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약간 삐딱하게 보기 (좌충우돌 박PD의 다큐멘터리 제작기)

세상, 약간 삐딱하게 보기 (좌충우돌 박PD의 다큐멘터리 제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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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세상, 약간 삐딱하게 보기』는 젊은 날 방송국에 입사하여 PD로 30여 년을 땀흘려온 저자의 생생한 다큐멘터리 제작 체험기이다. 지난 29년 동안 ‘아티스트’와 ‘저널리스트’ 사이를 오가며 여러 프로그램을 제작하였던 저자는 유독 다큐멘터리를 꼭 ‘내 속으로 낳은 자식’처럼 애지중지하게 되는 건 제작을 준비하는 호흡이 길고 그만큼 제작을 하기 위해 쏟아 붓는 시간도 더욱 많기 때문‘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저자

박태명

저자박태명PD는1961년소록도에서태어났다.전남대학교국어국문학과를졸업했으며1987년목포MBCPD로입사,1994년에kbc로자리를옮겼다.2010년광주대학교홍보대학원을졸업하고1년동안동대학교에서겸임교수로일했다.2015년12월에편성제작국장을끝으로약29년동안의방송생활을접었다.MBC계열사작품상,이달의좋은프로그램상,이달의PD상,한국민영방송대상,올해의프로듀서상,방송프로그램21상등을수상하였다.

목차

에필로그를대신하여_04

국가폭력그어둠을넘어_12
차안에서아이템을줍다·고문-인류의역병,인권의무덤·5월관련고문피해자들·간첩,못잡으면만들어라!·고문은영혼마저파괴한다·가난과가족해체의원흉,고문·덴마크,고문피해자들의안식처·코펜하겐에서있었던일·반면교사,독일·파리에서의반나절·아파르트헤이트와그치유과정·방송,그리고남은이야기들

조창원의소록도연가_40
소록도와나·소록도와조창원원장·오마도간척사업·소록도축구단·땅을빼앗기고·다시소록도로·에필로그

그섬에간사람들_64
독도의이름을전라도사람이붙여줬다고?·이규원의『울릉도검찰일기』·검찰사일행의역정을따라서·멀고도먼독도·거문도/초도에남은울릉도,독도의흔적들·울릉도/독도에새겨진호남인의발자취·수성(水性)호남인·누가뭐래도독도는우리땅

내친구병규_90
다시만난병규·춘래불사춘,서울의봄·5월광주와나·병규,항쟁에나서다·도청5월27일새벽,꽃잎지다·어머니와경순,투쟁의선봉에서다·5·18부부의탄생·방송후기

영상기록-하늘에서본남도_114
장기기획프로젝트를맡다·준비·촬영·포스트프로덕션·봄-꽃대궐,남도·여름-남도,시련을딛고다시일어서다·가을-결실,남도·겨울-남도,다시봄을준비하다·추석특집하늘에서본남도·남은이야기들

흥부야나와라_132
흥부와의만남·제1부_왜다시흥부인가?·놀부전성시대·흥부의고향을찾아서·흥부와놀부중누가21세기에어울리는인간형인가?·흥부와놀부,학계를뜨겁게달구다·흥부비판과그반론·놀부옹호론과그비판·제2부_우리시대의흥부들·무소유와나눔의인간형흥부·창조,혁신의인간형흥부·환경인흥부·정보인흥부·화해와평화의인간형흥부·흥부야빨리나와라

뮤직다큐-5월의노래_168
학살·5월의노래·3·전진하는5월·목련이진들·5월의노래·1·5월의노래·2·임을위한행진곡·광주천·한다·5·18·광주여무등산이여

박기동의다시찾은노래「부용산」_194
노래「부용산」과의재회·시인박기동을만나다·동생영애의죽음과시(詩)의탄생·노래「부용산」의탄생·노래한곡때문에·호주생활·되살아나는노래「부용산」·에필로그

박기동의귀향_214
재회·귀국·벌교·생식촌·광주·목포·그후

소리를얻다득음(得音)_232
임방울국악제·득음,그모질고도아름다운세계·좋은소리는곰삭은소리·독공·제와바디,더늠·소리꾼들에게힘찬추임새를

서커스의재발견_252
제1부_쇼는계속되어야한다·동춘서커스단의탄생·한국서커스의몰락·한국서커스의회생방안·제2부_세계서커스의강국들·캐나다의‘서크엘루아즈’·중국의‘오교서커스월드’·헝가리국립서커스단

