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수업을 시작합니다 (시가 터지는 초등 교실 26)

시 수업을 시작합니다 (시가 터지는 초등 교실 26)

$15.00
Description
시 수업의 모든 순간을 만날 수 있는 책이 나왔다!
시 수업 때마다 막막해하는 후배 교사들에게 전하는 선배 교사들의 생생한 실천 사례들. 1학년부터 6학년까지, 글감 찾기부터 자기만의 느낌을 붙잡는 게 뭔지, 쓰고 다듬는 과정과 시를 즐기고 감상하는 것까지 당장 교실에서 해 볼 수 있는 이야기들로 꽉 차 있다. 그래도 선뜻 시 쓰기를 못 하겠다면 찾아보기에 정리해 놓은 어린이시 277편을 읽어 주기만 해 보시라. 쓸 게 없다고 투덜대던 아이들이 할 말 있다고, 시 별거 아니라고 쓰겠노라고 말할 것이다. 그렇게 아이는 시인이 되어 가고, 교사는 시를 읽는 재미를 선물로 받을 것이다.
저자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

1983년이오덕선생님을중심으로전국초ㆍ중ㆍ고교사들이모여만들었다.어린이와청소년들이자기의삶을바로보고정직하게쓰면서사람다운마음을가지게하고,생각을깊게하고,바르게살아갈수있게하기위해연구하고실천하고있다.‘어린이는모두시인이다’는마음으로꾸준하게어린이시쓰기운동을펼치고있으며계절마다어린이시잡지〈올챙이발가락〉을내고있다.어린이시시집《엄마의런닝구》와《새들은시험안봐서좋겠구나》를엮었고,교실이야기로《우리반일용이》와《교사열전》을펴냈다.
글쓴사람
강삼영금원배김구민김숙미김은주김종욱김진문김현숙이광우이데레사이무완이승희이우근이호철주순영탁동철

목차

꼭한번은가보시라,시가오는그교실로

틀깨기,어린이시가뭘까?

아이말에서시찾기1김숙미
아이말에서시찾기2김숙미
공감해주기김숙미
시를보는눈김진문
감각일깨우기1이승희
감각일깨우기2이광우
시다듬기금원배
시에담긴아이마음읽기김구민

시를찾아가는길,어떻게쓸까?

자기만의느낌붙잡기김숙미
작은것도지나치지않고탁동철
나흘동안의시쓰기공부탁동철
환히보이게,묻고답하며써보기금원배
감흥을되살려쓰기이호철
마음그물을펴고천천히김은주

글감찾기,무엇을쓸까?

이야기듣고쓰기이데레사
흔히하는말을살려쓰기김종욱
내가바라본아버지주순영
일하고글쓰기강삼영
시,내마음을들여다보는거울김현숙
흔들리는마음도놓치지않고김숙미

한걸음더,시랑놀아보기

시집이이렇게재미있는줄몰랐어요김숙미
교과서밖동시로놀아보기탁동철
시가노래가되고노래가다시시로돌아오고이우근

그런데,왜시를쓸까?

보잘것없는일상이쌓여시가된다이무완
시맛보기하고마음도나누고김숙미
사람다운마음을가지게해주는시쓰기이승희

시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시수업이막막할때,
두려움에서벗어나시작할수있게하는책

공부로배우는시
도대체,어떻게하면시수업을재밌게할수있을까?
초등학교교사라면누구나하는고민이다.학년마다빠짐없이시쓰기과정이있는데,아이들은쓸게없다고딴짓이다.교과서시를읽어주면그래서요,뭐?하는얼굴이고.
뭔가방법이없을까?여기오랫동안시수업을고민하며애쓴교사들의이야기가있다.어린이시쓰기운동을꾸준히펼치고있는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교사들이1983년부터2019년까지쓴시수업사례가운데가려뽑아책으로엮은것이다.
이책의교사들도고백한다.교과서대로시수업을하면아이들반응이시큰둥했다고,교과서지침대로좇아가다보면시에서점점멀어지고아이들은쓸게없다고투덜거렸다고.
“교육과정틀에서는성취기준에얽매여시쓰기도낱낱의기능으로해체된다.1~2학년에서는재미를주는말,반복하는말을넣어야하고,3~4학년에서는재미있는생각이나감각을살린표현을써야하고,5~6학년에서는비유하는표현을살려야한다.시읽기는이런말들을제대로찾을수있는가에초점이있고시쓰기는이런말들을어떻게버무려쓰는가에방점이찍혀있다.교과서대로시쓰기를배운학생들은시란머릿속에서만들어내는것이요,손끝에서섬세하게다듬어지는것이라고생각할수밖에없다.”
게다가교과서에아이들시는손에꼽을정도다.온통어른들이쓴동시만가득하다.그것도아이들세계하고는한참먼,표현법에만집중하는동시들뿐이다.아이들은어른들이쓴동시로시를배우고있다.시를만나는게아니라공부하고있는것이다.

아이들한테서시를찾는다면?
누구나경험했을것이다.아이들때문에지치기도하지만생각지도못한순간에불쑥내뱉는아이들말에감동한순간들을.그것이시작이다.글쓰기회(선배)교사들은아이말에서시를찾기시작했다.“네가한말이시야.”그렇게말한순간,아이들은말하기시작했다.자기말이시가된다니,시가이렇게쉬운거라니,아이들도놀라울뿐이다.그리고아이들도자기이야기를하고싶었던것이다.그렇게시가터지기시작했고,교실에서함께읽으며더힘이세졌다.먼남의이야기가아니라내짝이야기고,자기이야기이니재밌을수밖에.동무들시가마중물이되어또다른시를불러오게되고시쓰는교실이되었다.그놀라운수업장면이이책에생생하게기록되어있다.
스물여섯꼭지마다다다른빛깔의시수업이있다.선배수업을따라해보다마음먹은대로되지않았던이야기,새롭고재밌게시를몸짓으로즐겨보는장면,아이들이시집에푹빠져든모습,정말시수업으로만날수있는모든순간들이담겨있다.
1학년부터6학년까지글감찾기부터자기만의느낌을붙잡는게뭔지,쓰고다듬는과정과시를즐기고감상하는것까지당장교실에서아이들과함께해볼수있다.책에실린어린이시277편은찾아보기로정리되어있다.그래도선뜻시수업으로들어서지못한다면,아이들이쓸게없다고반기를들면비오는날엔소나기와빗방울시를,식구들이야기가필요한날엔식구들시를골라서읽어주기만해보시라.쓸게없다고투덜대던아이들이할말있다고,시별거아니라고쓰겠노라고말할것이다.그렇게아이는시인이되어가고,교사는시를읽는재미를선물로받을것이다.
혹여마음먹은대로되지않더라도실망하지마시길.사람만나는일이,더구나21세기에대한민국에서아이들만나는일이어디마음먹은대로되는일이던가.선배들도가다서다를수없이되풀이했고,길인듯가보면아닌날도많았다.샛길로빠진거같아도두려워말고뚜벅뚜벅걸어가보시길.그샛길에서새로운시수업이야기가꽃필수도있지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