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집 1 (양장본 Hardcover)

죽음집 1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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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2020년도 한국고전번역원의 지원을 받아 조선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고전번역연구소에서 ‘권역별거점연구소협동번역사업’의 일환으로 번역이 진행된 『죽음집 1』이 출간되었다.
저자인 죽음(竹陰) 조희일(趙希逸)은 조선 선조(宣祖) 때의 인물이다. 이 시기에는 목릉성세(穆陵盛世)라고 부를 만큼, 뛰어난 인재들이 쏟아져나왔다. 그런데 목릉성세 인재의 대부분은, 안으로 사림(士林)이 훈척(勳戚) 세력을 대체해 가며 붕당으로 분화되어 대립하는 시기와, 밖으로 임진왜란(壬辰倭亂)과 병자호란(丙子胡亂)이라는 미증유의 전란 및 명(明)나라와 청(淸)나라의 교체기를 살았다. 이러한 때에, 삼당시인보다는 조금 늦지만 한문사대가와는 거의 동시대에 활동한 인물로, 문학적 재능이나 작품에 있어 당대에 그들과 명성을 나란히 하였던 죽음(竹陰) 조희일(趙希逸, 1575~1638)이 있었다.
조희일은 출세의 모든 조건인 좋은 가문과 문과 급제, 누구나 인정할 수밖에 없는 시문(詩文)과 글씨 등을 갖추었음에도, 인조반정 이후 벼슬할 때 박정(朴炡)에게 논핵을 당하여 끝내 높은 벼슬에 이르지 못하였다. 벼슬은 공경(公卿)이 되지 못하고 참판에 그치며, 당대에 명성이 자자한 대단한 문장을 가졌음에도 문형(文衡)에 오르지 못한 이러한 관력은, 자신은 물론 당시 사람들에게 연민을 자아내게 한 것을 넘어, 그의 사후에도 꼬리표처럼 그를 따라다녔다.
《죽음집》은 조희일 사후에 장남 조석형(趙錫馨, 1598~1656)이 손수 부친의 시문을 베껴 완성한 초고본(草稿本), 조석형 사후에 손자 조경망(趙景望)이 태인(泰仁)에서 판각한 초간본(初刊本), 조경망 사후에 증손 조정만(趙正萬)이 강서(江西)에서 간행한 중간본(重刊本)으로 구별할 수 있다. 초고본은 초간본의 간행 작업에 기준이 된 원고로, 조석형이 시묘살이를 하면서 날마다 베껴서 7편(編) 한 질로 만든 것이다. 조석형이 이것을 가지고 김류(金瑬)와 이경석(李景奭)에게 산정을 부탁하였지만 두 사람 모두 생전에 되돌려주지 못하고 조석형 또한 그대로 사망하였다. 이후 간행 작업에 진척이 없다가 손자 조경망(趙景望)이 이전의 초고본을 김수항(金壽恒)에게 가지고 가서 그 일을 다시 부탁하여, 마침내 김수항이 산정을 마무리하여 돌려보내 주었고, 이를 가지고 조경망이 시산(詩山 태인(泰仁)) 군수로 있으면서 판각 등의 간행 작업을 시작하며 김수항에게 다시 서문을 부탁하였다. 이후 조경망이 합천 군수(陜川郡守)로 재임하던 전후의 어느 시점에서 초간본이 인출(印出)된 것으로 보인다. 중간본은 초간본이 세상에 나온 지 20년 정도 만에 간행된 것이다. 즉, 초간본을 간행한 뒤 조경망이 영구히 보존할 생각으로 해인사(海印寺)에 목판을 보관했는데 화재를 당해 모두 소실되었고, 그 후 증손인 조정만(趙正萬)이 강서 현령(江西縣令)이 되고 몇 년이 지나 그 임소에서 관(官)의 도움과 사비(私費)의 출연을 통해 중간본을 간행하였다. 초고본(草稿本)은 전해지지 않고, 초간본은 조희일의 외증손(外曾孫) 권익륭(權益隆)의 장서기가 있는 것이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에 있으며, 중간본은 현존 《죽음집》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다수의 기관에 소장되어 있다. 특히 규장각한국학연구원은 두 간본(刊本)을 모두 소장하고 있는데, 이곳의 중간본이 바로 이 책의 번역 대본이다.
『죽음집 1』에는 송시열, 김수항, 이민서의 서문과 제1권~제2권의 내용이 실려 있다.
저자

