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으로 간 로버 이야기

화성으로 간 로버 이야기

$18.00
Description
전할 수 없지만 전해지는 마음
화성 로봇 리지 이야기
화성 탐사 로봇 ‘리질리언스’ 이야기다.
리질리언스는 미항공우주국 나사에서 화성의 지질을 탐사해서 생명의 흔적을 발견하려는 목적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화성에 가서 통신이 두절된 커리지호의 정보를 복구할 임무까지 맡았다. 그런 로봇에게, 쓸모없고 방해만 될 인간의 감정이 학습되었다. 믿는다는 것, 바란다는 것, 지구로 돌아갈 수 있도록 가치 있는 것을 찾은 로봇이 되고 싶다는 것.일이 바빠 딸을 친정 엄마에게 맡기고 연구실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라니아, 조립하는 로봇 리지에게 짝꿍이라며 말을 건네고 음악을 들려주는 산더, 로봇의 언어로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리지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실험실 로봇 저니, 일이 바쁜 엄마에 대한 그리움으로 늘 엄마와 함께 있는 리지에게 편지를 쓰기 시작한 소피. 리지를 둘러싼 세상이다. 소피의 편지를 리지에게 전할 수 없는 것처럼 전해지지 않을 것 같은 이들의 마음은 온전히 리지에게 전해진다.리지가 테스트를 거치는 동안 드론 로버 플라이가 만들어졌고, 둘은 화성으로 보내졌다. 통신이 끊기고 복구되기를 반복하며, 위험한 순간과 성과 있는 탐사를 반복하며 리지는 화성에서 활약을 펼친다. “난 지구로 돌아온 로버이고 싶어” 가치 있는 성과를 만들어야 지구로 돌아올 수 있다는 생각에 리지는 두려움을 넘어 위험한 임무를 향해 나아간다. 바위 아래로 추락하는 리지의 머리 위로는 우주 별빛이 쏟아진다.
저자

재스민왈가

JasmineWarga
1988년미국오하이오주신시내티에서태어났다.
어려서부터책을좋아해서손에잡히는책은거의모두읽었고중고등학교대학교를거쳐지금도손에서책을놓지않는다.책을가까이하다보니이야기를하고싶은마음이일었고,책을쓰게됐다.
청소년소설《OtherWordsForHome집에대한다른말》로뉴베리아너상을받았고,이책과함께〈뉴욕타임스〉베스트셀러1위작가에오르기도했다.《하얀거짓말MyHeartandOtherBlackHoles》은전세계25개이상의언어로번역되어읽히고있으며,지금까지여섯권의청소년소설을펴냈다.
살고있는작은동네를자랑스러워하고,동네산책,버터팝콘,안개낀아침,다크초콜릿바른프레츨,꽃이만발한나무를좋아한다.시카고에서가족과함께살고있다.

목차

준비
발사
탐사
우리임무
귀환

출판사 서평

로버의눈에비친사람이야기,로버의목소리로들려주는탐험이야기

출간하자마자그해뉴욕타임스베스트셀러1위
워싱턴포스트,퍼블리셔스위클리,뉴욕공립도서관,
시카고공립도서관,‘올해최고의책’

화성탐사를위해만든로버(로봇)가그만사람의감정까지배우게되었다.
화성에서는거친모래폭풍과예측할수없는위험을뚫고임무를해야하는데.
로버에게감정은아무쓸모없는데…세상에,감정이라니.
리지는사람의말을하거나표현할수는없어도,연구실에서자기를위해프로그램을만드는라니아가좋고,짝꿍이라며말도걸고음악도들려주는산더가좋다.

소피는연구로바쁜엄마라니아의빈자리로외롭다.
늘엄마와있는리지를질투도하고궁금해하면서리지에게편지를쓰기시작한다.호기심은관심과우정으로커지고딱한번만났을뿐인소피와리지는세상에없는관계를맺는다.열두살꼬마가서른세살어른이될때까지,소피의편지는이어진다.

라니아와함께일하는또다른연구원산더,리지와똑같이생긴로봇저니,화성탐사의짝꿍이될드론로봇플라이,화성에서통신하는인공위성가디언.이들이펼치는흥미진진한화성탐사이야기를따라가다보면서로를믿고가만히응원하는따뜻한기운이느껴진다.리지의분투,그리고믿고응원하는이들의목소리를들으며같은마음으로눈물흘리게된다.

그리고화성으로간로버와플라이는토양을채취해성분을분석하고,좌초한로봇커리지에게접근해서데이터를회수하기위해애쓴다.하지만그것만으론부족하다.
리지는다시지구로돌아갈수있을만큼가치있는로버가되고싶었으니까.
인공위성가디언과나사의위험하다는경고도아랑곳하지않고리지는모래폭풍을헤치며거대한절벽위소리나는동굴로접근해간다.그리고통신이끊기고다시17년.
리지는돌아올수있을까?어른으로성장한소피는리지를기억하고있을까?

“나를사로잡은아름다운책이다.리지는로봇이지만,제대로사는게무엇인지가르쳐주었다.”-크리스티나순톤밧(뉴베리아너상세번수상자)

감정은로버의임무에방해만될뿐이라는우리생각은완전히어긋났다.리지는바람이있고,그리움이있어서두려움을넘어서는용기를낼수있었다.로버이야기가사람이야기로읽힌다.우리가가끔은잊고살기도하는제대로사는것이무엇인지맑고선명하게전한다.

인공지능,로봇과우주탐사가현실이된요즘이어서,더공감하고이야기나눌대목이많은책이다.작가의탄탄한이야기구성,처음에는어눌하던로버의말이점점나아지는것도읽는맛을더한다.어린이청소년독자들과함께읽고‘배움’‘소통’‘감정’‘우정’‘기억’같은주제로이야기나누기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