김덕령과정탁,그아름다운만남_284
약포정탁의상소문·무등의아들김덕령·임진왜란과의병대장김덕령·김덕령의죽음·정유재란·충장공김덕령장군

출판사 서평

30여년동안방송PD로땀흘려온
저자의생생한다큐멘터리제작기


방송PD란어떤직업일까.다큐멘터리란어떻게제작되는걸까.이런궁금증을지닌독자라면이책『세상,약간삐딱하게보기』(심미안刊)를펼쳐보기를권한다.물론이책은방송PD실무지침서도다큐멘터리제작안내서도아니다.젊은날방송국에입사하여PD로30여년을땀흘려온저자의생생한다큐멘터리제작체험기이다.
지난해12월kbc광주방송국편성제작국장을끝으로방송활동을접은저자는그동안시대를꿰뚫는통찰력과안정감있는연출로많은시청자들의눈을사로잡았으며,동료들사이에서‘베테랑PD'로불려왔다.그가특히애정을깃들인분야는단연다큐멘터리였다.MBC계열사작품상,이달의좋은프로그램상,이달의PD상,한국민영방송대상,올해의프로듀서상등그의수상이력이이를입증하고도남는다.이책은저자가그동안제작했던다큐멘터리중특별히기록으로남겨야할14편을추려모은것이다.
인류의역명이자인권의무덤이라할수있는고문에관한다큐멘터리,<국가폭력그어둠을넘어>의제작과정을보면일단차안에서라디오를듣다가얼떨결에아이디어를얻고,다음으로제작비를구하기위해방송문화진흥회에서매년실시하는제작비지원사업에신청을하고,이후계획을세워구체적인내용을작가와협의하고,마침내발로뛴다.그런데이과정은시작에불과하다.이중하나라도미끄러졌다면이작품은세상의빛을보지못했을것이다.
자신이태어난소록도이야기를담은「조창원의소록도연가」에서는섬에갇혀지난한세월을인내해야만했던한센인들의이야기를조창원전소록도병원장의시선을빌려담담하게써내려갔다.「그섬에간사람들」은호남대학교에서전국을돌며독도수호특별전을열고있다는소식을듣고기획한2009년5월창사기획특집이다.동해의섬,그독도의이름을전라도사람들이붙여줬다는이야기를듣고울릉도와독도,그리고호남사람들의관계를추적한다큐멘터리다.
「내친구병규」는5·18민주화운동에서죽은박태명PD의친구병규의발자취를더듬어보는내용이다.강력한무기를든군인도아니고,뛰어난지식을지닌학자도아니고,엄청난힘을지닌권력자도아닌,일개시민에불과했던자신의친구,그리고시민들이어째서민주·인권·평화·통일세상을꿈꾸다쓰러졌는지를끊임없이되새김질한다.「영상기록-하늘에서본남도」는드론이흔하지않던시절이었던2012년부터준비한다큐멘터리로kbc광주방송국최초항공관련프로그램제작기다.
2006년5월에방송된「흥부야나와라1·2부」는놀부가가진긍정적측면에만무게중심이실린이시대에다시한번흥부의긍정적영향을재조명하는내용이다.놀부심보가만들어낸외적성장에서우리는과연행복한가를고민하고우리주변에서흥부형인간들을찾아재조명한다.「뮤직다큐-5월의노래」는5·18민주화운동27주년특집으로제작된것이다.제목에‘뮤직다큐’라는단어가들어간것처럼5월의광주와관련된노래에대한이야기로꾸며져있다.
박기동시인과관련된다큐멘터리는총두편이실렸다.「박기동의다시찾은노래부용산」과「박기동의귀향」이다.지난수십년동안민중들이즐겨불렀던노래임에도불구하고빨치산들이불렀다는이유로좌경시인이되었고,결국고국을떠나호주에서외로운삶을이어가야했던시인박기동을주목한이야기다.
때론다른방송사에서아이템을얻게되는경우도있다.「소리를얻다득음」은박태명PD가SBS에서제작하는국악방송에지원을갔다가제작하게되었다.판소리에주목하면서도다른방송사와차별을두어‘득음’이라는주제에초점을둔것이다.「서커스의재발견1·2부」는90년이라는역사를품고있는동춘서커스단을소개하면서해외서커스의실태는또어떠한가를조명함으로써한국서커스의발전방향을모색했다.
마지막으로1996년9월에방영된「김덕령과정탁,그아름다운만남」은영·호남간의지역감정을해소하기위해기획한프로그램이다.임진왜란시절호남의청년장군이었던김덕령이억울한누명을쓰고하옥되자영남의거유약포정탁이자신의목숨을걸고올린‘김덕령옥사계’를소개하는것을시작으로지역과당파,세대를초월하여나라와인재를위해목숨을걸었던사람들의이야기를풀어낸다.
지난29년동안‘아티스트’와‘저널리스트’사이를오가며여러프로그램을제작하였던저자는유독다큐멘터리를꼭‘내속으로낳은자식’처럼애지중지하게되는건제작을준비하는호흡이길고그만큼제작을하기위해쏟아붓는시간도더욱많기때문‘이라고소회를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