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챙이 발가락 2026 여름 - 어린이 노래말꽃 33

올챙이 발가락 2026 여름 - 어린이 노래말꽃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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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지음

엮음: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는1983년이오덕선생을중심으로전국초·중·고교사들이모여만들었다.어린이와청소년들이자기삶을바로보고정직하게쓰면서사람다운마음을가지게하고,생각을깊게하고,바르게살아갈수있게하기위해연구하고실천하고있다.달마다『우리말과삶을가꾸는글쓰기』회보를내고있고,여름과겨울연수,공부방을열어공부하고있다.아이들과함께꾸준하게글쓰기를하고있으며그결과로아이들글모음집『엄마의런닝구』,『새들은시험안봐서좋겠구나』들을엮었고,교실이야기로『우리반일용이』,『교사열전』,글쓰기지도사례집으로『중등글쓰기어떻게하지?』와초등교실의시교육을담은『시수업을시작합니다』를펴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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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시는‘내말’을하는거야.남들사는대로따라살지않고,내생각대로말하고,생각한대로살기위해우리는시를읽고써.내말을하려면나와둘레를자세히살펴야해.그냥흘려보내지않고또렷하게붙잡아야내가하고싶은말을할수있어.

여름밤매미와귀뚜라미울음소리
나를시원하게밀치는바람
벌받는것처럼올라야하는오르막길
갈매기처럼,귀신처럼웃는친구웃음소리
잠들기전우주와외계인생각까지.
모두눈과귀그리고마음에가만히담아.

꾹참고학교가는서린이를위로하는예쁜꽃
유진이가찾은벽돌틈노란괭이밥
딸기를잘키우려는서우의살뜰한정성
하루에시한편씩,1000편쓰겠다는하령이의당찬다짐
동생을자랑스러워하는형아마음
내가내편이되겠다는채원이의단단한약속처럼
우리는우리가하고싶은말을해.

사실시쓰기는참어려워.땅에뚝뚝떨어진말을줍기만해도시가된다는데,도통잘안돼.쓸거리만찾으면절반은한거라는데,그것도쉽지않아.여름에만나는〈올챙이발가락〉엔시를사랑하는마음과고민이가득담겨있어.그생각을따라가다보면,시가무엇인지나만의말로답하고싶어져.친구들말을가만히듣고,시를조용히읽으면용기가생겨.나한테만하는비밀얘기같기도하고,언젠가내가삼켰던말같기도해.‘아,나도쓸수있겠다.’그런마음이슬며시찾아올때,우리의여름도시와함께조금더깊고단단해질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