조희일

趙希逸
본관이임천(林川),자가이숙(怡叔),호가죽음(竹陰)이다.본생가의조부는조응관(趙應寬)이고부친은조원(趙瑗,1544~1595)인데,조원은계부(季父)조응공(趙應恭)이후사가없어그양자가되었다.모친은전의이씨(全義李氏)로이준민(李俊民,1524~1590)의따님이다.1575년(선조8).조희일의생년으로,서울에서태어났다.태어나면서정수리뼈부위에연꽃모양의형상이있었다고한다.7세때에는칠언시를짓고선배학자에게“이백(李白)의시를읽은지사흘만에벌써능히전신(傳神)하였다.”라고하는칭찬을들었다고한다.조희일은송시열의평에의하자면,당당한외모를지녔고남보다재주가훨씬높고명성이대단하였다고했으나《인조실록》의졸기(卒記)에는탐욕스럽고인색하며또재주를믿고거만한습성이있다고까지하며혹평을가하고있다.허나조희일을못마땅하게여기는사람들조차도그의문재(文才)에대해서만큼은이론을내세우지않았고,일일이거론하기도힘든당대의거장과후대의문사들이그의시문에경의를표시하였다.만년에삼전도의비문을짓게한사실은평생에걸쳐문장가로서의영예를누렸음을알게한다.

목차

일러두기ㆍ4

해제죽음(竹陰)조희일(趙希逸)의생애와《죽음집(竹陰集)》ㆍ13

죽음집권수
《죽음집》서竹陰集序|송시열(宋時烈)ㆍ85
《죽음집》서竹陰集序|김수항(金壽恒)ㆍ89
《죽음집》서竹陰集序|이민서(李敏敍)ㆍ95


죽음집제1권
부賦
청매자주논영웅부靑梅煮酒論英雄賦ㆍ101
척금부擲金賦ㆍ111
무혐지협부舞嫌地狹賦ㆍ116
원우부冤牛賦ㆍ123
양태부養胎賦ㆍ134
병골부病鶻賦ㆍ145
일읍등주부一揖登舟賦ㆍ151
증검부贈劍賦ㆍ160
우의조연영부羽衣朝延英賦ㆍ168
불탐위보부不貪爲寶賦ㆍ179
포편부蒲鞭賦ㆍ187
죽림사부竹林祠賦ㆍ198
호남팔부呼南八賦ㆍ208
백령관채부百翎貫寨賦ㆍ217
목요부木妖賦ㆍ231
투무부投巫賦ㆍ244
견사제벽계부遣使祭碧鷄賦ㆍ253
초불사영어동풍부草不謝榮於東風賦ㆍ262
매륜부埋輪賦ㆍ270
사상림자부賜商霖字賦ㆍ279
청풍명월불용일전매부淸風明月不用一錢買賦ㆍ288
투벽제하부신축년(1601,선조34)감시초시에서수석을차지하였다.投璧濟河賦辛丑年監試初試居魁ㆍ295
용문상설부신축년(1601,선조34)감시회시에서장원을차지하였다.龍門賞雪賦辛丑年監試會試居魁ㆍ304
〈수양춘부〉에차운하다월과이다.次愁陽春賦月課ㆍ313
북문쇄약부월과이다.北門鎻鑰賦月課ㆍ316
괘표부월과이다.남을대신하여짓다.挂瓢賦月課代人作ㆍ323
요지연부瑤池宴賦ㆍ329
군중기서루부軍中起書樓賦ㆍ340
형곡부硎谷賦ㆍ347
봉황래의부월과이다.鳳凰來儀賦月課ㆍ354

사辭
노군공식은곤궁하고낮은지위에있어이름이알려지지않았다.정유년(1597,선조30)에왜적의포로가되었는데탈출하여바다를건너절강성(浙江省)에다다랐다.글자를써서성명을말하니고을사람이포정에보고하였고밥을얻어먹으면서경사에나아갔다.이어무이서원에들러학도와《소학》과《가례》의내용에대해논변할적에그의미를모두자세히알았고,또우리동방의단군이래역대의사적,정교,풍속에대해분명하게죄다말하였는데매우해박하였으므로,배우는자들이아주훌륭하게여겨자주칭송하였다.우리나라로돌아올때는글로전별하면서그사적을서술하여드러내주었으니아,참으로성대하도다.
아,공식이향리에거처할적에는세상과맞지않아뜻을굽혔다가향리를떠나서는세상과맞아뜻을폈으니,이것이어찌명과수가거기에있는것이아니겠는가.이제향리에돌아와벼슬하나를얻었지만전도하고낭패함이또심하니,도리어포로의신분으로뵈었던것만못하다.내가다시그가세상과맞지않아뜻을굽힌데대해감회가일어사를주어그뜻을펴노라.한문공의〈제전횡묘문(祭田橫墓文)〉의운자를사용하였다.魯君公識困而在下無所知名歲丁酉陷賊庭脫身而浮于海泊于江浙作字道姓名縣人聞于布政傳食詣京師仍過武夷書院與學徒論辨小學家禮書無不詳曉其義意且瞭瞭說盡吾東方自檀君以來歷代事跡政敎風俗甚博學者大異之亟加奬飾焉曁其東也相贐以言序其事而張之吁亦侈矣噫公識居其鄕則不合而詘去其鄕則能合而伸此豈命與數存乎其中者歟今反其鄕土得一官而顚頓狼狽又甚矣反不若以俘見余復有感於不合而詘者贈以辭而申其意云用韓文公弔田橫文韻ㆍ360
영창대군에대한만사永昌大君挽詞ㆍ364


