불균형이사람들로부터배려와상냥함을빼앗고생명에대한경외감을앗아갔다.지식을암기하는것말고는생각할시간조차주지않는지금의교육이단지교육만의문제일순없다.생명의가치를잃어버린채경쟁과성과중심으로흘러가는오늘우리교육과사회의기형적인모습을생각하면,하이타니겐지로와아이들의목소리를무심히넘겨버릴수는없다.

우리보다세상을오래산어른들에게배우고싶은것은수학이나영어만이아닙니다.인간으로서가장중요한것이무엇인지배우고싶습니다.
우리는아직어리니까앞으로많은벽에부딪힐테고,어쩌면산산조각이나버릴지도모릅니다.
그때다시출발점으로돌아와벽을마주할수있는힘을어른들에게배우고싶습니다._등교를거부하는중학생이쓴글(70쪽.천천히가고싶은아이들)

진정한인간의길을가르쳐준스승,아이들
생명하나하나가모두행복하도록
인간으로서중요한것이무엇인지고민하는것

하이타니겐지로에게아이들은진정한인간의길을가르쳐준스승이었다.책에는하이타니겐지로가스스로에게절망하고있을때아이들이란존재를만나상냥함의세계로걸어나올수있게해준어린이시잡지〈기린〉부터,17년간의교사시절,생각하는수업,하이타니겐지로가존경했던교육철학자하야시다케지선생의인간에대한수업들이담겨있다.어떤순간에도아이들과정면으로마주하려했고,견디기힘든시련에도상냥함을잃지않는아이들을보면서“상냥함이란정서의세계가아니라자신을변화시키고타인까지변화시키는힘”이라는것을깨달으며스스로를성찰하여변화하고자했다.
서로에게배운다는교육본연의자리를잊지않으려했다.

아이들에대해생각하는것은결국인간에대해생각하는것이다.인간으로서중요한것이무엇인가를고민하는것이다.한사람한사람의행복을고민하고그것을가능케하는것,한사람한사람이모두소중하다고말하는것,우리를둘러싼생명하나하나가행복해지도록하는것.그것이교육에서구체적으로살아있어야한다.그러려면그것이우리사회에구체적으로살아있어야한다.하이타니겐지로와아이들의목소리에귀를기울여야하는까닭이다.

아이들이없는세상을상상해본다.
아이들은무엇과도바꿀수없는우리삶의동반자이자소중한생명이라는사실이가슴깊이다가올것이다.그때비로소우리는아이들을만날준비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