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하루 (패트릭 네스 장편소설)

멋진 하루 (패트릭 네스 장편소설)

$13.26
Description
“사랑은 끝날 수 있지만 사랑했던 사실은 사라지지 않는다.
진실은 언제나 현재다. 어릴 때에도. 특히 어릴 때에 더.”

놀라움과 떨림과 아픔 속에 사랑을 건너가는 소년과, 곁에 있었으나 미처 몰랐던 사랑을 뒤늦게 깨닫는 소녀. 서로를 비추는 두 개의 이야기로 엮어 낸 ‘첫, 사랑’의 이야기다. 청소년들에게 가장 중요한 주제이면서도 청소년 문학에서는 언저리에서만 맴돌던 사랑의 세계를, 작가가 자신의 십 대 시절로 돌아가 현실과 일상의 범주로 끌어올렸다. 게이 청소년의 삶과 사랑, 성정체성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 온몸으로 받아 내는 첫사랑의 무게, 청소년의 성적 욕망 들을 과감하면서도 밀도 높게 담아냈다. 카네기 메달을 2년 연속 수상했고 전 세계가 주목하며 영화로도 만들어졌던 《몬스터 콜스》의 작가, 패트릭 네스의 가장 개인적이고 진심 어린 소설로 여겨진다.

사랑은 우리를 어디로 데려가는가?
처음 사랑에 눈뜨는 십대에게 건네는 ‘2017 키커스 최고의 책’
저자

패트릭네스

PatrickNess
장편소설9권과단편집하나를냈다.〈뉴욕타임스〉베스트셀러《우리는그냥여기살아요TheRestofUsJustLiveHere》,《카오스워킹ChaosWalking》3부작,《모어댄디스MoreThanThis》같은청소년소설로특히널리알려졌다.영국아동문학최고의영예인카네기메달을《몬스터스오브맨MonstersofMen》과《몬스터콜스AMonsterCalls》로2년연속수상했다.《몬스터콜스》는케이트그리너웨이메달과카네기메달을동시에수상한최초의작품이고패트릭자신이각본을써리엄니슨과시고니위버가출연한영화로도만들어졌다.버지니아에서태어났고지금은런던에산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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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십대의강렬함을닮은‘하루’
이하루는어떻게애덤의삶을영영바꾸어놓을까?
17세소년애덤앞에늦여름의어느토요일하루가죽펼쳐져있다.보수적인목사집안에서인정받지못하는사랑,아르바이트상사의폭력적인최후통첩,전에만났던엔조에게서돌려받지못한사랑사이에서애덤은간신히버티는중이다.그래도애덤이무너지지않게지탱해주는사람이적어도두명은있다.새남자친구라이너스(애덤은라이너스를사랑한다.아닌가?)와애덤이가장사랑하는친구앤젤러.
오늘은애덤이사랑했던엔조가다른나라로떠나게되어송별파티가있는날이다.그리고동네저편호숫가에서는캐서린이라는여자아이가약에취한남자친구에게끔찍하게살해당한날이기도하다.워싱턴주교외에있는프롬이라는작은마을은평소답지않게시끌시끌하고,애덤의머릿속도시끌시끌하다.
평범하면서도특별한이하루는애덤의삶을어떻게바꾸어놓을까?
십대의강렬함을닮은‘하루’라는설정은버지니아울프의《댈러웨이부인》에서,성에대한솔직함과개방성은선구적인청소년소설주디블룸의《포에버》에서영향을받았다.

서로를꼭껴안은두사람의체온처럼가슴가득번져가는따스한기운
청소년들에게사랑은현실이자일상이다.더군다나난생처음겪는이커다란변화는삶을송두리째뒤흔들어놓기도한다.그런데도어른들은십대의감정을풋사랑이니,진짜사랑이아니니하면서아무것도아닌것으로치부해버리곤한다.몸의문제로들어가면더욱곤란해진다.‘청소년은성과가까워선안된다’는생각에서자유롭기가쉽지않다.사랑만이아니라십대의감정자체를사춘기에겪는감기정도로가볍게여겨버리곤한다.
“열다섯살과열여섯살의사랑이라고해서그게다른사랑보다못할이유가있나?
적어도《로미오와줄리엣》에나오는바보들보다는나이가많은데.
사랑은끝날수있지만사랑했던사실은사라지지않는다.
진실은언제나현재다.어릴때에도.특히어릴때에더.”
첫사랑엔조에게자기마음을다줘버린소년애덤과,곁에있었으나미처몰랐던사랑을안타깝게도죽음을통해서야뒤늦게깨닫는소녀캐서린.하루동안에일어난두개의이야기로엮어낸‘첫,사랑’의이야기다.어른들의시각으로본두루뭉술한스케치가아니라강렬한십대의감정과내면을진지한시선으로밀도높게따라간다.생략되거나두루뭉술하게그려졌던청소년의성적욕망에대해서도눙치지않고솔직하게담아냈다.
사랑이뭐냐고묻는청소년들에게어른들은무어라말해줄수있을까?
사랑이궁금한청소년들혹은사랑보다는연애라는말이더익숙한우리청소년들이사랑이라는것을진지하게생각해볼수있는드문기회가될것이다.사랑을한다는것이얼마나용기있는일인지,사랑을받는다는것이얼마나아름다운일인지,사랑을주고받는것이얼마나비밀스러운행복인지,사랑이우리를어디로데려가는지…….

우리가세운벽을무너뜨려도세상은끝나지않고사랑은계속된다
이책의중심이야기라고할수있는애덤의이야기를통해게이청소년의삶과사랑을깊이있게들여다볼수있다.애덤은부모님이나형이말하는것처럼동성간의사랑은진정한사랑이아닌지,자기가느끼는감정이정말한때의일탈같은것인지,왜자기를진정으로사랑해주는라이너스가있는데자기한테상처를준엔조에게자꾸마음이가는지고민하는데,독자들도애덤과같이고민하고생각해보게된다.그런면에서청소년들이동성의사랑에관해묵직하면서중요한주제들을따뜻한감정과이해,사랑을담은소설을통해접할수있는드문기회를주는소설이다.청소년들만이아니라어른들도그동안두루뭉술하게생각했던여러가지사랑의문제들을생각해보는계기가될것이다.
호모포비아,직장성폭력,연인사이의폭력,미묘한착취적인연인관계,종교가정내의성소수자청소년이겪는고통들을깊이다루었다(애덤의절친‘앤젤러달링턴’이라는이름은학교에서동성애혐오증을다루는자선단체인DiversityRoleModels를위한기금을모으기위해경매에서낙찰된이름이기도하다).보수적인기독교집안에서자라지금은동성파트너와살고있는작가의깊은이해와연민이느껴진다.패트릭네스는십대시절“자기자신을한번도책에서본적이없었다”면서,“세상을바꾸는가장좋은방법은마치이미바뀐것처럼행동하는것”이라고한인터뷰에서말하기도했다.성소수자청소년들에게분명힘이되어줄책이다.
애덤곁에서언제나애덤편이되어주는친구앤젤러,혼란스러워하는애덤을껴안는새남자친구라이너스,애덤을이해하고지지해주는친구들의모습에서사랑만이줄수있는따스한기운이번진다.이아이들이서로를의지하며이폭압적인세상을잘건너가리라는희망을갖게된다.어떤이유로든자기가이세상에서거부되었다고느끼거나사랑받을자격이없다고생각한적있는사람들에게는위로가될,따스한환대같은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