죽음집제2권
오언절구五言絶句
취한뒤에붓을놀려자선이영원의벽화에제하다醉後放筆題子善壁畫李榮元ㆍ371
하곡의신정십영후천한판상의시에차운하다.霞谷新亭十詠次后川韓判相韻ㆍ373
산수도.상공서경유근의시에차운하여이만호에게주다山水圖次西坰相公柳根韻贈李萬戶ㆍ377
또짓다又ㆍ378
또짓다又ㆍ379
또짓다又ㆍ380
또짓다又ㆍ381
또짓다又ㆍ382
또짓다又ㆍ383
또짓다又ㆍ384
차운하여접반사로가는민여양인백의행차에주다次韻贈閔驪陽接伴行軒仁伯ㆍ385
또짓다又ㆍ386
사상의시에차운하여영위사로가는송첨지기의행차에주어작별하다次使相韻贈別宋僉知圻迎慰行軒ㆍ387
또짓다又ㆍ388
임진강나루에서바람을맞다.사상서경의시에차운하다臨津遇風次西坰使相韻ㆍ389
서경의원운原韻西坰ㆍ390
사상의시에차운하여병풍그림에제하다次使相韻題屛畫ㆍ391
또짓다又ㆍ392
또짓다又ㆍ393
또짓다又ㆍ394
또짓다又ㆍ395
또짓다又ㆍ396
비온뒤에차운하다호당삭제이다.雨後次韻湖堂朔製ㆍ397
노계이장의장사.팔영魯溪李丈莊舍八詠ㆍ398
영상시동전에서迎祥詩東殿ㆍ401
용계의시에화답하다和龍溪韻ㆍ402
차운하다次韻ㆍ403
시를주어작별하다贈別ㆍ404
단성으로향하다산음에서일찍출발할때달이떠있었다.向丹城山陰早發時有月ㆍ405
임술년(1622,광해군14)칠월에우연히읊다〈적벽부〉에서집자하였다.壬戌七月偶吟赤壁賦集字ㆍ406
또짓다又ㆍ407
또짓다又ㆍ408
또짓다又ㆍ409
또짓다又ㆍ410
또짓다又ㆍ411
또짓다又ㆍ412
또짓다又ㆍ413
또짓다又ㆍ414
또짓다又ㆍ415
유자를깎아술잔으로썼는데술잘마시는객이씹어먹자장난삼아동악이안눌에게주다削黃柚當杯杓爲健飮客所齧戲贈東岳李安訥ㆍ416
동악의차운시次韻東岳ㆍ417
고을사람정비안민구의시축에제하다題邑人鄭庇安敏求軸ㆍ418
어린기생초옥에게주다贈兒妓楚玉ㆍ419
이목천의그림병풍에제하다題李木川畫屛ㆍ420
또짓다又ㆍ421
진주에서출발하여덕천으로향하는도중에自晉州發向德川途中ㆍ422
간성의사군으로호가호은인송희업이찾아와작별하기에이에주다杆城宋使君熙業號壺隱來別仍贈ㆍ423
구름雲ㆍ424
꽃花ㆍ425
죽암의적소에부치다김광현寄竹巖謫所金光炫ㆍ426
또짓다又ㆍ427
동짓달에분매를감상하다至月賞盆梅ㆍ428
추사형조희맹과헤어지다別秋沙兄趙希孟ㆍ429
술자리에서입에서나오는대로붓을달리다酒席口呼走筆ㆍ430
또짓다又ㆍ431
또짓다又ㆍ432
김수사진이준거울을사례하며돌려보내다謝還金水使鎭贈鏡ㆍ433
직소(直所)에서동료에게보이다계해년(1623,인조1)에있어야한다.直廬示僚友當在癸亥年ㆍ434

육언절구六言絶句
상인의시축에쓰다題上人軸ㆍ435